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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전략/혁신
· ISBN : 9791191464474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1-08-27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_ 005
01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무엇인가 _ 013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본질과 효과 _ 017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게임의 룰을 만든다
_ 020
02 디지털 시대, 기업의 생존 전략
기업에 제대로 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필요한 이유 _ 029
모든 것이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 _ 037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필수 요소 _ 058
03 공식의 첫 번째 요소, 기크
기크 문화의 정착 _ 077
전통적인 인재보다 기크가 더 중요하다 _ 081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주역인 기크 _ 087
04 공식의 두 번째 요소, 데이터
데이터로 완성하는 폐쇄 루프 _ 103
기업이 데이터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_ 107
기업의 데이터 활용 방법 _ 111
05 데이터가 만드는 데이터 드리븐 경영
데이터 드리븐 경영을 위한 사전 과제 _ 161
고객을 디지털로 이해하기 _ 177
데이터 드리븐 경영 구동하기 _ 195
06 디지털 조직 설계하기
미래 기업의 핵심 부서, 디지털 직군 _ 213
디지털 조직의 성장 방법 _ 228
디지털 조직으로 성장 시 고려 사항 _ 231
디지털 직군 평가하기 _ 249
07 디지털 기업으로의 도약
도약을 위한 준비 _ 267
추진을 위한 디지털 전담 조직 설계 _ 289
디지털 제품 수립하기 _ 299
애자일 전환으로 나아가기 _ 306
성공적인 디지털 기업으로 도약하기 _ 318
나가며 _ 조직과 우리 모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_ 324
책속에서
디지털 기반의 플랫폼 경제에서는 네트워크 효과가 무섭습니다. 사용자들이 디지털 서비스를 누구나 충분히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자 이 경험을 통해 지식과 체험의 흡수량이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임계점을 넘으면 이 경험은 그 자체로 콘텐츠가 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이 다시 피드백돼 품질이 향상되고, 그 순환에 참여한 기업은 비용이 경감되는 선순환이 벌어집니다. 결국, 기업의 입장에서는 우리 기업도 이 사이클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일이 시급해졌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많은 기업에서 화두가 됐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본질은 결국 병을 낫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체질 개선이나 때로는 수술이 필요하며 대개 고통이 수반됩니다. 혁명(革命), 혁신(革新), 개혁(改革) 모두 혁(革), 즉 가죽을 뜯는 고통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리라는 낙관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져올 조직 변경의 아픔과 갈등을 해소해주지는 못합니다. 결국, 내 몸에 칼을 대기 위해서는 경영진 및 주주의 결단과 각오가 필요합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아픔을 초래하지만, 결국은 아물게 될 과정입니다. 그러니 이 일을 실행할 추진 주체에게는 그에 합당한 권한과 책임을 줘야 합니다. 그리고 그 권한과 책임이 자리 잡도록 기다려주면 좋습니다.
기업에서 많이 쓰이는 오피스 영어 숙어이지만 번역이 어려운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관련 있게(Stay relevant)’입니다. ‘렐러번트(Relevant)’라고 하면 사전적인 의미로는 ‘당면한 사회 문제나 생활과 관련이 있는’이라는 뜻입니다. 결국 효과나 의미가 있을 수 있느냐는 뜻입니다. 이제 기업은 시장과 시대 속에서 얼마나 렐러번트할 수 있는지를 신경 쓰게 됐습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많은 기업이 그 비결을 기크의 유무에서 찾기 시작했습니다. 디지털이 가져올 미래에서는 빅 테크 기업들처럼 해야 미래를 꽃피울 씨앗이자 혁신의 촉매인 기크들을 안으로 데려와 핵심 인재로 삼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꼭 그렇게까지 하면서 기크들을 수중에서 키워 가야 할까요? 여기에는 필연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누구도 피할 수가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