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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의 창자

명탐정의 창자

시라이 도모유키 (지은이), 구수영 (옮긴이)
내친구의서재
1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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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의 창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명탐정의 창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91803259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24-01-31

책 소개

대담한 소재와 예측 불가능한 추리, 독창적이면서도 과감한 전개로 경악에 가까운 놀라움을 선사해 온 천재 작가 시라이 도모유키가 《명탐정의 제물》의 세계관을 확장한 《명탐정의 창자》로 돌아왔다.

목차

기록 … 8
간노지 사건 … 11
야에 사다 사건 … 149
농약 콜라 사건 … 217
쓰케야마 사건 … 299
전말 … 407
옮긴이의 말 … 417

저자소개

시라이 도모유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0년 일본 지바 현에서 태어났다. 도호쿠 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으며, 학내 SF·추리소설 연구회에서 활동했다. 첫 소설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가 제34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 최종 후보작에 오르며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 최고의 문제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아리스가와 아리스, 미치오 슈스케 등 유명 추리작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2014년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를 출간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한다. 2015년 출간된 《도쿄 결합 인간》이 제6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 부문 후보에, 2016년에 출간된 《잘 자, 인면창》이 제17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후보에, 2019년에 출간된 《그리고 아무도 죽지 않았다》가 2020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5위, 2020년에 출간된 《명탐정의 창자》가 2021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3위에 오르는 등 거의 매년 새로운 작품을 발표하며 매번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경지를 선보였다. 2022년 《명탐정의 제물-인민교회 살인사건》으로 2023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10 2위,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4위를 석권하며 일본 미스터리계를 휩쓸었다. 동 작품으로 제23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에서 역대 최다 득표로 대상을 수상했다. 2023년 《엘리펀트 헤드》로 2024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에 올라, 2년 연속 1위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추리문학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자신이 창조한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정밀하고 논리적인 추리를 전개하는 작가 시라이 도모유키.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추리작가로 급부상한 그의 전설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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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엘리펀트 헤드》. 《명탐정의 제물-인민교회 살인사건》, 《명탐정의 창자》,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 《그리고 아무도 죽지 않았다》, 《거울 나라》, 《쓰고 싶은 사람을 위한 미스터리 입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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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미요코에게서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라는 메시지가 도착한 것이 세 시간 전의 일이었다. 세상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영 관심이 없는 와타루도 ‘중요한 이야기’가 유쾌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은 쉽게 상상할 수 있었다. 역시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꺼내려는 걸까. 하지만 왜? 맞다, 성격 차이인지 뭔지 하는 그거 아닐까. 와타루는 콜라를 좋아하지만, 미요코는 홍차만 마신다. 와타루는 저백계의 탄탄면만 먹고도 살 수 있지만, 미요코는 꼬부랑말로 된 들어본 적 없는 요리를 좋아한다. 와타루는 사몬 가도로의 소설을 애독하지만, 미요코는 오로지 요코미조 세이시뿐이다…….
아니다. 3년간 지속된 관계를 청산하는 것이니, 보다 심각한 이유이지 않을까. 미요코는 외모만 보면 여성 패션 잡지에 나올 법한 이미지지만, 비가 오는 날에도 바람이 부는 날에도 검도장에서 연습하고, 숄더백에는 독일어나 프랑스어로 된 어려워 보이는 책을 넣고 다니며, 머릿속으로는 항상 〈뉴턴〉이나 〈닛케이 비즈니스〉나 〈문예춘추〉 같은 잡지에 실린 것들을 생각한다. 사귀기 시작했을 무렵, 그렇게 노력해서 어디에 쓸 것인지 물어보자 미요코는 달관한 노파 같은 지르퉁한 표정으로 “다음 생은 없으니까”라고 답했다. 짧은 인생을 대충 살았다며 후회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 후로 3년. 와타루도 미요코의 성향을 다소는 알게 되었다. 미요코가 초등학생 때까지 살았던 오카야마 현의 산골 마을은 어떤 사정이라도 있는지 미요코는 그곳을 무척이나 싫어했다. 미요코가 끊임없이 공부하는 이유는 도쿄에서 여러 지식과 인맥을 얻어 고향에서 떨어진 땅에 자신의 뿌리를 넓히고 싶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것이 와타루의 추측이었다.
그런 미요코와는 정반대로 와타루는 21년간 노력과는 담을 쌓고, 다음 생에 큰 기대를 품고 살아왔다. 이래서는 교제 상대로 어울리지 않는다. 미요코도 그 사실을 깨닫고 만 것이리라.
와타루는 캔맥주를 들이켜서 뇌를 술로 절인 후에 나카노 역 앞의 저백계로 발길을 옮겼지만, 그곳에서 와타루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커밍아웃이었다.


“일곱 명의 피해자에게는 화상 말고도 상처가 있었나요?”
“딱히 눈에 띄는 건 없었던 것 같은데요.”
“묶인 듯한 흔적은요?”
“없었어요. 왜 그러시나요?”
우라노는 잠시 생각한 후에 본당 문을 가리켰다.
“이 문에는 자물쇠가 없어요. 본당에 들어가는 것도 나오는 것도 자유로웠을 테죠. 그뿐 아니라 경내에는 연못이 있습니다.”
일동이 오른쪽 연못을 바라보자, 잉어가 뛰며 첨벙 소리를 냈다.
“제가 피해자 중 한 명이었다면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곧장 바깥으로 뛰어나왔을 거예요. 경내 밖으로 도망칠 힘까지는 없다고 해도 연못에 뛰어들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상처도 없고 묶여 있지도 않았는데 왜 도망치지 않은 걸까요?”
“흠. 듣고 보니 그렇네요.”
이누마루 순경은 유령이라도 본 것 같은 불가사의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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