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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딩

사운딩

(그곳에 회색고래가 있다)

도린 커닝햄 (지은이), 조은아 (옮긴이)
멀리깊이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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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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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사운딩 (그곳에 회색고래가 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1439564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5-07-16

책 소개

BBC 기후 전문 기자였던 도린 커닝햄은 출산 후 자산과 일자리 모두를 잃고, 두 살배기 아들과 함께 회색고래의 생존 이주를 따라 멕시코에서 북극까지 16,000킬로미터를 여행한다. 북극의 이누피아트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고래와 인간, 자연과 여성, 엄마와 아이가 함께 살아남는 법을 배운다. 절망 속에서 다시 삶을 써 내려가는, 위태롭지만 찬란한 인간과 인간 아닌 모든 생명에 대한 예찬.
“놀랍다, 용감하다!” <가디언> 선정 최고의 자연 에세이!
“사랑이라는 단어가 가리키는 온갖 다채로운 이야기” 정혜윤PD·요조 강력 추천
기후위기와 여성의 삶, 깊은 사랑에 대한 한 사람의 기록이자 모두의 서사


“내 기억에 고래들은 희망이나 절망에 흔들리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는다. 그들은 삶과 매 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끊임없이 움직인다. 혼자의 힘으로
어린 자식을 데리고 세상 끝까지 헤엄쳐 간다.”
(본문 349쪽)

BBC 기후 전문 기자였던 도린 커닝햄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그린란드 외무장관 알레카 해먼드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후위기의 최전선을 취재해 온 전도유망한 언론인이었다. 그러나 아이 맥스의 탄생과 함께 그의 삶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불안정한 수입, 양육권 분쟁, 연락이 끊긴 친구들, 그리고 미혼모를 위한 허름한 쉼터에서의 막막한 나날들. 그때 문득, 북극해까지 새끼를 데리고 이주하는 회색고래들이 떠오른다. 그는 실직 사실을 숨기고 은행 대출을 받아, 두 살배기 아들과 함께 과감한 여행을 시작한다.
《사운딩》는 멕시코 석호에서 북극해까지, 16,000킬로미터에 걸친 회색고래의 생존 이주를 따라 떠난 여정이다. 저자는 BBC 기자 시절 찾았던 알래스카 최북단 우트키아빅 마을을 다시 찾고, 자신에게 ‘칼레악’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이누피아트 가족과 재회한다. 그곳에서 기후 위기 속에서 살아가는 북극 원주민들의 목소리와 고래가 전하는 생명의 메시지를 마주한다.
이 책은 단순한 환경 르포도, 여행에세이도 아니다. 아이와 함께 견뎌낸 초라한 밤들,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운 여성 공동체의 지지, 멸종을 앞두고도 의지를 잃지 않은 고래들의 아름다움이 문학적인 문장으로 빛난다.〈가디언〉은 2022년 이 책을 “최고의 자연 에세이 톱 텐(Top 10)”으로 꼽았고, 〈뉴스테이츠먼〉은 “헬렌 맥도널드의 《메이블 이야기》를 잇는 걸작”이라 평했다.
《사운딩》은 이 시대의 여성에게 전하는 강인하고도 위대한 생존 서사이자, 인간이 만든 기후 재앙 속에서도 여전히 빛나는 자연에 대한 경이로운 찬가이다.

사라진 이름, 지워진 경력, 혼자가 된 나에게
고래와 이누피아트는 ‘함께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정리해.’ 내가 임신했다고 하자 파벨이 말했다.

‘예약일에 같이 가줄래?’ 그에게 물었다. 하지만 파벨은 부탁을 거절했다.
‘한 번 해봤잖아. 그때랑 똑같아. 괜찮을 거야.’
그에게 첫 임신중지수술에 대해 털어놓은 내가 미웠다.
(본문 112~113쪽)

《사운딩》은 여성의 몸과 감정, 그리고 양육의 현실을 거짓 없이 직시하는 에세이다. 도린 커닝햄은 파벨이라는 남성과의 관계에서 임신중지, 양육 거부, 그리고 감정적 회피를 경험한다. 파벨은 출산과 함께 저자가 감당해야 할 고립과 생존의 배경이 된다. 반면, 알래스카 북부의 이누피아트 마을에서 만난 빌리는 전혀 다른 남성이다. 빌리는 저자를 북극 공동체의 일원으로 조건 없이 수용하면서, 그의 공동체가 고래를 대하는 방식,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태도를 따뜻하게 가르쳐준다. 파벨이 저자를 일과 삶으로부터 고립시키는 배제의 대상이라면, 빌리는 저자가 ‘다시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수용과 관용의 대상이다. 아울러 이누피아트 중 많은 수가 알코올 중독 등 서구가 원주민을 강탈하는 와중에 저지른 불행을 겪었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자연과 하나되어 살아가던 토착의 삶을 망가뜨린 서구의 약탈적 개발과 식민주의를 비판한다.
이 책은 여성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를 외면하거나 미화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아픔을 솔직하게 마주하고, 아이와 함께 고래를 따라가는 긴 여정을 통해 고난을 극복해 내는 과정을 가감 없이 묘사한다. 도린은 자연 속에서, 그리고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회복해 간다. 《사운딩》은 마치 고래처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길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포기하지 않고 다시 나아가려는 모든 여성에게, 이 책은 깊은 울림을 준다.

이스라엘, 스페인, 나미비아… 확장되는 회색고래 서식지의 이면
기후 위기의 물살 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어떤 미래를 살아가게 될까?


최근 몇 년 동안 이스라엘과 스페인, 나미비아(Namibia) 해안에서
회색고래들이 발견되었다. …해수면이 상승하면 먹이를 공급하는 얕은 서식지가 늘어날 수 있지만, 해양 산성화와 온난화가 먹이를 대량 살상하지 않은
경우에만 가능하다. 나는 회색고래가 회복력과 인내력, 적응력, 그 이상을
모두 갖춰주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맥스는? 변화가
눈사태처럼 가속도를 붙이며 덮쳐오는 미래에 맥스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본문 252~253쪽)

책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회색고래의 서식지가 바뀌고 있는 현실을 고발한다. 회색고래가 새로운 터전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뉴스는 일면 기쁘지만 동시에 불안한 징후다. 회색고래가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산성화와 온난화가 바닷속 먹이를 죽이지 않아야 한다.
《사운딩》은 회색고래의 이주를 추적한 기록인 동시에 인간의 미래를 유추할 수 있는 단서이기도 하다. 기후 위기의 최전선에서 고래의 회복력에 경탄하는 동시에 두 살배기 아들 맥스의 삶을 염려한다. 기후변화가 태풍처럼 몰려오는 시대, 우리의 아이들은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책은 누군가의 엄마가 된 한 여성이, 아이와 함께 세상의 끝자락에서 다시 삶을 배우는 이야기다. 동시에 북극의 찬 바람 속에서, 고래의 숨소리와 이누피아트의 손길을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사랑과 연대의 감각을 하나씩 되찾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기후 위기의 현실을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로 풀어낸 이 책은, 오늘의 독자에게 회색고래의 여정 너머에 있는 우리의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지금, 우리가 읽어야 할 이유가 분명한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

로스앤젤레스: 다시 살아내는 법을 배우기 위하여
우트키아빅: 북극고래의 노래
라구나 오호 데 리에브레: 서로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우트키아빅: 기다리는 방법
스캠몬 라구: 우리의 수중 세계로 아이가 찾아왔다
우트키아빅: 고래 눈
코르테즈해: 두려움은 사랑만큼이나 압도적이다
우트키아빅: 도망치는 습관을 포기해야 했다
팔로스 베르데스에서 몬터레이 베이로: 고대의 고래들이 숨 쉬던 곳을 따라
우트키아빅: 내 이름, 도린 칼레악
디포 베이에서 산후안 제도로: 저 멀리서 고래들이 폭풍우를 뚫으며 나아간다
우트키아빅: 사운딩
글레이셔 베이: 우트키아빅의 빙하는 내 안에 있다
우트키아빅으로 돌아가다: 내가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는 걸
코디액섬: 안녕, 회색고래의 이주야
집: 우리는 고래들에게 노래를 불러줬다

작가의 말
감사의 말
미주

저자소개

도린 커닝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환경공학과 생태학을 전공한 기후 저널리스트이자 골드스미스 런던대학교에서 글쓰기로 석사 학위를 받은 작가이다. 2000년부터 BBC 월드 서비스에서 기자와 프로듀서, 진행자로 활약했다. 2006년, BBC의 지원을 받아 알래스카 최북단 이누피아트 고래잡이 공동체와 함께하며 자연과 밀착된 삶의 방식을 경험했다. 그로부터 7년 후, 단 한 번의 양육권 소송으로 모든 재산을 잃은 그는 잘나가던 저널리스트에서 하루아침에 보호시설을 전전하는 신세가 된다. 그러나 두 살배기 아들 맥스와 함께 멕시코에서 북극으로 이어지는 회색고래의 이주를 목도하기 위한 여행을 떠나면서, 삶은 다시금 엄청난 경이와 깨달음을 안긴다. 저자의 첫 책이자 회색고래의 이주 경로를 생생하게 추적한 이 책을 <가디언>은 ”대담하고 시적이다. 기후 변화와 환경 파괴에도 살아남는 고래의 모습을 통해 강인함과 회복력을 보여준다”라고 평했다. 영국 왕립문학회 자일스 세인트 오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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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살인 카드 게임》, 《체육관으로 간 뇌과학자》, 《돌팔이 의사》, 《다시 물어도, 예스》, 《꿈의 인문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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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들이 태어나기 전에 나는 런던에 집이 있었고 바쁜 사회생활을 하며 기자로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그런데 엄마가 되면서부터 상황이 뒤틀리고 깨지기 시작했다. 맥스가 한 살이던 2012년, 나는 내가 자란 프랑스 북부 해안의 저지섬(Jersey Island)의 한 호스텔에서 살게 되었다. 그곳은 싱글맘을 위한 셰어하우스로 운영되고 있었다. 그동안 저축한 돈은 변호사 수임료로 다 써버렸다. 전 남자친구인 파벨과 맥스에 한 양육권을 두고 법정 싸움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어느새 나는 7년 전 알래스카를 여행하던 당시로 돌아갔다. 그 시절 나는 배로우(Barrow)로 불렸던 우트키아빅(Utqiagvik) 시내에서 이누피아트(Inupiat) 가족과 함께 살았다. 이 도시는 미국 최북단에 있는 북극해와 맞닿아 있다. 이누피아트는 주기적으로 얼음과 어둠이 뒤덮이는 곳에서 수천 년을 번성했다. 고대 문화와 그들이 사냥하던 동물들, 그중에서도 장엄하고 신비한 북극고래(bowhead whale)와의 관계를 통해 똘똘 뭉쳤다.
나는 거기서 고래만 본 게 아니었다. 눈부신 아름다움과 위험이 공존하는 풍경 속에서 고래를 쫓는 이들의 여정을 함께했다. 나는 그때 내가 살아 있다는 것, 사람들과 자연계에 연결되어 있다는 걸 강하게 느꼈다. 그런 느낌을 다시 가질 수 있다면, 그 느낌을 맥스에게 전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프롤로그 중에서


그러다 옆길로 새서는 아는 바가 전혀 없는 회색고래라는 종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동태평양 개체군이 매년 북극에서 멕시코의 석호로 이동해 출산한 뒤, 새끼를 데리고 다시 북쪽으로 이주하는 과정도 바로 그때 알았다. 왕복 1만 6,000킬로미터 이상을 이동하는 여정으로, 달 둘레를 두 바퀴 넘게 헤엄치는 거리였다. …나는 회색고래에 대해 읽으며 새로운 힘을 느꼈다. 기사에 따르면 어미들과 갓 태어난 새끼들은 12월부터 4월까지 바하칼리포르니아에서 볼 수 있었다. 어쩌면 나도 맥스를 데리고 그들을 보러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러고는 민망함에 큰 소리로 웃었지만, 머리는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맥스의 잠재의식에 회색고래를 각인시키고, 자유가 어떤 느낌인지 알려주고, 호스텔 생활에서 얻었을지 모를 폐소공포증이나 절망감을 모두 지워줄 수 있을 것 같았다.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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