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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세상의 모든 여자는 체르노보로 간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91191262339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21-04-26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91191262339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21-04-26
책 소개
체르노빌을 상징하는 마을 ‘체르노보’로 귀향한 80대 노인 바바 두냐의 삶을 통해 잿더미 같은 현실을 딛고 서는 사랑의 기적을 담아낸 소설이다. 원자력 발전소와 권위적인 남성 중심 문화가 만들어낸 허구성은 원전 사고라는 하나의 사건으로 철저하게 그 참상을 드러낸다.
목차
1부 고향 체르노보
- 더 이상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2부 방문객
- 내가 남자를 죽인 거 같아요
3부 구치소에서
- 나는 날짜를 세지 않는다
4부 집으로
- 고양이가 또 새끼를 낳았어
역자의 말
리뷰
눈마*
★★★★★(10)
([100자평]남성의 폭력과 원전 사고.. 체르노빌이라는 공간에서 여...)
자세히
wkd**
★★★★★(10)
([마이리뷰]바바 두냐는 왜 체르노보로 돌아..)
자세히
sey*
★★★★★(10)
([마이리뷰]세상의 모든 여자는 체르노보로..)
자세히
김튼*
★★★★★(10)
([마이리뷰]세상의 모든 여자는 체르노보로 ..)
자세히
사*
★★★★★(10)
([마이리뷰]세상의 모든 여자는 체르노보로 ..)
자세히
류*
★★★★★(10)
([마이리뷰]세상의 모든 여자는 체르노보로 ..)
자세히
소동*
★★★★★(10)
([마이리뷰]바바 이야기)
자세히
Sar*
★★★★★(10)
([마이리뷰]그 곳에 사람이 있다. 『세상의 ..)
자세히
에르고*
★★★★★(10)
([100자평]그곳이라고 비극과 절망만 있는 건 아니다. 밖에서 기웃...)
자세히
책속에서
체르노보는 크지 않은 마을인데도 자체 묘지가 있다. 왜냐하면 말리치 도시에서 우리 시신을 더 이상 받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살아 있지 않아도 시신에서 방사능이 계속 방출되는 까닭에 체르노보 사람들을 말리치에 매장하려면 납으로 만든 관을 써야 한다는 문제를 두고 도시 행정부에서 논의 중이다.
지금도 내가 아직 살아 있다는 게 매일같이 놀랍다. 혹시나 또한 자신의 이름이 이미 묘비에 새겨져 있음을 알려 하지 않고 유령으로 휘휘 돌아다니는 망자들 가운데 하나가 아닌가 하고 이틀마다 스스로에게 묻는다. 누군가는 돌아다니는 망자들에게 말해 주어야겠지만 과연 누가 그렇게 뻔뻔하겠는가. 나는 아무도 내게 말해주는 이가 없어서 기쁘다. 나는 세상의 온갖 것을 다 보았고, 더 이상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죽음은 올 수 있다. 하지만 부디 점잖게 오기를.
예고르에게 화가 났던 게 아니다. 당시 남자들은 대부분 다 그랬다. 내 실수는 남편을 잘못 구한 게 아니었다. 실수는 결혼을 했다는 것 그 자체였다. 나는 이리나와 알렉세이도 혼자 길렀어야 했다. 그리고 내 발에 대해 어찌하라고 지시하는 것을 어느 누구에게도 허용하지 말았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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