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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대에 피아노가 떨어졌다

천문대에 피아노가 떨어졌다

(시공간을 공명한 천문학자×음악가의 우주적 평행이론)

지웅배, 김록운, 천윤수 (지은이)
롤러코스터
17,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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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대에 피아노가 떨어졌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천문대에 피아노가 떨어졌다 (시공간을 공명한 천문학자×음악가의 우주적 평행이론)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천문학 > 천문학/별자리/역법
· ISBN : 9791191311754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6-01-30

책 소개

과학과 음악은 다른 언어로 같은 질문을 던진다. 지웅배·김록운·천윤수가 렉처 콘서트에서 확장한 이 책은 케플러부터 베토벤까지 네 쌍의 삶을 4악장으로 엮어, 듣고 보며 우주와 예술의 질서를 함께 읽게 한다.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1장 [조율Tuning] ‘원’의 신화를 깨고 ‘타원’으로 완성한 별들의 푸가 _ 케플러×바흐
2장 [변주Variation] 매끄러운 달을 배신한 몽환의 소나타 _ 갈릴레이×드뷔시
3장 [불협화음Dissonance] 질서와 작별하고 해방의 선율과 우주를 만나다 _ 하이젠베르크×쇤베르크
4장 [공명Resonance] 블랙홀의 침묵을 뚫고 나온 영원의 심포니 _ 호킹×베토벤
에필로그
이미지 출처

저자소개

지웅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은하진화연구센터에서 은하들의 충돌과 진화를 연구했다. 현재 세종대학교 대양휴머니티칼리지 자유전공학부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어린 시절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를 보고 우주에 매료되었고, 은하기차 999호의 상냥한 차장처럼 많은 이들에게 우주의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로도 활동한다. 《갈 수 없지만 알 수 있는》《우리는 모두 천문학자로 태어난다》 《과학을 보다》(공저, 전 3권) 등을 썼고, 《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 《코스미그래픽》 《UFO: 기밀 해제된 진실, UAP의 과학적 탐구》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유튜브 _ 〈우주먼지의 현자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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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록운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피아니스트이자 공연기획자. 연세대학교에서 피아노와 영어영문학을 공부했다. 음악을 연주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음악이 다양한 분야와 만나는 지점을 무대와 글, 콘텐츠로 구현해왔다. 예술가 교사로서 음악과 교육을,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음악과 과학을 잇는 작업을 계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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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윤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작가로 활동 중이다. 개념과 감각이 어긋나거나 겹쳐지는 순간들에 관심을 가져왔다. 잘 설명되지 않는 경험을 섣불리 해석하기보다 가능한 한 오래 들여다보려 한다. 오토마타 그림자 음악극 〈레오의 비행노트〉를 비롯해 몇 편의 극공연을 집필했으며, 이 책에서는 천문학과 음악이 만나는 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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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실제로 피타고라스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많은 고대 수학자들 사이에서 음악은 주요 관심사였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음계를 비롯한 다양한 음악 원리와 문법이 대부분 고대 수학자들 손에서 만들어졌다. 중세 음악가들은 수학적 조화와 규칙에 집착했다. 마치 오늘날 과학처럼 음악에도 가장 이상적이고 완벽한 정답이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오랫동안 인류는 완벽한 원으로만 된 이상적인 우주를 상상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우주도 조금씩 어긋나고 삐걱거리는 세계였다. 완벽할 줄로만 알았던 천상도 불완전한 지상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결국 인류는 완벽을 향한 미련을 버리고, 불완전한 우주와 타협했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작은 불협화음도 사소하게 넘기지 않았던 음악가들의 집요함과 섬세함이 있었기에 음악은 비로소 평화를 찾았고, 새로운 패러다임에 접어들었다.


갈릴레이에게는 달빛이 고전적 우주관에 의심을 품는 첫 단추가 됐다. 달의 거친 빛과 그림자 아래에서 갈릴레이는 오랫동안 인류를 가두고 있던 거대한 크리스털 구슬에 금이 가게 만들었다. 반면 드뷔시에게 달빛은 그의 반항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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