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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91477054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1-07-05
책 소개
목차
01.내일도 실패하겠지만
불완전한 지향의 힘
어쨌든 제로는 제로
잘하고 있다는 한 마디
나는 오늘도 지구 파괴자
비건 선언
헤어질 수 있을까
비건이라고 왜 말을 못 해
가벼운 비건의 시작
나도 해볼까?
너의 슬픈 눈을 기억해
02. 초록 빛 일기
무서워서 시작하는 제로 웨이스트
핑계
오래 아껴보고 싶은 것들
객석에 남아있는 것들
일회용품 괜찮아요, 텀블러에 담아주세요
감사하는 삶
배달 음식과의 이별
사소한 선택은 대단한 실천
반짝이는 글래스비치
미안해 말고 고마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이유
안 녕
03. 게을러도 조금씩
환경에 관심은 있습니다만
내 멋대로 미니멀라이프
입을 옷이 많은데 없어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서툴러도 시도하고 있다면
에코가 에코가 아니라니
같이 시작해요
04. 고양이를 좋아하세요?
나도 이제 고양이가 있다
그럼 고양이를 어디서 사?
도둑고양이와 동네고양이
길고양이를 길들이려 하지 마세요
애틋함은 다양해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05. 너네만 지구에 살고 있냐?
집 나가면 새고생
눈을 잃어가고 있는 새들
지금부터 고래사냥을 시작한다
점점 멸종되는 생태계의 지킴이들
내 다리 내 놔
부메랑처럼 돌아오는 환경문제
육식 멈춰!
건강한 축산업과 일상의 실천
06. 선택적 미니멀리스트
선택적 미니멀리스트
친환경 미니멀리스트
나의 소소한 변화들 :기초제품
나의 소소한 변화들 :위생용품
나의 소소한 변화들 :옷
제일 힘든 고기 줄이기
물과 술
배달 문화
휴대폰과 TV 사용 줄이기
불필요한 포장 대신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실패를 할 때마다 ‘나는 아직 인턴이야. 수습기간에는 누구나 잘할 수 없어.’라고 스스로를 다독인다. 그러면 내일 다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조그맣게 생겨난다. 편하게 살던 시간만큼 불편함에 좌절하는 시간도 견뎌야 하는 법이다. 내공은 쌓이기 마련이다. 수습생이 정직원이 되는 것처럼, 언젠가 나의 수습기간도 끝날 것이다. 불완전한 지향의 힘을 믿는다. 완벽을 향해 걸어가는 착실한 관심만큼 지구의 시간은 분명 느려질테니까.
다이어트는 매번 실패해도 괜찮은데 어째서 비건 선언은 이토록 무겁고 어려울까. 다이어트에 실패한 사람한테 날카로운 눈초리를 흘기지 않는 것처럼 비건 선언 역시 너른 아량으로 가볍게 받아주면 안 되는 걸까. ‘비건’은 매해 까먹지 않고 하는 새해 결심처럼 조금은 더 일상적인 단어가 되어야 한다. 여러 사람 입을 통해 더 멀기, 더 깊게 공유되는 단어들은 자연스럽게 세계가 넓어지기 마련이다. 예전 비건은 오직 탈육식을 뜻했다면, 요즘은 “너는 어떤 비건이야?”라는 질문이 따라붙는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