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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90847186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2-01-15
책 소개
목차
헌정사
프롤로그
3부 컨스피러시
경위
비비아나와의 갈등
허딩턴
홀비치
폭동의 종언
해글리
오드설 성에서 보낸 마지막 밤
헨들립
화이트홀
험프리 채텀과의 이별
지하감옥
배신자의 최후
재판
최후의 밀회
세인트폴 형장
올드 팰리스 야드
마침표를 찍다
책속에서
양측은 전력도 비등하고 숫자도 많았지만 반란군의 사기는 크게 떨어졌다. 최후를 직시한 탓에 많은 이들이 무기를 버리고 투항했으나 일부 반란군들은 담 위에서 존 라이트의 명령에 따라 총격을 멈추지 않았다.
케이츠비는 선봉에 서서 절망감에 격분하며 계속 싸움을 벌였다.
크리스토퍼 라이트가 옆구리에 총상을 입자 그에게 달려가던 그랜 트는 기병의 칼에 부상을 입고 말았다. 케이츠비는 동지들을 지켜보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토머스 윈터에게는 힘을 내라고 격려했다.
“더는 못 버틸 것 같구려. 석궁에 맞아 오른팔이 움직이질 않소이다.”
“그럼 목숨을 끊으시오.” 케이츠비가 소리쳤다.
“사형대에서 죽어야 할 놈이 어딜 감히!” 톱클리프는 토머스 윈터에게 달려가 그를 붙잡아 후방으로 끌고 갔다.
케이츠비가 결연한 의지로 싸움을 이어가자 리처드 월시 경은 생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결국에는 금지령을 철회하며 그를 죽이라고 명령했다.
반란군 대다수가 무기를 버렸고 담 위에 포진해 있던 병력도 속절없이 붙잡혔다. 이때 존 라이트는 투항을 거부해 살육을 당했다. 케이츠비는 퍼시 및 일행 여섯과 함께 필사적인 반격에 나섰다.
싸움을 벌이던 중 케이츠비의 검이 부러졌다. 포위를 당해 퇴각도 무리였다. 그는 퍼시와 등을 맞대고 계속 항전을 벌였다. 불리한 전세에도 장시간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퍼시, 서약을 기억하시오! 사형대에는 끌려가지 않겠노라 맹세하지 않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