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91190844635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5-07-15
책 소개
목차
소세키의 세계관 || 나의 개인주의(25쪽) | 현대 일본의 개화(69쪽)
소설 || 열흘 밤의 꿈(107쪽) | 문조(155쪽)
소품 || 봄날의 소나티네 (181쪽)
편집여담(299쪽)
리뷰
책속에서
그래서 저는 항상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선 여러분이 그만큼의 개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장소에 안착할 것, 자신과 딱 맞는 일을 발견할 때까지 매진하지 않으면 평생의 불행이라는 것. 그러나 자신이 그만큼의 개성을 존중할 수 있도록 사회로부터 허락받을 수 있다면 타인에 대해서도 그 개성을 인정하고 그들의 경향을 존중하는 게 옳은 일이겠지요. 그것이 필요하고 또 바른 일입니다.
지금까지의 논지를 간추리면, 첫째, 자기 개성의 발전을 완수하고 싶다면 동시에 타인의 개성도 존중해야만 한다는 것. 둘째, 자기가 소유하고 있는 권력을 사용하고 싶다면, 그에 따르는 의무를 명심해야 한다는 것. 셋째 자기 재력을 드러내길 원한다면, 그에 걸맞은 책임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는 것. 결국 이 세 가지로 귀착됩니다.
다만 한 가지 더 주의해 주십사 싶은 것은, 국가적 도덕이라는 것은 개인적 도덕과 비교하면 훨씬 단계가 낮은 것처럼 보입니다. 원래 나라와 나라 사이에는 외교적 응대가 아무리 요란스럽다 할지라도 도덕심이 그렇게 있다든가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국가를 표준으로 하는 이상, 국가를 한 덩어리로 보는 이상, 훨씬 낮은 단계의 도덕에 만족하고 아무렇지 않게 지내야 하는데, 개인주의를 기초로 해서 생각하면 기준이 대단히 높아지기 때문에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국가가 평온할 때에는 도 덕심 높은 개인주의를 중시하는 것이 내게는 아무리 생각해도 당연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