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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펀트 헤드

엘리펀트 헤드

시라이 도모유키 (지은이), 구수영 (옮긴이)
내친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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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펀트 헤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엘리펀트 헤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91803358
· 쪽수 : 484쪽
· 출판일 : 2024-10-18

책 소개

정체불명의 약을 손에 넣은 정신과 의사 기사야마가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기괴한 죽음, 예측을 뒤엎는 반전과 무한대의 충격파가 이어지며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목차

프롤로그 … 005
1장 전조 … 027
2장 이변 … 091
3장 분열 … 129
4장 증식 … 171
5장 발증 … 209
6장 진행 … 255
7장 확산 … 297
8장 소멸 … 363
에필로그 … 443

저자소개

시라이 도모유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0년 일본 지바 현에서 태어났다. 도호쿠 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으며, 학내 SF·추리소설 연구회에서 활동했다. 첫 소설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가 제34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 최종 후보작에 오르며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 최고의 문제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아리스가와 아리스, 미치오 슈스케 등 유명 추리작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2014년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를 출간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한다. 2015년 출간된 《도쿄 결합 인간》이 제6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 부문 후보에, 2016년에 출간된 《잘 자, 인면창》이 제17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후보에, 2019년에 출간된 《그리고 아무도 죽지 않았다》가 2020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5위, 2020년에 출간된 《명탐정의 창자》가 2021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3위에 오르는 등 거의 매년 새로운 작품을 발표하며 매번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경지를 선보였다. 2022년 《명탐정의 제물-인민교회 살인사건》으로 2023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10 2위,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4위를 석권하며 일본 미스터리계를 휩쓸었다. 동 작품으로 제23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에서 역대 최다 득표로 대상을 수상했다. 2023년 《엘리펀트 헤드》로 2024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에 올라, 2년 연속 1위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추리문학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자신이 창조한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정밀하고 논리적인 추리를 전개하는 작가 시라이 도모유키.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추리작가로 급부상한 그의 전설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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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엘리펀트 헤드》. 《명탐정의 제물-인민교회 살인사건》, 《명탐정의 창자》,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 《그리고 아무도 죽지 않았다》, 《거울 나라》, 《쓰고 싶은 사람을 위한 미스터리 입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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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곰 사냥꾼이 곰에게 사냥당한다’라고 하면 먼 나라 이야기 같지만, ‘정신과 의사가 정신병에 걸린다’고 하면 남의 일 같지 않다. 정신과 의사가 정신병에 걸리기 쉽다는 것은 통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이야기로, 어느 대학교수가 진료실 창문에서 뛰어내렸다느니, 자기 병원 의사가 존재하지도 않는 환자를 진료하기 시작했다느니 하는 소문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기사야마 세이타는 자신의 집을 감시하는 여성을 보며 그런 생각을 했다.
가가조 의과대학 부속병원 정신과에서 환자를 진료한 지 23년. 낯선 사람에게 감시당하고 있다며 제발 어떻게 좀 해달라는 말을 들은 것도 한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자신이 감시당하고 있다고 확신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전문가가 이런 짓을 해도 좋은지 불안해하며 자신의 볼을 꼬집어보았다. 아프다. 신경계 이상 무. 기왕력(旣往歷), 약물 복용력 모두 없음. 자신이 흠잡을 데 없을 정도로 건강하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저 여자는 정말로 기사야마의 자택을 감시하고 있다고 봐도 틀림없으리라.
승합차는 자연공원 입구 앞, 도로 건너편 갓길에 세워져 있었다. 기사야마의 집에서 5미터 거리다. 그곳에서 1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자주 가는 편의점이 있다.
기사야마는 편의점에 딸린 유리창 달린 흡연실에 들어가 킹배트 담배를 꺼냈다. 지포 라이터로 불을 붙이면서 승합차 사이드미러를 응시했다.
여자는 검은 승합차 운전석에서 거리의 볼록 거울을 통해 기사야마의 집을 감시하고 있었다.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매우 칙칙한 스톨을 어깨에 두르고 있었다. 쥐색, 아니, 물에 젖은 코끼리 색이라고 해야 할까. 귀에는 넥밴드형 이어폰, 목에는 DSLR 카메라. 주간지 기자인가, 아니면…….
역시 사이드미러에 비친 모습으로는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기사야마는 자동차 번호판의 숫자를 머릿속에 새겨넣고 흡연실에서 나왔다. 문을 두드리면 냅다 도망쳐버리겠지. 마음을 다잡고 보닛 앞으로 돌아가려고 한 그때.


아버지는 도대체 어떻게 된 걸까.
내가 어떻게 해야 좋았을까.
기사야마로서는 알 수 없는 것뿐이었지만, 그래도 한 가지 배운 것이 있었다.
아무리 행복한 가정도 단 하나의 작은 균열로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해버린다는 사실을.
아버지가 사고를 당하고 1년 후, 열한 살의 나이로 아동보호시설에 들어간 기사야마는 혼자서 열심히 공부에 매진했다. 열여덟 살에 가가조 의과대학 입학시험에 합격한 후 장학금으로 대학에 다녔고, 6년 후에는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했다. 그리고 대학병원에 근무하면서 아내를 만나 두 딸을 두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그렇기에 오히려.
기사야마는 그 교훈을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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