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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자기만의 (책)방

(공간욕)

이유미 (지은이)
  |  
드렁큰에디터
2020-09-07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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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책 정보

· 제목 : 자기만의 (책)방 (공간욕)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931090
· 쪽수 : 200쪽

책 소개

먼슬리에세이의 네 번째 주제는 바로 '공간욕', 읽고 쓰는 자기만의 공간에 유달리 애착이 강한 이유미 작가의 이야기를 담았다. 29CM 헤드 카피라이터, <문장 수집 생활> 저자로 유명한 이유미 작가는 20년에 가까운 직장 생활을 정리하고 동네 작은 책방 '밑줄서점'을 열었다.

목차

엄지혜 작가의 프리뷰

프롤로그_ 책으로 가득 찬 나만의 공간

Part 1. 책

우리 집 독서 스팟
하루의 마무리, 밤의 루틴
책방이라는 꿈
계속 점을 찍었더니 선이 되었네
왜 서점이 아니라 대여점이에요?
완벽히 준비된 때는 오지 않으니까
서점의 하루
책방이 아니면 작업실이라도
커피는 팔지 않습니다
집보다 더 편안한 곳이 생겼다
카피라이터가 책을 고르는 법
잠이 안 오면 책 읽으러 와요

Part 2. 방

책상이라는 나만의 세계
공적인 공간에도 취향은 있다
언제든 갈 곳이 있다는 것
머리를 텅 비울 시간
혼자를 충전하는 곳
책 하나 펼쳐볼 공간만 있다면
집을 아무리 고쳐도
집 꾸미기의 역사
백퍼센트 완벽한 옷방을 찾아서
뜨끈하고 고요한 핫요가의 세계
사라지지 마, 목욕탕
식물을 가꾸는 마음은 결국

Part 3. 책방

어떤 일이든 처음은 있으니까
흔한 책 선물을 특별하게 하는 법
업무 미팅하기 좋은 곳
카피라이팅 상담소
두 번째 <문장 수집 생활>
마음 충전 하고 가세요

에필로그_ 좋아하는 공간을 오래도록 지켜내기 위해

넥스트에세이 미리보기_ 먹으러 다니는 게 직업이라서

저자소개

이유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밑줄 긋는 카피라이터. CJ, 네이버, 우아한 형제들, SSF, 아모레퍼시픽, 신한카드, 롯데손해보험 등 여러 기업 및 브랜드와 협업하는 카피라이터이자 밑줄서점 대표다. 그 어느 때보다 읽을거리가 넘치고 쓰고자 하는 욕망이 큰 시대, 보통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생활 공감 카피를 쓰고 알려왔다. 가장 좋아하는 것에서 문장을 수집하고 편집해 정확하고 선명한 일상의 말투로 가공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세상에 없던 것을 써야 한다는 부담을 덜기 위해 평소 틈틈이 독서하고 자료를 모아 아이디어의 발판을 만들어 자신만의 소재를 찾는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려 한다. 《카피 쓰는 법》 《요즘 사는 맛2》(공저)《편애하는 문장들》 《자기만의 책방》 《일기를 에세이로 바꾸는 법》등을 썼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런 곳이 제 꿈이에요. 딱 이만한 공간이면 좋겠어요.” 밑줄서점을 찾아온 손님들은 이런 말을 자주 한다. 꿈을 이뤄서 좋겠다는 말. 이런 공간을 가져야겠다는 목표가 생겼다는 말. 공간의 용도나 크기, 인테리어 취향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나 자기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 한다. 그게 집일 수도 있고 방일 수도 있고 나처럼 작은 가게일 수도 있다. 하물며 넓은 카페에서도 사람들은 자기만의 자리, 공간을 원하지 않나. 본능적으로 사람은 자기만의 공간을 필요로 한다. 그게 숨 쉴 구멍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밑줄서점은 책방이기 전에 홀로 읽고 쓰는 작업실, 그러니까 나만의 공간이란 의미가 더 클지 모른다. 나는 그 누구보다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혼자여야 충전이 되는 사람이니까. 내 공간에 대한 애착이 크다는 것은 나를 소중히 돌보고 싶다는 증거다. 내가 원하는 곳으로 나를 데려다주고 싶다는 마음.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가슴 한 구석에 그런 상상을 품고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 책이 여러분 마음속의 그 로망을 조금이라도 충족시킬 수 있다면 좋겠다.
- ‘프롤로그’ 중에서


<나 혼자 산다>에서 허지웅 작가는 일과가 마무리될 즈음, 노란 불빛이 아늑하게 퍼지는 침대 위에 책 한 권을 들고 앉았다. 모서리 벽에 기댄 채 쿠션으로 된 간이책상을 허벅지 위에 올려놓고 책을 펼쳤다. “책을 좀 읽는 분들은 집에 독서 스팟을 만들어보세요. 꽤 괜찮아요.” 집 안에 독서 스팟이라, 그거라면 우리 집에도 있다. 바로 거실 소파. 그중 한 자리가 나의 독서 스팟이다. 긴 ‘ㄴ’ 자 모양이라 등을 기대고 앉아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했던가? 자리가 습관을 만들기도 한다. 독서 스팟이야말로 책 읽는 시간을 만들어준다고 나는 생각한다. 독서에 필요한 조건을 갖춰놓으면 얼른 그 자리에 앉아 책을 읽고 싶어지니까. 오늘 해야 할 일들을 모두 마친 뒤, 독서 스팟의 조명을 켜는 시간. 고요하고 따뜻한 보상의 시간이다. 온전히 읽고 쓰기 위한 나만의 공간이 열린다. 은은한 불빛 아래 차분히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을 ‘굳이’ 갖는 것이다. 누구와 함께 살건 그때만은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다. 작은 공간이라도 독서 스팟 하나쯤 만들어보면 어떨까.
- ‘우리 집 독서 스팟’ 중에서


읽지 않은 새 책들이 잔뜩 쌓인 공간이 아니라 내가 이미 읽은, 밑줄도 막 그어져 있고 모서리도 접혀 있는, 익숙한 책들과 함께 있으니 진짜 내 서재에 있는 것처럼 안온해졌다. 책방이 생긴 뒤부터 집보다 책방에서 심신의 평안을 얻게 됐다. 왜 아니겠는가. 내게 가장 좋은 기운을 주는 책들을 잔뜩 모아놓은 곳이니 황홀할 수밖에.
대구에서 친동생과 ‘단정’이라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단정이 내 쉴 곳이야. 나는 단정에 출근해서 커피 마실 때가 제일 행복해.” 내가 책방을 열기 전에는 친구의 그 말을 그저 표면적으로만 받아들였을지 모른다. 지금은 아니다. 마음 깊숙이 공감한다. 밑줄서점은 1시부터 영업을 시작하지만 오전 11시부터 서점에 나가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빨리 내 쉴 곳으로 가고 싶다. 요즘은 집보다 서점이 편하다. 《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나요?》라는 책 제목도 있던데 그 질문이라면 손을 번쩍 들고 대답할 수 있다. 네, 좋아하는 곳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 ‘집보다 더 편안한 곳이 생겼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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