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큰글씨책] 무학대사전

[큰글씨책] 무학대사전

장유정 (옮긴이)
두두
2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큰글씨책] 무학대사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씨책] 무학대사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91191694031
· 쪽수 : 116쪽
· 출판일 : 2021-09-20

책 소개

딱지 시리즈 1권. 서사의 흐름이 필연적이지도 않고, 하나의 핵심 주제를 향해 달려가지도 않으며, 중간중간 서술자가 끼어들어 감정을 노골적으로 내비치기도 한다.

목차

명심의 이야기
옥동의 이야기
자초의 이야기
해설 「무학대사전」을 읽는 세 개의 키워드
원문

저자소개

장유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에서 〈활자본 고소설과 식민지 모더니티〉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성균관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서로 딱지본 《무학대사전》(2021), 《요절초풍 익살주머니》(2022)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옛적에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조그마한 물건이며 티끌만 한 물건이라도 주인이 주는 것이 아니한 것을 가져오면 죄라고 말씀하신 일이 있는데 주막집 주인 모르게 내 짚신에 지푸라기 하나가 붙어 왔으니 이것도 주인장 모르게 가져옴이라 하나의 죄가 되는 것이 당연함에 나는 이를 알고도 그대로 있을 수가 있으리오.” 하며 삼십 리나 걸어온 길을 다시 돌아가려 하였더라. 명심은 총각을 보고 “그까짓 지푸라기가 무슨 죄가 되냐”며 여러 번 말렸더라. 총각은 명심의 말을 듣지 아니하며 도리어 명심에게 훈계하였더라. 총각은 신 바닥에 붙은 지푸라기를 떼어 주인에게 전해주러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갔더라.


개미이며 모든 벌레가 바닥 가운데에 가득 차서 기어가는지라 그런 축생들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함부로 걸음을 걸어가면 모든 벌레가 나의 걸음이 걸어가는 대로 밟혀 죽을 것이오. 그러므로 걸음을 함부로 걷지 못하고 벌레가 없는 곳을 가려서 삼가 걷는 것이오. 그러니 자연히 갈지자 걸음이 되오. 하루에 단 십 리도 못 가게 되는 것이라.


“불초여식(不肖女息)은 살아야 하루라도 더 부모님께 근심만 끼칠 따름입니다. 다른 도리는 없사오니 제가 세상에 살아 있을 까닭이 없습니다. 살면 하루라도 더 부모의 얼굴에 똥칠만 하는 셈이니 두 분 부모께서는 불초여식을 생각하지 마시고 죽어서 무주공산(無主空山)에 묻어 주신 양 생각하옵소서. 저는 조그만 허물도 없고 오이 한 개를 먹은 죄밖에 없습니다. 이 누명을 어느 곳에 나가서 호소할 수 있겠는지요.” 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말하였더라.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