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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근현대사(아편전쟁 이후)
· ISBN : 9791190955829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23-02-01
책 소개
목차
등장인물
지도
들어가는 글
1부 상하이가 부른다
1장 가부장
2장 아들들의 제국이자 아편의 제국
3장 로라와 엘리
2부 상하이의 거물들
4장 떠오르는 상하이
5장 흥행주
6장 “난 줄타기를 하고 있어”
7장 전쟁
8장 “난 인도를 버렸고 중국은 날 버렸다”
3부 추방과 귀환
9장 결산
10장 마지막 타이판
11장 와이탄으로 돌아오다
감사의 말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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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이 책이 그리는 세계는 오늘날과 무척 비슷하게 혁신과 세계화, 늘어나는 불평등과 정치적 격동으로 점철되어 있다. 마크 저커버그와 스티브 잡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중국을 그리고 미국의 정치적 압력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고심하기 훨씬 전부터 상하이, 홍콩, 봄베이, 런던에 회사를 둔 서순가와 커두리가는 전 지구적 경제를 주무르면서 중국과 손을 잡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정치적, 도덕적 딜레마와 씨름했다.
_ <들어가는 글>
19세기와 20세기에 그들은 사업 파트너와 경쟁자들이 중국, 인도, 유럽 곳곳으로 서순가의 부와 영향력이 급속히 확산되는 것을 두고 ‘아시아의 로스차일드’(글로벌 금융 기업을 보유한 유대계 금융 재벌 가문―옮긴이)라고 부르는 데 익숙해졌다. 하지만 속으로는 그런 비교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약간은 자신들의 격을 떨어뜨린다고 여겼다. 서순가가 생각하기에 로스차일드 가문은 거물 기업가이자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갖고 있긴 해도 한 세대 만에 유럽 게토의 가난한 집안에서 벼락출세한 사람들일 뿐이었다. 서순가는 중국 황제나 인도의 군주, 영국 왕가에는 알려지지 않았을지 몰라도 수 세기 동안 부유하고, 저명하고, 막강했다.
_ 1장 <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