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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 ISBN : 9791191535112
· 쪽수 : 763쪽
· 출판일 : 2024-05-09
책 소개
목차
감사의 말
제1판 9
제2판 12
개정판 서문 15
1장. 에코페미니즘의 기반(캐럴 J. 애덤스와 로리 그루언) 21
제1부. 정동 99
2장. 돌봄에서 대화로: 페미니즘과 동물에 대한 대우(조세핀 도노반) 101
3장. 공감, 그리고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딘 커틴) 137
4장. 생태학도 흑인 여성의 문제다: 새로운 아프리카중심적 에코우머니즘의 정치학(샤마라 샨투 라일리) 173
5장. 기쁨(데보라 슬라이서) 201
6장. 에로스와 생태수호의 메커니즘(패트리스 존스) 231
7장. 상호의존적 동물: 페미니즘 장애 돌봄 윤리(수나우라 테일러) 261
8장. 죽음을 직면하고 슬픔을 실천하기(로리 그루언) 291
제2부. 맥락 319
9장. 동물 상호 간의 도덕적 갈등과 도덕적 보상: 행동에 대한 맥락화된 에코페미니즘적 접근(캐런 S. 에머먼) 321
10장. 마이클 빅, 인종, 동물성(클레어 진 킴) 345
11장. 배려하는 식인자와 인간/인도적 축산업: 종차별주의를 위한 맥락적 섭식가능성의 시험(랄프 아캄포라) 373
12장. 에코페미니즘과 비거니즘: 보편주의 문제 다시 보기(리처드 트와인) 397
13장. 왜 돼지인가? 인종, 성별, 노예제, 그리고 종의 교차를 드러내는 ‘누워 있는 누드’(캐럴 J. 애덤스) 427
14장. 새로운 생태남성성, 생태젠더, 에코섹슈얼리티를 향하여(그레타 가드) 457
제3부. 기후 483
15장. 계집애 공포 대 동물 애호: 동물 연구에서 젠더를 추적하기(수전 프레이먼) 485
16장. 흑인 페미니즘 생태 사상 선언(첼시 미카엘 프레지어) 537
17장. 동물들이 외친다: 기후위기에 귀 기울이기(피오나 프로빈-랩시) 545
18장. 폭력의 전 지구적 환경: 에코페미니즘적 다종적 목격을 통한 타자화의 지형 변화(캐스린 길레스피와 야미니 나라야난) 571
19장. 최대치의 약탈: 동물 농업의 전 지구적 맥락과 다양한 위협(미아 맥도널드) 603
20장. 경계를 전복하기: 트랜스 퀴어 상호종적 에코페미니즘(리아 커츠) 633
옮긴이의 말 665
저자 소개 671
참고문헌 681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람들이 다종다양한 맥락들에 놓여 있음을 고려하는 에코페미니스트들은 ‘본질주의적인’ 주장과 보편적 적용 가능성에 대한 주장을 거부한다. 나아가 에코페미니즘 이론은 구체적이고 맥락적인 상호동일시와 상호긍정의 중요성, 상호의존의 중요성, 그리고 감정이입empathy과 공감compassion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에코페미니즘 철학은 타자와 관련된 이해관계의 존재existence와 가치desirability에 응답하며, 다른 삶과 경험을 가능한 한 아우르기 위해 헌신한다.
뒤얽힌 감정이입은 우리로 하여금 맥락의 차이와 특수한 경험의 차이에 유념하게 하며, 우리와 동물의 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에 관한 통찰을 제공한다. 뒤얽힌 감정이입은 한 자아가 특정한 상황에 놓인 구체적 타자를 인식하고 그 타자에 접속하는 하나의 방법이며, 윤리적 관계 맺음을 위한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돌봄과 감정이입은 에코페미니즘 윤리의 핵심이며, 다른 윤리 이론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다양한 문제를 에코페미니스트들이 해결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에코페미니스트들은 윤리에 대한 돌봄/감정이입empathy/연민compassion의접근법, 즉 정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접근법이 추상적인 권리의 윤리보다 좀 더 근본적이라는 전제를 공유한다. 돌봄 윤리는 여성과 남성의 도덕적 경험이 조직되는 다양한 방식에 가치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확실히 더 포용적이다. 또한 돌봄 윤리는 윤리학이 인간의 고유한 특성, 즉 인간의 이성에 토대를 두어야 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하지 않는바, 덜 인간중심주의적이다. 그러나 돌봄이 권리보다 우리의 도덕적 경험과 더 깊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돌봄 윤리가 훨씬 근본적인 것일까? 이 질문에 답하려면 관계적 돌봄 윤리에서 정동과 합리성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