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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통곡하고 싶었지만 (50년생 이순희의 육아 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383492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4-10-24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383492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4-10-24
책 소개
1950년생 이순희가 1970~1980년대에 아들 둘을 키우면서 쓴 육아 일기를 모았다. 일기는 1975년 10월 28일에 시작된다. 둘째 아들 형수를 낳은 날이다. 아이가 거꾸로 나왔다. 불길한 예감은 적중해 형수는 뇌성마비 판정을 받았다. 이순희는 그날 이후 매일 매일 용기를 냈다. 자신의 성별, 역할, 책임, 사랑, 행복, 정체성을 찾고자 애썼다.
목차
추천사
책을 펴내며
1. 불길한 예감(스물다섯~스물여섯 살)
2. 믿는 만큼 되는 아이(스물여섯~스물아홉 살)
3. 오늘의 최선(서른~서른한 살)
4. 엄마의 약속(서른둘~서른세 살)
5. 책임을 묻겠습니다(서른넷~서른다섯 살)
6. 꽃이 유일한 친구(서른여섯~서른일곱 살)
7. 마음은 엄마한테 가 있다(서른일곱~서른여덟 살)
8. 씩씩하게 걷기를 바란다(마흔일곱~마흔여덟 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뇌성마비아, 아주 경한 정도입니다.”
아무렇지 않은 듯, 별문제 아닌 듯 가볍게 말씀하셨다.
“성인이 될 때까지 꾸준히 운동을 해 주면 많이 좋아집니다. 언어 장애나 다른 장애는 없는 것 같지만, 지능은 지금 진찰이 되지 않으니 네다섯 살이 되면 그때 검사하세요.”
분명히 하늘이 캄캄해질 정도로 놀라야 하는데 그저 멍하니 형수만 바라보았다.
짧은 보조화를 신기는 데 거의 30분이 걸렸다. 3년 동안 겨우 적응해서 그만 신으면 좋으련만 또다시 시작이다. 더구나 긴 보조화라 벨트가 허벅지까지 올라왔다. 무릎에도 벨트를 묶고, 허벅지도 묶고, 발목도 묶고, 마치 물건을 묶는 느낌으로 다 묶어야 했다. 내 아이의 다리와 발이 아닌 것처럼 말이다. 물론 묶을 때의 어려움이야 어찌 말로 표현하겠는가. 아이는 움직이고 싶고 엄마는 고정하느라 진땀을 뺐다. 가슴이 터지고 손이 부르르 떨리는 서러움이 북받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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