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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262209
· 쪽수 : 427쪽
· 출판일 : 2021-01-29
책 소개
목차
나를 사랑하다
- 불현듯 만나는 젊음 / 김페리 《다면체 신도시》
- 음악을 찾아 들어야 할 이유 / 니들앤젬(Needle&Gem) 《곁에 있다 없을 때 빈 자리를 모른다》
- 상실의 서사, 애절함의 미학 / 쓰다(Xeuda) 《남겨진 것들》
- 있음과 없음 사이의 음악 / 시옷과 바람 《샘》
- 솔직하고 긍정적인 젊음의 노래 / 오열(Oyeol) 《단잠》
- 샘나는 솜씨, 대답은 예스! / 이오에스(EOS) 《Shall We Dance》
- 이토록 처연한 노래라니 / 이주영 《이주영》
- 추억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괜찮은 노래 / 전진희 《우리의 사랑은 여름이었지》
- 26년 만에 도달한 평화 / 조동익《푸른 베개》
- 새로운 포크 싱어송라이터가 왔다 / 천용성 《김일성이 죽던 해》
- 젊음을 낚아챈 영롱한 일렉트로닉 음악 7곡 / 코스모스 슈퍼스타(Cosmos Superstar) 《Eternity without promises》
- 알앤비로 촬영한 멜로 드라마 / 콜드(Colde)《Love Part 1》
- 더 높이 오르고 더 깊이 내려간 태연 / 태연 《Purpose》
- 한국 대중음악의 빛나는 광채 / 한희정 《두 개의 나》
- 당장 중독되어야 할 음악 / 향니 《2》
- 소리로 옮긴 인간의 고결함 / 황푸하 《자화상》
사람을 사랑하다
- 이 우직한 질문에 답하라 / 권나무 《새로운 날》
- 김사월이 꿰뚫어 본 사랑 / 김사월 《로맨스》
- 모든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건 사랑 / 김일두《사랑에 영혼》
- 순식간에 날아온 그 옛날 사운드 / 더 보울스(The Bowls) 《If We Live Without Romance》
- 살아보자. 춤추며 살아보자 / 로큰롤라디오(ROCK 'N' ROLL RADIO) 《YOU’VE NEVER HAD IT SO GOOD》
- 슬픔을 넘어 하염없는 음악 / 백현진 《가볍고 수많은》
- 한 세대의 노래, 한 시대의 음악 / 브로콜리너마저 《속물들》
- 12년 차 여성 뮤지션의 정점 / 빅베이비드라이버(Big Baby Driver) 《사랑》
- 단단한 생각으로 만든 심심(甚深)한 음악 / 아마도이자람밴드 《FACE》
- 좋은 음악의 역사는 끊어지지 않는다 / 아월 《I》
- 이미 나무이자 열매인 씨앗 / 애리 《SEEDS》
- 관계의 빛과 그림자 / 에몬(Emon) 《네가 없어질 세계》
- 쓴맛 단맛 다 본 언니의 따뜻한 노래 / 오소영 《어디로 가나요》
- 일목요연할 수 없는 삶을 위한 신스 팝 / 우효 《성난 도시로부터 멀리》
- 기도하듯 노래하고, 참회하듯 듣는 노래 / 장필순 《soony eight: 소길花》
- 조동익과 장필순이 만든 고결한 아름다움 / 장필순 《soony re:work-1》
- 예쁘고 따뜻한 음악, 예쁘고 따뜻한 마음 / 코가손 《모든 소설》
- 이방인의 눈으로 오늘을 보다 / 피에타(PIETA) 《밀항》
- 새벽에 써 내려간 치유 드라마 / 하비누아주(Ravie Nuage) 《새벽녘》
세상을 사랑하다
- 2019년 서울의 음악 기록 / 9와 숫자들 《서울시 여러분》
- 상실과 슬픔의 김오키 / 김오키 《스피릿선발대》
- 자연과 역사와 인간을 기록하는 매혹 / 김재훈 《ACCOMPANIMENT》
- 한국 뮤지션들의 첫 번째 ECM 음반 / 니어 이스트 쿼텟(Near East Quartet)이 유폐한 찰나와 영원
- 혼종의 록, 돌진하는 힘 / 데카당(Decadent) 《데카당》
- 외면당한 삶을 기록하는 음악 다큐멘터리 / 레인보우99 《동두천》
- 여기 노래가 많다 / 뮤지션들이 함께 만든 음반 《이야기해주세요 - 세 번째 노래들》
- 세상의 모든 인천을 향해 노래하다 / 박영환, 이권형, 파제 《인천의 포크》
- 위태로운 제주, 노래로 지키려는 안간힘 / 서이다, 예람, 오재환, 이형주 《섬의 노래》
- 써니 킴과 송영주, 여성 음악사를 쓰다 / 써니 킴, 송영주 《Tribute》
- 연영석이 아니면 들을 수 없는 노래 / 연영석 《서럽다 꿈같다 우습다》
- 원본 그 이상의 쾌감 / 오마르와 동방전력(Omar and the Eastern Power) 《Walking Miles》
- 슬픔과 울분으로 기록한 디아스포라의 삶 / 이지상 《나의 늙은 애인아》
- 우리에겐 음악과 자존심이 있다 / 전국비둘기연합 《999》
- 정수민이 완성한 슬픔의 미학 / 정수민《통감》
- 대체할 수 없는 정태춘의 새 노래 / 정태춘 40주년 기념 음반 《사람들 2019‘》
- 죽음을 견디게 하는 음악 / 카코포니(cacophony) 《화(和)》
- 다시 부른 노동자의 노래 / 파업가 30주년 김호철 헌정음반
- 허클베리 핀, 소리의 빛이 되다 / 허클베리 핀(Huckleberry Finn) 《오로라피플》
- 혁오가 웅변하는 사랑 / 혁오 《사랑으로》
음악을 사랑하다
- 1분이면 충분하다 / 갤럭시 익스프레스(Galaxy Express) 《ELECTRIC JUNGLE》
- 메탈 코어가 있어야 할 이유 / 노이지(Noeasy) 《Triangle》
- 자유로운 앙상블의 충만한 조합 / 배장은&리버레이션 아말가메이션(JB Liberation Amalgamation) 《JB Liberation Amalgamation》
- 2019년 가장 돋보이는 음반 / 블랙스트링 《Karma》
- 우람하게 드러낸 창작자의 뿌리 / 아시안체어샷(Asian Chairshot) 《IGNITE》
- 싸우는 이들의 편에 선 노래 / 에이틴 에이프릴(Eighteen April) 《Voices》
- 리좀 같은 음악 / 엡마(Aepmah) 《Shapes, Textures, Rhythms and Moods》
- 폭포처럼 쏟아지는 소리의 지배자, 전송이 / 전송이 《Movement of Lives》
- 새로운 여름의 BGM / 까데호 《FREESUMMER》와 시에이치에스(CHS) 《정글사우나》
저자소개
책속에서
음악에 마음을 들킬 수 있을까. 어떤 음악에 마음이 움직이는지 알면 마음이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 알 수 있다. 경쾌한 음악은 경쾌한 대로 좋고, 애절한 음악은 애절한 음악대로 좋지만, 유독 끌리는 음악이 있기 마련이다. 마음의 물길이 그쪽으로 흐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달라서 마음의 물빛도 다르다. 다른 물빛은 제각각 다른 음악에 더 반짝인다. 그 반짝임을 지켜보며 우리는 비로소 제 마음을 안다. 자신을 안다.
- 상실의 서사, 애절함의 미학 - 쓰다(Xeuda) 《남겨진 것들》
예술가를 가장 존중하지 않는 방법은 과거에 가두는 것이다. 가장 빛났을 때만 주목하면서 신화, 전설 같은 휘장을 두르는 일이다. 예술가도 사람인지라 빛날 때가 있으면 저물 때도 있는 법. 누구나 가장 돋보였을 순간만 기억해주길 바라도, 거의 모든 예술가들은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내리며 살아간다. 그들이 작품을 만드는 이유는 끝없이 올라가기 위해서가 아니다. 지금 하고 싶은 작품, 지금 할 수 있는 작품으로 예술가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모든 예술가는 대표작보다 최근작을 주목해야 마땅하다.
- 26년 만에 도달한 평화 - 조동익의 《푸른 베개》
이 음반은 좋은 음반들이 그러했듯 음반에 담은 정서와 이야기를 들여다보게 할 뿐 아니라, 음악 자체의 매력을 즐기게 한다. 두 가지 행위는 분리되지 않고 연결된다. 매력적이지 않은 음악은 들여다보게 하지 못하고, 들여다보게 하지 못하는 음악은 되새기게 하지 못한다. 콜드의 음악은 사랑의 이면까지 보여주지 않지만, 멜로 드라마의 통념과 환상을 충분히 촬영했고 노래만큼 감응하게 한다. 누군가에게는 과거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현재인 이야기.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이야기의 일부.
- 알앤비로 촬영한 멜로 드라마 - 콜드(Colde) 《Love Part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