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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91191308365
· 쪽수 : 316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부 조선 개국과 체제 정비의 공간
제1대 태조 1 창업 군주 태조의 한양 천도와 도성 건설
2 조선의 사상과 이념을 담은 경복궁
제2대 정종 3 정종과 개경 환도, 그리고 후릉
제3대 태종 4 태종, 창덕궁에서 새로운 시작을 꿈꾸다
5 억새풀로 뒤덮인 태조의 무덤, 건원릉
6 풍류와 역사의 공간, 한강 주변의 정자들
제4대 세종 7 왕도 대신 불도를 택한 왕자 효령대군
8 세종 대 정치와 학문의 중심, 집현전
제5대 문종 9 세자를 위한 공간, 자선당과 계조당
제6대 단종 10 비극의 시작, 계유정난의 공간들
11 삼촌이 조카의 왕위를 뺏은 그곳, 경회루
12 단종의 왕비 정순왕후를 기억하는 곳
제7대 세조 13 사정전, 사육신의 절개가 깃든 공간
14 단종 비극의 그곳, 영월 청령포
15 미담으로 민심을 흔든 세조의 행차 길
제8대 예종 16 남이 장군 무덤, 조선의 별이 잠든 곳
제9대 성종 17 대비와 왕비의 공간 창경궁
18 조선 관리들의 휴가처 독서당
2부 사림의 대두와 양난 극복의 공간
제10대 연산군 19 경회루, 흥청망청의 공간이 되다
20 폭정의 시대 사화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곳
제11대 중종 21 조광조를 계승하는 사림 정치의 공간들
22 전 왕조의 수도 개성과 서경덕
제12대 인종 23 김인후와 필암서원, 그리고 인종
제13대 명종 24 서릿발 참선비 조식의 가르침을 담은 곳
25 문정왕후와 불교 중흥 정책
제14대 선조 26 왜란의 영웅 이순신을 기억하는 공간들
27 류성룡과 《징비록》, 하회마을
제15대 광해군 28 백성을 지킨 왕자 광해군의 분조 활동
29 치적과 실정의 경계, 경희궁과 인경궁
제16대 인조 30 세검정부터 경운궁까지, 인조반정의 그곳
31 이괄의 난과 안산 전투
32 병자호란의 아픔을 간직한 남한산성
제17대 효종 33 북벌과 대명의리론을 구현한 공간들
제18대 현종 34 현종과 온양 행궁
3부 조선의 중흥과 쇠망의 공간
제19대 숙종 35 장희빈과 인현왕후, 역사의 드라마가 새겨진 그곳
36 숙종 대의 국방 강화와 북한산성
제20대 경종 37 대빈궁, 장희빈의 명예를 회복시키다
제21대 영조 38 겸재 정선, 조선의 경치를 화폭에 담다
39 사도세자 비극의 현장, 창경궁 문정전
40 딸 바보 영조의 옹주 사랑이 담긴 공간
41 영조의 새해맞이 거둥
42 어린 신부 정순왕후, 영조의 곁을 지키다
제22대 정조 43 경춘전, 용의 정기를 받고 정조가 태어난 곳
44 정조의 싱크 탱크 규장각과 이문원
45 창덕궁의 백미, 후원 유람과 정자 이야기
46 정조의 꿈과 효심이 담긴 공간 수원 화성
47 중인 문화, 인왕산에서 꽃을 피우다
제23대 순조 48 정약용 형제의 유배지, 다산초당과 사촌서실
제24대 헌종 49 문예군주의 꿈이 담긴 중희당과 승화루
50 〈세한도〉와 추사 김정희를 기억하는 공간
제25대 철종 51 강화도령 철종의 잠저 용흥궁
제26대 고종 52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그 처참한 승리의 현장
53 삼일천하 갑신정변과 개화파의 공간
54 고종, 위기 속에서 서양 세력을 만나다
제27대 순종 55 망국의 슬픔을 간직한 중명전과 흥복헌
56 친일과 항일의 갈림길, 우당기념관과 벽수산장
주석
사진 출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책에서는 경복궁, 집현전, 규장각, 창덕궁 후원, 다산초당 등 독자들에게 친숙한 공간 외에도, 후릉, 자선당, 자지동천, 필암서원, 북한산성 등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공간과 그에 얽힌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를 담았다. 왕 또는 왕실과 연관된 공간을 중심으로 하면서도 소쇄원, 산천재, 화양동 계곡, 청풍계 등 조광조, 조식, 송시열, 정선 등 시대를 이끌어 간 인물의 자취가 잘 남아 있는 공간들을 소개해 조선 역사를 더욱 풍요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태조의 무덤이 현재의 구리시 검암산 자락에 조성된 까닭, 동대문 밖에 여인시장이 형성된 배경, 속리산 법주사와 오대산 상원사에 세조의 흔적들이 남게 된 경위, 광해군이 인왕산 자락에 새로운 궁궐을 조성한 이유, 현종과 온양온천 등 흥미 있는 이야기들도 다수 수록했다. _ 〈머리말〉 중에서
오늘날 서울시 종로구 재동齋洞의 명칭은 이 계유정난에서 유래했다. 수양대군은 계유정난 때 희생된 사람들의 시신으로 피비린내가 진동하자, 이곳을 재로 덮어서 냄새가 나지 않도록 했다고 한다. 이때부터 이곳은 잿골로 불렸고, 잿골을 한자로 표현한 것이 재동이다. 조선 후기 서울의 모습을 그린 〈수선전도首善全圖〉에는 이곳이 회동灰洞으로 표기되어 있어서 재와 관련된 기억들이 후대에까지 지속된 것을 알 수 있다. _ 〈10 비극의 시작, 계유정난의 공간들〉 중에서
춘천 인근의 관광지로 유명한 남이섬에 남이가 묻혔다는 전설이 담긴 돌무더기가 있다. 남이섬이라는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된 것이다.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는 그 돌을 함부로 가져가면 집안에 우환이 생긴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왔다. 섬을 유원지로 개발하면서 지금은 돌무더기 위에 흙을 덮어 봉분이 만들어졌고 둘레 또한 잘 치장되어 있다. 그런데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에도 남이 장군 묘라고 알려진 무덤이 있다. … 어느 쪽이 진짜일까? 안타깝게도 그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 대역죄인은 무덤을 만들 수 없도록 했기 때문에 누가 시신을 수습해서 어디에 무덤을 만들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_ 〈16 남이 장군 무덤, 조선의 별이 잠든 곳〉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