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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갑니다, 세계 속으로

걸어갑니다, 세계 속으로

(여행 PD의 출장이 여행이 되는 순간)

김가람 (지은이)
  |  
한빛라이프
2023-05-18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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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갑니다, 세계 속으로

책 정보

· 제목 : 걸어갑니다, 세계 속으로 (여행 PD의 출장이 여행이 되는 순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846127
· 쪽수 : 248쪽

책 소개

"여행하면서 돈도 벌고 너무 좋겠다." "그거 PD가 휴가 가서 대충 찍어오는 거 아니야?" 〈걸어서 세계 속으로〉를 보면서 이런 생각 안 해본 사람 있을까?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이런 마음이 사라질지도. 이 책엔 장면과 장면 사이 웃고 울었던 여행자의 표정을 담았다.

목차

프롤로그 _ 세계 속에서 만난 사람들
What’s in My Backpack

1장 카메라 너머의 세계
운 나쁜 당신을 환영합니다
발자국은 노래가 되어
〈걸어서 세계 속으로〉에 꼭 나오는 장면들
제일 모르는 사람
내가 버린 쓰레기를 만난 여행
따봉은 카메라에 담기지 않는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 출국 D-1 타임라인
아이를 위한 지구는 없다
사람 사는 건 다 똑같아
그것이 궁금하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 인터뷰 성공 법칙

2장 내 여행의 이유
내 여행의 이유, 장미 밭의 철수 씨
우리 여행의 시작과 끝, 일본
정글의 법칙 : 허니문 편
내가 사랑하는 서울 속 여행지
엄마의 낯선 얼굴
여행의 신은 없다, 사람만 있을 뿐

3장 걸어갑니다, 세계 속으로
방랑의 시작, 싱가포르
함부로 DNA
‘안 하던 짓’들이 모이면?
여행지에서 사는 것, 더 이상 사지 않는 것
나의 오래된 여행 친구, 아에로플로트
여행을 망치지 않는 한 가지 방법

저자소개

김가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졸업 후 KBS에 PD로 입사, 〈걸어서 세계 속으로〉를 연출했고, 지금은 〈환경스페셜〉을 만들고 있습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감독의 세계’ 편에 출연, 카메라 7대를 짊어지고 세계를 누비며 기획부터 대본, 촬영, 연출까지 모든 것을 하는 PD로 알려졌으며, KBS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에 여행 멘토로 출연했습니다. 〈6시 내 고향〉, 〈생로병사의 비밀〉, 〈TV 유치원〉, 〈누가누가 잘하나〉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연출했으며, 〈환경스페셜〉 ‘옷을 위한 지구는 없다’ 편으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저서로는 《걸어갑니다, 세계 속으로》가 있으며, 전 세계 구석구석을 탐험하며 넓혀 온 세계 역사와 문화에 대한 견문을 이제 아이들과도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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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순식간이었다. 산과 폭포를 보여주던 휴대폰 화면은 온통 검은색으로 변했고, 화면 상단의 빨간색 N/A(Not Available, Not Applicable) 표시가 큰일이 일어났음을 알려줬다. 드론이 추락했다. 지표면에서 높이 올라간 드론은 폭포에서 점차 멀어지며 샤파다 두스 베아데이루스 국립공원의 넓은 산세를 담고 있었다. 부딪칠 만한 건물도, 바람 한 점도 없는 곳이라 모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드론을 날렸었다. 추락한 채 전원이 꺼져버린 드론은 GPS 상에 마지막 위치를 남겼지만 무용지물이었다. 드론이 추락한 곳은 내가 서 있는 곳보다 500미터 가까이 높은 데다 등산로가 전혀 없는, 말 그대로 첩첩산중이었다.
- 「따봉은 카메라에 담기지 않는다」 중에서


다음 아이템을 정하는 건 내가 아니다. 내가 눈뜨고도 보지 못한 게 무엇인지, 널리 알려야 할 게 무엇인지 가르쳐주는 건 늘 길 위에서 만난 분들이었다. 뉴스에서는 채솟값이 비싸다고 난리인데 왜 제주에서는 양배추 밭을 갈아엎고 있는지,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에는 왜 한국인이 없는지, 영업시간이 끝나면 백화점 식품관의 비싼 케이크는 다 어디로 보내지는지 그분들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것이다. 올해도 인생에서 마주칠 일 절대 없을 누군가를 만날 거다. “그래도 자꾸 알리면 바뀌지 않을까요?”라는 마음으로 낯선 이의 문을 두드릴 것이다.
- 「내가 버린 쓰레기를 만난 여행」 중에서


콜웨지에서 2주를 보내고 떠나는 날, 비로소 나는 스무 살에 시작한 내 여행의 첫 챕터를 닫았다. 지금껏 여행으로 남 눈치 안 보고 자유롭게 사는 건 충분히 배웠으니, 이제 책임 있는 어른이 되자. 지속 가능한 삶을 약속하는 새하얀 기기가 아니라 아이들의 빨간 눈을 기억하고 알리자. 맑은 물과 상쾌한 공기와 푸른 나무를 싫어하는 아이는 없다. 그게 필요하지 않은 아이도 없다. 좀 더러워도 되는 마을과 좀 아파도 되는 아이는 없다. 깨끗한 환경과 건강이 취향이나 특권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이 코발트 먼지처럼 뿌예진 머릿속에 담아온 이 여행의 감상이었다.
- 「아이를 위한 지구는 없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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