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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다르게 함께 살기 : 인간과 동물

[큰글자책] 다르게 함께 살기 : 인간과 동물

이동신 (지은이)
이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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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다르게 함께 살기 : 인간과 동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다르게 함께 살기 : 인간과 동물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1625936
· 쪽수 : 214쪽
· 출판일 : 2023-02-10

책 소개

〈사람이란 무엇인가〉 시리즈 여섯 번째 책. ‘사람이 무엇인가’는 자신의 삶에 대한 고민이자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이다. 이를 통해 나다운 나를 깨우치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절실한 것들을 깨닫는다.

목차

1장__소통
1. 르 귄의 시 쓰는 동물들
2. 그림과 말 사이
3. 새로운 말을 찾아서
4. 말없이 눈으로 생각하기
5. 말없이 소통하기
〈어벤져스〉 그리고 ‘우주의 절반’

2장__관계
1. 새로운 관계의 탄생
2. 동물 윤리의 세 가지 시각
3. 인권에서 동물권으로
4. “기분 나쁘지 않게”
5. 인간을 위한다는 착각
6. 위계적 관계에서 기생적 관계로
7. 다시 〈쥐의 탄생〉을 생각한다
〈인셉션〉에서 기억되지 않는 것들

3장__환경
1. 액컬리의 《나의 개 튤립》
2. 스마트시티와 생명다양성
3. 유토피아적 도시, 린치의 불모지
〈월-E〉의 마지막 생존자

4장__세계관
1. 소세키의 고양이
2. 카프카의 동물들
3. 움벨트
4. 엘리자베스의 “동감적 상상력”
5. 보파와 과학적 상상력
6. 동물을 위한 과학적 상상력
〈부산행〉의 생존자처럼

5장__육식
1. 육식이 없는 세상
2. 육식의 문제점
3. 다양한 “입질”
4. 육식이라는 “문제와 함께하기”

저자소개

이동신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미국 Texas A&M 대학교에서 영문학 석·박사를 취득한 후 2010년부터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포스트휴머니즘을 연구하고 미국 현대 소설과 SF 소설을 주로 가르친다. 2019년부터는 ‘인간-동물연구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사회학자, 수의학자, 인류학자 등과 함께 인간-동물 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A Genealogy of Cyborgothic: Aesthetics and Ethics in the Age of Posthumanism』 『포스트휴머니즘의 세 흐름: 캐서린 헤일스, 캐리 울프, 그레이엄 하먼』 『SF, 시대정신이 되다: 낯선 세계를 상상하고 현실의 답을 찾는 문학의 힘』 『다르게 함께 살기: 인간과 동물』, 공저로 『동물의 품 안에서: 인간-동물 관계 연구』 『포스트휴머니즘의 쟁점들』 『관계와 경계: 코로나 시대의 인간과 동물』 『21세기 사상의 최전선: 전 지구적 공존을 위한 사유의 대전환』, 역서로는 『샌트 카운티 연감』, 『갈라테아 2.2』, 『점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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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초월적인 존재를 상정하지 않아도 우리는 우주의 신비, 자연의 신비, 지구의 신비라는 말을 이제 당연하고 적절하다고 받아들인다. “예술적 모험”은 자연과 비인간 존재로부터 영감을 받은 예술가의 작품을 나열하기만 해도 낯선 모험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식물과 동물처럼 익숙한 존재뿐만 아니라 이제는 기계와 컴퓨터시뮬레이션까지도 예술적 영감의 원천으로 작동한다. 이러면서 자연스럽게 근 200년 넘게 분리되었던 과학과 예술은 20세기 전반에 걸쳐 공조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의 미디어아트나 바이오아트 등은 둘의 공조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끔 한다. 르 귄의 이야기에서 요구된 방식대로 상상하는 일이 이제는 전혀 낯설지 않다.
그렇다면 동물과 식물과 대지의 예술을 상상하는 일도 다시금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과학이 밝혀내는 세상의 신비가 과학자의 것이 아니듯 예술이 담아내는 이들의 아름다움도 예술가의 것이라고 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어쩌면 인간으로서 기억과 사고가 언어적 행동이라는 시각을 버리기는 불가능할지 모른다. 인간에게 언어가 후천적으로 생겼더라도, 그전에는 언어 없이 기억과 사고를 했더라도, 언어는 이미 인간에게는 너무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소통 수단이다. 문제는 동물에게도 언어를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단정하는 데서 온다. 언어가 없는 동물은 소통능력이 없다고 무시하고, 소통하는 동물은 꼭 언어로 할 거라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동물의 언어를 발견한다고 해도, 인간의 언어와 비교해서 추상적이지도 못하고 따라서 이성적이거나 창조적이지 못한 언어라는 점을 재확인할 뿐이다.


이처럼 절대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기준들로 인간을 정의하고 그에 따라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정했음에도 둘 사이의 위계질서는 언제나 변함없었다. 그리고 그런 위계질서로 동물을 비하하고, 착취하고, 죽이는 인간의 행동은 정당화되어 왔다. 물론 인간이 우위에 있기 때문에 동물을 측은하게 여기고 도와야 한다는 생각도 가능했지만, 언제나 소수의 생각이거나 소수의 동물에게만 해당하는 혜택이었다. 위계질서가 항상 동물에게 폭력적으로 작용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처럼 폭력적인 위계질서가 없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는 과연 가능할까? 인간과 동물의 비교로 폭력적 위계관계가 옮지 않음을 입증할 수는 없을까? 관계에 대한 이런 질문이 동물윤리를 시작하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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