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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이사카 고타로 (지은이), 김선영 (옮긴이)
현대문학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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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90885409
· 쪽수 : 404쪽
· 출판일 : 2020-11-23

책 소개

‘일본 엔터테인먼트 소설의 제왕’ 이사카 고타로의 대표작 「명랑한 갱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명랑한 갱은 셋 세라』까지 15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한결같은 사랑을 받으며 일본 내 누적 판매 부수 230만 부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목차

제1장
악당들은 각자 일상을 보내며, 때때로 남을 돕는다
‘거인 위에 올라타면 거인보다 멀리 볼 수 있다’
‘유리 집에 사는 사람은 돌을 던져서는 안 된다’
‘계란을 깨지 않으면 오믈렛을 만들 수 없다’
‘털 깎인 양은 신도 미풍으로 감싼다’

제2장
악당들은 과거의 실수를 교훈 삼아 대책을 세우지만, 은행을 습격한 뒤에 문제를 깨닫는다
‘한번 물리면 다음에는 조심한다’

제3장
악당들은 동료를 구출하려고 모의하고 행동한다
‘어리석은 자는 천사가 두려워하는 곳으로 돌진한다’

제4장
악당들은 계획대로 적진에 뛰어들지만, 돌발 상황에 당황한다
‘최대의 부는 약간의 부에 만족하는 것이다’

보너스 트랙
‘바다에는 놓친 것만큼이나 훌륭한 물고기가 있다’

작가의 말

저자소개

이사카 고타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1년 일본 지바현에서 태어나 도호쿠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1996년 발표한 『악당들이 눈에 스며든다』로 산토리미스터리대상에 가작으로 입선했다. 시스템 엔지니어로 회사원 생활을 이어가던 중 2000년 『오듀본의 기도』로 신초미스터리클럽상을 받으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에 들어선다. 2002년 『러시 라이프』에 이어 2003년 『중력 삐에로』를 발표하며 평단뿐 아니라 독자에게도 ‘이사카 월드’를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 작품으로 나오키상,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 부문 및 서점대상 후보에 올랐다. 서점대상은 1회부터 4회까지 연속으로 각기 다른 작품을 통해 노미네이트되는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다. 2004년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같은 해 『사신 치바』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에서 수상했다. 2008년 『골든 슬럼버』로 서점대상과 야마모토슈고로상을 받았다. 2021년 『불릿 트레인』(마리아 비틀)이 영국과 미국에서 출간되었으며, 영국추리작가협회가 주관하는 대거상 번역소설 부문에, 같은 시리즈인 『악스』도 2024년 이언플레밍스틸대거상 후보에 올랐다. 작품 대부분이 전 세계에서 영상화되었으며, 여전히 성실한 필력으로 세대와 대륙을 뛰어넘어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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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다. 다양한 매체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특히 일본 미스터리 문학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요네자와 호노부 ‘고전부 시리즈’, ‘소시민 시리즈’, 《흑뢰성》, 미나토 가나에 《고백》, 야마시로 아사코 《엠브리오 기담》, 아리스가와 아리스 《쌍두의 악마》, 야마구치 마사야 《살아 있는 시체의 죽음》, 사사키 조 《경관의 피》, 오구리 무시타로 《흑사관 살인사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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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교노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나루세를 쳐다보았다. “그래서 자네는 어쩔 셈이야? 오늘 우리를 굳이 불러 모으다니.”
“만약 그 아가씨가 위험에 처해 있다면 어떻게 도와줄 수 없을까 해서.”
“나루세, 이런 말은 뭐하지만 늦었어. 우리는 그 은행에서 빠져나왔고 사장 영애도 사라졌어. 이제 와서 이런 얘기를 해 봤자 이미 개봉이 끝난 영화를 두고 ‘그 영화, 실은 재미있대’라고 떠드는 거나 마찬가지야. 늦었어, 늦었어. 의미가 없다고.” 교노는 컵을 입으로 가져가며 우리 커피는 참 맛있어, 라고 중얼거렸다.
“개봉이 끝난 줄 알았는데 지방 극장에서 상영하고 있다면 어쩔래?” 나루세는 웃었다.
“무슨 뜻이야?”
나루세는 의미심장하게 구온을 쳐다보았다. “그렇지?”
“아하.” 구온이 씨익 웃었다.
“어이, 알아듣게 얘기해.” 교노가 짜증을 냈다.
“그때 구온이 로비에서 그 남자의 지갑을 훔쳤거든. 여자 뒤에 있던 남자에게서.”


나루세는 종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종이를 뒤집어 보더니 오쿠보에게 “이것 좀 봐” 하고 들이밀었다. 혹시 뒷면에 중요한 정보가 있었나? 얼른 보았지만 역시 숫자의 나열뿐이었다.
“마권 예상 번호 아니에요?”
“아니야.” 나루세는 그렇게 말하고 ‘3, 2’라고 적힌 쪽을 위로 뒤집었다. “저런 상태에서 경마 예상을 하겠어?”
“저라면 안 하겠지요.” 몬마 씨라면 할지도 모르지만.
“아까부터 몬마 씨는 다른 곳을 보는 것 같지 않았나?”
칼에 위협당하면서도 몬마는 때때로 고개를 돌리거나 뒤쪽을 쳐다보았다. 눈에 띄지 않는 동작이었지만 유심히 관찰하면 확실히 보였다. “맞아요. 뛰어내리려는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나루세가 왼쪽을 바라보았다. 그러더니 종이를 내려다보고 고민에 빠졌다.
“오쿠보, 이런 외국 격언을 알아?”
“왜 그러세요, 갑자기?”
“거인 위에 올라타면 거인보다 멀리 볼 수 있다.”
“아 그거.” 제 애인이 가르쳐 준 격언이에요, 하고 말하려 했지만 그 전에 나루세가 말했다.
“저 아파트 위에 올라간 몬마 씨는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본 거야.”


교노는 고개를 돌려 두 사람의 얼굴을 확인하고 스톱워치를 보더니 만족스럽게 끄덕였다. “정확히 4분입니다. 여러분,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쇼는 끝났습니다. 텐트를 접고, 피에로는 의상을 벗고, 코끼리는 우리에 넣고, 서커스단은 다음 마을로 이동하렵니다.”
“구온.” 나루세가 옆에 있는 구온에게 고개를 바싹 대고 재빨리 말했다. “저쪽.” 통장 정리기 옆에 있는 남녀를 턱짓으로 가리켰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넌 기억하느냐고 묻고 싶었지만 교노가 “어이, 가자”라고 말하는 바람에 흐지부지되었다.
인질들을 향해 깊이 고개를 숙였다. 교노와 구온도 똑같이 정중하게 인사했다. 나루세는 카운터에서 뛰어내렸다. 나머지 두 사람도 뒤를 따랐다. 출구를 향해 달렸다. 평소와 똑같은 절차로, 평소와 똑같이 움직인다. 작업이란 그런 지루한 일들의 연속이다. 나루세는 그렇게 생각하며 자동문으로 향했다. 옆에서 달리는 구온이 중간에 멍하니 서 있는 손님에게 부딪치는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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