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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불안을 철학하다

[큰글자책] 불안을 철학하다

사미르 초프라 (지은이), 조민호 (옮긴이)
안타레스
3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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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불안을 철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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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불안을 철학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91742251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4-11-12

책 소개

이토록 뭉클한 철학이라니. 붓다·사르트르·니체·키르케고르·틸리히·하이데거·프로이트·마르쿠제·마르크스의 불안한 나를 불안해하지 않는 법.

목차

언제나 불안한 시대
항상 불안한 존재
무아의 불안
불안할 자유
트라우마와 불안
불안 사회
불안과 더불어 산다는 것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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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사미르 초프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뉴욕시립대학교(CUNY) 철학 교수. 미국철학실천가협회(APPA) 공인 철학 상담사. 인도계 미국인으로 뉴욕시립대학교에서 논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모교 컴퓨터과학과에서 경력을 시작했으나, 학계 텃새에 치여 ‘몰입(flow)’할 수 없음을 깨닫고 본래 ‘집(home)’인 철학과로 전임했다. 이후 니체 철학, 실존주의, 실용주의, 심리 철학, 동양 철학을 강의했고, 인공지능(AI)의 철학적·법률적 기반과 과학기술의 윤리적·정치적 토대 등을 연구하면서 「네이션(The Nation)」, 「로스앤젤레스리뷰오브북스(LARB)」, 「이온(Aeon)」, 「프시케(Psyche)」 등 여러 매체에 철학 칼럼을 기고했다. 특이한 주제의 책도 여럿 썼다. 우선 철학자로서 뜬금없어 보이지만 아마도 그가 열두 살 때 마흔셋 젊은 나이에 타계한, 인도 공군 전투기 조종사로 두 차례 전쟁에 참전했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썼을 것이 확실해 보이는 두 권의 역사물 『1965년 인도-파키스탄 공중전(The India- Pakistan Air War Of 1965)』과 『방글라데시 상공의 독수리: 1971년 해방 전쟁에서의 인도 공군(Eagles Over Bangladesh: The Indian Air Force in the 1971 Liberation War)』을 펴냈다. 그리고 당시 몸담았던 컴퓨터과학계의 텃새와 별개로 그의 관심이 어디를 향했는지 대번에 알 것 같은 책 『해방을 디코딩하다(Decoding Liberation)』를 썼는데, 이 책은 리눅스(Linux)를 비롯한 ‘무료(free)’ 소프트웨어의 이면에 숨겨진 ‘자유(freedom)’를 향한 혁신 의지를 실존주의 측면에서 다루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해 AI 대리인의 윤리적·법률적 정체성을 어디까지 허용할지 모색하는 『자율적 인공 대리인을 위한 법률 이론(A Legal Theory for Autonomous Artificial Agents)』도 썼으며, 크리켓(Cricket) 열혈팬으로서 국제 크리켓 리그가 나아갈 길을 실용주의 맥락으로 고찰한 『멋진 신피치((Brave New Pitch)』를 통해 스포츠 철학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볼리우드(Bollywood)’라 불리는 인도 영화 산업의 중심에서 부단히 사회적·정치적 변화의 메시지를 담아온 영화 감독이자 제작자의 전기 『시얌 베네갈: 철학자이자 영화 제작자(Shyam Benegal: Philosopher and Filmmaker)』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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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단행본 출판 편집자로 일하면서 인문 및 경제경영 분야 150여 종의 책을 기획·편집했고 저작권 에이전트로도 활동했다. 옮긴 책으로 《불안을 철학하다》 《지루할 틈 없는 경제학》 《이코노믹 허스토리》 《리더십의 심리학》 《15분 만에 읽는 아리스토텔레스》 《세네카가 보내온 50통의 편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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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일찍부터 철학자들은 정신적·도덕적·인식적 고통을 불안의 종류로 묘사해왔다. 불안은 당혹감이나 경외심이나 불확실성을 나타내는 다양한 표현들과도 어우러져 있었다. 더욱이 불안은 ‘철학적 탐구 주제’인 동시에 ‘철학자 자신들’의 문제이기도 했다. 철학자들은 불안을 향해 날카로운 형이상학적·도덕적·인식론적 질문을 던지면서 무엇을 느꼈을까? 다름 아닌 ‘불안’을 느꼈다. 그렇게 불안은 그 자체로 철학이 됐다.
---「언제나 불안한 시대」 중에서


내 불안은 단순한 두려움보다 더 교활했다. 그것은 한꺼번에 들이닥치는 고통이자 열병이자 생활이었고, 내 경험에 고유한 색을 넣어 세상의 다른 모습을 보게 하는 렌즈였다. 일찍이 붓다는 세상의 근본적이고도 형이상학적 특징, 즉 우리가 경험하고 알게 되는 모든 것은 ‘공동 의존적’으로 발현된다고 말했다. 그 어느 것도 그렇게 되는 모든 것에 독립해서 존재하지 않는다. 불안도 마찬가지다. 불안한 개인은 자기 자신의 개별적이고 특별한 불안으로 윤곽이 잡히고 색이 칠해진 세상에 사는 듯하지만, 그 세계 역시 고통받는 다른 사람들과 그들의 불안이 공동으로 형성한 세상이다. 우리는 혼자라서 불안하고 혼자가 아니라서 불안하다.
---「항상 불안한 존재」 중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실존적 괴로움은 “우리 자신이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부터 생기는 좌절감, 소외감, 절망감”에서 기인한다. 우리는 인생의 프로젝트를 근본적으로 완료할 수 없고 영원히 그 보상을 거둘 수 없음을 알기에 좌절감을 느낀다. 삶에서 느끼는 모든 즐거움은 ‘상실’의 두려움이 섞인 ‘시간’의 제약으로 상쇄된다. 우리는 행복과 기쁨을 만끽하는 상황에서도 이 상황이 곧 끝나리라는 생각, 지금은 좋아도 앞으로는 나쁠 수 있다는 예감을 피할 수 없고, 심지어 아직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에 대해서도 부정적 기시감에 시달린다. 봄과 가을의 따스한 햇살처럼 아름다운 날들이 빨리 끝나버릴까 봐 두렵고, 뭔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느낌에 초조하고, 지난 시간은 더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생각에 허망해한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 불안하다.
---「무아의 불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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