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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91638196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4-02-2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문제없는 교실은 없어요
1장 교실 문제 바로 해결하기
01 우리 반만의 ‘둘레’를 세워요 _ 둘레 세우기
02 차분히 글로 풀어요 _ 글로 풀기
03 또래 조정으로 갈등을 해결해요 _ 또래 조정
04 주마다 꼭 학급회의를 해요 _ 학급회의
2장 교실 문제를 예방하는 10가지 방법
01 행복한 교실을 위해 목표를 세워요 _ 목표 세우기
02 글똥누기로 학생들의 삶을 들여다봐요 _ 글똥누기
03 맨발 교실로 삶터, 놀이터, 배움터를 만들어요 _ 맨발 교실
04 기본부터 하나씩 챙겨 봐요 _ 기본 챙기기
05 수업의 흐름을 만들어요 _ 수업 흐름 정하기
06 우리 반 조끼를 입어요 _ 조끼 입기
07 전담 수업 때 학생들을 인솔해요 _ 전담 수업 인솔
08 학생들과 자주 나들이를 가요 _ 학교 둘레 체험활동
09 친구들과 어우러지는 활동을 해요 _ 친구와 함께하는 활동
10 학부모와 잘 만나야 해요 _ 학부모와의 만남
3장 힘든 학생들 마주하기
01 이래저래 힘든 학생들과 만나요
02 부드럽게 만나요
03 끈끈한 관계를 맺어요
4장 교사로 즐겁게 살아가기
01 쉼표가 될 무언가를 찾아요
02 힘듦을 나눌 동료를 만나요
03 작은 행복을 쌓아 가요
나오는 글
교실에서 사랑과 고마움으로 살렵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3월이면 “선생님, 있잖아요. ★★가요.” 하는 학생들 신고(고자질)가 마음 쓰이고 좋지 않은 관계로 이어지기도 해요. 아주 사소한 것이고,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면 될 일인데도 꼭 선생님에게 다가와서 말해 줘요. 이 말이 마음 쓰이는 까닭은 들었으니 해결을 해야 하는, 적어도 해결하는 시늉(그 학생이 보는 앞에서, “★★야, 그러면 안 돼요.” 하는 말)이라도 해야 하기 때문이죠. 또 학생이 계속하는 고자질이 같은 학생에 대한 것일 때가 많아요. 학년 초라 처음에 들었을 때는 친절하게 말해요. 하지만 두 번, 세 번, 네 번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면 화가 쌓여요. 결국 폭발하기까지 하죠. 그러면 학년 초부터 그 학생과 선생님 관계는 금이 간 채로 시작돼요. 앞으로 잘 지내기가 쉽지 않게 돼 버리는 거죠. 처음부터 말이에요.
― 1장「교실 문제 바로 해결하기」 중에서
교실에서 학생들이 또래 조정하는 모습을 흘깃흘깃 봐요. 그게 선생님의 중요한 몫이에요. 학생들에게 맡겼지만 관심을 갖는 것. 또래 조정에 신고된 거의 대부분의 문제가 풀려요. 영근 샘이 여러 선생님들에게 또래 조정을 해 보십사, 하고 권하는 까닭이에요. 모든 문제가 풀리지는 않더라도 열에 다섯이라도 학생들이 스스로 풀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테니까요. 그런데 또래 조정으로 문제가 풀리지 않는 학생들도 있어요. 싸웠을 때 글로 써도 안 풀리던 상황과 비슷해요. 오래도록 쌓인 감정, 성격이 정말 안 맞는 학생들, 너무 억울해서 도저히 사과하거나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영근 샘에게 오는 경우는 달에 한 번도 안 돼요. 그만큼 또래 조정에서 대부분 문제를 풀어내니까요.
― 1장「교실 문제 바로 해결하기」 중에서
‘둘레 세우기’에서는 우리 반이 행복하기 위해 없어야 할 것을 정했다면 ‘목표 세우기’에서는 있어야 할 것들을 정해요. 둘이 조금 다른 건 둘레는 첫날부터 단단하게 세워 둘 필요가 있지만 목표는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돼요. 앞서 말했듯 첫날은 해야 할 게 많으니까요. 영근 샘 반에서는 목표 세우기를 첫 도덕 시간에 하고 있어요. 첫 도덕 시간은 보통 첫 주 또는 둘째 주에 있는 학급 적응 활동, 학급 세우기 활동하기에도 좋아요. 학생들에게 우리 반 목표를 만들겠다는 말과 함께 우리 반이 행복하기 위해서 있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라고 해요. 둘레 세우기 했던 경험을 떠올리도록 하면서요. 그러면 학생들도 어렵지 않게 머릿속에 생각들을 하나둘 떠올려요.
― 2장「교실 문제를 예방하는 10가지 방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