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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91638080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2-06-20
책 소개
목차
Prologue 교사, 이제는 감정에 집중해야 할 때
1) 참을 수밖에 없었던 존재의 강렬한 표현 ‘화’
노엽고 언짢아 달아오르는 불쾌한 마음 화
선생님을 위한 마음 챙김) 화 감정이 삶의 태도가 된 학생, 이렇게 지도하세요.
누군가는 풀어 줘야 하는 분하고 답답한 마음 억울
선생님을 위한 마음 챙김) 억울함을 돌보고 슬기롭게 푸는 법
2) 지금 여기, 나를 돌보는 시간 ‘슬픔’
감기처럼 찾아오는 답답한 마음 우울, 슬픔
선생님을 위한 마음 챙김) 우울을 극복하는 루틴 만들기
비슷한 듯 다른, 부끄러운 마음 수치심, 죄책감
선생님을 위한 마음 챙김) 좋은 점도 많지만 균형이 필요한 완벽주의
피로감과 다르게 한없이 축 처지는 마음 무기력
선생님을 위한 마음 챙김) 학습된 무기력, 이렇게 극복하세요.
3) 나를 보호하기 위한 가장 빠른 반응 ‘두려움’
무섭고 두려움, 불편한 감정들의 출발점 공포
선생님을 위한 마음 챙김) 두려움을 이겨 낼 수 있는 방법 연습하기
편안하지 않고 조마조마한 마음 불안, 걱정
선생님을 위한 마음 챙김) 교사 정체성이 흔들릴 때 떠올려야 할 것들
4) 지금보다 나은 내가 되기 위한 신호 ‘싫음’
의도하지 않아도 자꾸 생겨나는 감정 시기, 질투
선생님을 위한 마음 챙김) 열등감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세요.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점점 불편해지는 마음 지루함, 짜증
선생님을 위한 마음 챙김) 짜증 날 때, 멈추고 떠올리면 진정되는 전략
5) 충분히 누릴수록 풍성해지는 화분 ‘행복’
만족과 기쁨을 느껴 흐뭇한 마음 행복
선생님을 위한 마음 챙김) 행복한 감정은 이렇게 활용하세요.
거추장스러움 없이 가볍고 후련한 마음 홀가분함
선생님을 위한 마음 챙김) ‘난 부정적인가?’라는 생각이 들 때 기억하세요.
내 감정과 마주하는 훈련 수업
화 마주하기
억울 마주하기
우울과 슬픔 마주하기
수치심과 죄책감 마주하기
무기력 마주하기
두려움 마주하기
불안과 걱정 마주하기
시기와 질투 마주하기
지루함과 짜증 마주하기
행복 마주하기
홀가분함 마주하기
부록 (감정 단어 목록 / 교사 감정 분석)
Epilogue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학교에서도 반복적으로 화, 분노 유발을 하는 사람이 있다. 이는 어느 조직에서든 마찬가지다. 따라서 이 화, 분노를 처리하는 방식에 따라서 생활의 질이 달라질 것이다. 이제는 화, 분노 감정을 의사소통과 관련된 전략으로 삼아 나의 품격을 높여 줄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우선 자신의 화, 분노가 유발되는 정확한 지점을 찾아보자. 자아의 경계를 침범하는 것은 내 몸을 허락 없이 만지는 것과 같은 일인데, 많은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아의 경계를 침범하지 않았다고 부인, 외면, 회피한다. “아이, 뭘 그런 걸 가지고 그래요.”, “아유, 친하다고 생각하니까 그런 거지, 뭘 그리 까칠하게 굴어요.”, “친동생 같아서 하는 말이지.” 이런 식으로 말하고는 미안해하지 않는 사람이 종종 있다. 사과 없이 반복되는 행동을 비난하는 데 에너지를 쏟을 필요는 없다. 다만 불쑥불쑥 선을 넘는 사람들과 거리두기를 해야 덜 상처받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 「참을 수밖에 없었던 존재의 강렬한 표현 ‘화’」 중에서
무기력 상태가 되면 수동적이고 우울해지며, 문제 해결력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인내심이 부족해지거나 주변에 무관심해진다. 무기력은 단일한 증상이 아닌 복합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교육 장면뿐 아니라 학교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작은 부품이 하나 고장 나면 기계 전체가 멈추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특히 교사가 겪는 무기력의 원인인 소진burn out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소진은 다양한 신체 특징을 동반하는데, 결국 몹시 피로감을 느끼는 것을 넘어 사람과 대화하는 것 자체가 귀찮아지고 타인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은 채 다소 우울감을 나타낸다. 좀처럼 의욕이 생기지 않고 특별한 이유 없이 축 처지는 것은 소진으로 인한 무기력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 놓인다면, 우선 스스로가 교육활동이나 학교 내 분장 업무, 학생과 보호자와 동료 교사와의 관계에서 그간 보이지 않게 더 많이 애쓰고 노력해 오지는 않았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 「지금 여기, 나를 돌보는 시간 ‘슬픔’」 중에서
사실 불안과 걱정은 과도하지만 않다면 일상에서 꽤 유용하게 쓰이는 감정이다. 화, 분노, 억울, 슬픔, 우울과 같은 불쾌不快 감정이지만 인간에게 가장 확실한 쓰임이 있는 감정이다. 특히 두려움과 마찬가지로 불안과 걱정은 모두 위험 회피 기능을 한다. 불안과 걱정이 없다면, 사고를 당할 확률이 높아지고 자신을 보호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적절한 긴장과 불안은 단기 집중력이나 암기력도 향상시킨다. 불안하지 않고 걱정이 없다면 평화롭겠지만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만약 교사가 교실에서 불안을 느낀다면, 앞으로 마주할 수 있는 위험이나 위협을 예상하여 우선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는 뜻이다. 여기서 반드시 기억할 것은 과도한 불안에 함몰되지 않도록, 불안이 주는 신호를 알아채고 그것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 「나를 보호하기 위한 가장 빠른 반응 ‘두려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