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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공자/논어
· ISBN : 9791190944557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1-12-03
책 소개
목차
1장 공자의 면모
분서갱유(焚書坑儒)
반란의 아이콘?
고아(孤兒), 빈곤 그리고 진보적 성향
풍부한 감정, 민감한 감수성
고급스러운 취향
진정한 자유인
2장 배움과 실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어떻게 배울 것인가?
배워서 어쩌자는 것인가?
배우면 뭐가 좋아지는가?
3장 정치와 효(孝)
장엄한 밤하늘
질서 정연한 아름다움
사회 기강을 바로잡는 정치
종법 봉건 제도와 효(孝)
‘효 근본주의 해석의 등장
맹자의 ’효 절대주의‘ 사상
가족 윤리의 적정한 위상
4장 예법(禮) 국법 그리고 형벌
제사와 예식의 규칙
의전(儀典)의 규칙
행동 규범, 윤리 규범
윤리 규범(禮)의 구속력
올바른 형벌의 적정한 사용
5장 윤리적 결기
공자 이전의 인(仁)
듣기 좋은 말, 보기 좋은 낯
윤리적 단호함
인(仁)에 대한 쉬운 설명
그러나 그게 인(仁)인가?
윤리적 우월감에 대한 경계
관중의 ’인(仁)‘
윤리적인 삶이 주는 기쁨
6장 맹자의 오류
맹자가 상상한 인(仁)
맹자가 떠받드는 예법(禮)
형이상학적 상상세계
7장 유가사상에 대한 공격과 탄압
윤리적 판단의 독자성과 주체성
배워야 하는 이유
공포와 복종의 논리
배움(學)의 불온함
질서 정연한 통치의 두 모습
합리(利)적 선택
8장 동중서와 관학의 탄생
관학(官學)
창세기
동중서의 음양관: 양존음비(陽尊陰卑)
네 이웃을 사랑하라
재앙과 이변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
저자소개
책속에서
남의 고통을 진정 나의 고통으로 절실하게 느끼는 능력, 즉, 공감 능력과 예민한 감수성은 공자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인간 사회의 부조리함이 초래하는 문제들을 무신경하게 방관하거나, 부당한 권력이 자행하는 폭압적 정치에 신음하는 민초들의 고통을 남의 일로 치부하고 무디고 무감각하게, 심지어는 ‘낯 두껍게’ 외면한 채 자신의 잇속만을 챙기는 행위를 공자는 경멸했음이 분명하다.
공자가 말하는 예법(禮)은 무조건 공손하고, 신중하고, 용감하고, 정직하게 행동하라는 것이 전혀 아니다. 공손함, 신중함, 용감함, 정직함이 ‘실제로’ 어떤 경우에 바람직하고, 어떤 경우에는 바람직하지 않은지에 대한 역동적인 판단 기준, 궁극적 행동 기준이 바로 공자가 생각하는 예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