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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차가운 일상

나의 차가운 일상

와카타케 나나미 (지은이), 권영주 (옮긴이)
내친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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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차가운 일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의 차가운 일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91803082
· 쪽수 : 388쪽
· 출판일 : 2022-09-15

책 소개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과 함께 동명의 주인공 와카타케가 활약하는 ‘와카타케 나나미 일상 시리즈’를 이루는 한 권이지만, 한국어판이 출간되지 않아 오랫동안 독자의 애를 태우게 했기에 더욱 반갑다.

목차

1부
내 안의 어떻게도 할 수 없게 차가운 어떤 것 6

2부
푸른 어둠 168

12월 20일 170
12월 21일 200
12월 22일 244
12월 23일 290
12월 24일 340

지은이의 말 380
옮긴이의 말 384

저자소개

와카타케 나나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코지 미스터리의 여왕. 1963년 도쿄에서 태어나 릿쿄 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1991년 3월, 동명의 주인공이 활약하는 연작 소설집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으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6위에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무겁지 않은 필치로 일상 속에 감춰진 인간의 악의를 묘사하는 특유의 매력으로 독자를 사로잡았다. 같은 해 10월, 후속작 《나의 차가운 일상》으로 ‘와카타케 나나미 일상 시리즈’를 완성했다. 1996년, 지독하게 불운한 탐정 ‘하무라 아키라’가 등장하는 《네 탓이야》를 발표하며 새로운 시리즈의 포문을 열었다. 하무라 아키라는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탐정 캐릭터로 굳건히 자리 잡았고, 《의뢰인은 죽었다》, 《나쁜 토끼》로 그 활약을 이어갔다. 시리즈 첫 장편소설인 《나쁜 토끼》로 2002년 제55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후보에 올랐다. 이후 잠시 자취를 감추었던 하무라 아키라는 2014년,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의 담당 편집자를 모델로 한 ‘도야마 야스유키’가 점장으로 있는 살인곰 서점에서 활동을 재개하며 무려 13년 만에 ‘현직’으로 복귀한다. 복귀작 《이별의 수법》은 유서 깊은 미스터리 팬클럽 SR회가 수여하는 ‘SR 어워드’를 수상하고,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4위에 오르는 등 열렬히 환영받았다. ‘살인곰 서점 시리즈’는 ‘SR 어워드’와 ‘팔콘상’을 동시에 수상하고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에 오른 《조용한 무더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3위,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5위 《녹슨 도르래》,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0위 《불온한 잠》으로 이어지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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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 『애프터 다크』, 미야베 미유키의 『세상의 봄』, 미쓰다 신조의 도조 겐야 시리즈, 와카타케 나나미의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나의 차가운 일상』, 온다 리쿠의 『나와 춤을』, 『유지니아』 등이 있으며, 『삼월은 붉은 구렁을』로 제20회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데이먼 러니언』, 『어두운 거울 속에』 등 영미권 작품도 꾸준히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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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너무하네. 저기, 이거 기억해줄래?”
다에코는 불분명한, 추위가 느껴지는 목소리로 돌아갔다.
“회사에 관찰자가 있어.”
“……뭐가 있다고?”
“관찰자. 관찰자, 실행자, 지배자. 아하하.”
“갑자기 웬 농담이야. 술주정 그만 부리고 얼른 택시나 잡아.”
“안 믿는구나. 술 취해서 하는 허튼소리가 아닌데.”


“다에코는 당신 친구인가요?”
“……네.”
“정말로?”
“정말이에요. 다에코 씨는 어째서 자살을 하려고 한 거죠?”
“거짓말.”
수화기에서 의미심장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네?”
“다에코는 친구가 없어요.”
“무슨 말씀이죠?”
“걔한테 친구가 있을 리 없어.”
전화가 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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