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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0826273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20-12-0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6월 | 느닷없이 찾아온 마음의 균열
7월 | 나를 일으켜 세울 의지
8월 | 단단한 뿌리가 세우는 안정
9월 | 초록 생활자의 뉴욕
10월 | 런던의 초록 공간
11월 | 가족이 거두는 사랑의 결실
12월 | 새순과 함께 움트는 마음
1월 | 행복의 싹을 틔우다
2월 | 성장의 꽃을 피우다
3월 | 작은 정원의 위로
4월 | 인생의 열매를 맺다
5월 |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에필로그
감사의 말
리뷰
책속에서
내가 아는 단 하나, 식물을 키우는 일이 그 어디에서도 발견하지 못한 순수한 기쁨을 내게 가져다주었다는 것뿐. 식물에 빠진다는 건 식물이 어떻게, 왜 그렇게 하고 있는지에 대한 감격에 겨운 질문을 수없이 해댄다는 뜻이었다. 나는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지 알고 싶었다. 나의 머리 외에는 그 어디에도 표현할 필요가 없는 차분하고 조용한 도전이었다.
-프롤로그에서
뿌리를 잘 내린 식물은 주변으로 계속 뻗어나가며, 식물이 심겨 있는 화분의 모양대로 자라고, 심지어 물이 빠지기 위해 뚫어놓은 화분 바닥의 구멍으로도 밀려 나온다. 뿌리가 가진 모든 잠재력을 펼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흙과 더 많은 양분 그리고 마음껏 뻗어나갈 수 있는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
-8월 ‘단단한 뿌리가 세우는 안정’에서
나는 또 다른 화초를 들고 런던으로 돌아왔다. 사각 플라스틱 화분에 담겨 있던 부드럽고 흐늘흐늘한 잎사귀들이 달린 작은 녀석을. 내가 막 집을 나서려는데 아빠가 선물로 주셨다. 아빠는 “할아버지 온실에서 찾았단다. 뭔지는 모르겠는데, 네가 피게 만들 수 있으면 어떨까 해서”라고 말했다.
-11월 ‘가족이 거두는 사랑의 결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