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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91842746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4-10-28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인생이 끝도 없는 터널처럼 느껴진다면
1. 당신이 힘든 건 잘못 살아온 탓이 아니다
1장_ 이미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기의 어려움
첫 번째 축 수용
당신이 잘못 살아왔음을 설득해보세요
-스스로가 문제투성이라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그 사람의 생각은 다 맞을까?
-상처 준 말을 잊지 못해 힘든 당신에게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면 어떻게 하지?’
-관계가 어렵고 두려운 당신에게
늘 자책하는 내가 나조차 버거울 때
-자신에게 친절하지 못한 당신에게
‘다 잘될 거야’라는 거짓 위로
-억지 긍정에 지친 당신에게
남은 이야기 아픔을 다르게 이해하기
2장_ 평가하는 대신 관찰하는 연습
두 번째 축 탈융합
상처받은 기억이 자꾸 되살아난다면
-용서하라는 말에 더 괴로운 당신에게
‘힘들지 않기’야말로 가장 힘든 것
-행복은 사치라며 버티기만 하는 당신에게
수없이 깨져왔을 삶의 그릇이 피워낸 아름다움
-인생이 무참히 망가졌다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험난한 세상 한가운데 스스로를 격려하는 방법
-위로받을 자격이 있는지 곱씹는 당신에게
남은 이야기 언어의 감옥에서 빠져나오기
2. 괜찮지 않은 우리의 괜찮은 삶
3장_ 지금 이 순간에 몰두할 때 생기는 일들
세 번째 축 현재와의 접촉
바닷바람만으로도 다행이라고 느끼는 순간
-죽고 싶은 마음이 드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불안만 만나는 시간’ 정하기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당신에게
후회의 맥락을 이해한다는 것
-사소한 일인 줄 알면서도 고민하는 당신에게
그것은 나의 위기가 아니라 타인의 불안일 뿐
-남의 잣대에 맞추느라 애쓰는 당신에게
남은 이야기 소중한 순간에서 삶의 실마리 찾기
4장_ ‘나’라는 현상과 진짜 ‘나’ 사이에서
네 번째 축 맥락으로서의 자기
본능에 따르지 않으면 위선일까?
-여러 가면 사이에서 갈등하는 당신에게
믿을 수 없으니 ‘믿음’이라는 단어를 쓴다
-스스로에 대한 의심으로 힘겨운 당신에게
나에게 다정한 연인이 되어주는 법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는 당신에게
예기치 않은 순간 일어나는 마음의 순환
-사소한 진심의 고리를 놓쳐버린 당신에게
남은 이야기 과거, 현재, 미래의 나에게 각각 말 걸어보기
3. 이제 나의 불완전함을 새로이 이해한다
5장_ 다가올 모든 순간의 최선을 찾아서
다섯 번째 축 전념
불안의 두 얼굴
-불안 보상행동의 함정에 빠진 당신에게
감정을 이해하는 것 vs. 감정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
-마음대로 안 되는 마음이 고민인 당신에게
정신과 의사가 화를 내는 방법
-싸우기도 싫고 참을 수도 없는 당신에게
감성이야말로 먹고사는 현실이다
-바쁜 일상에 지쳐버린 당신에게
불편한 느낌 속 고단한 나의 행복
-출근하기 싫어 불행하다고 느끼는 당신에게
남은 이야기 충동과 쾌락의 뒷모습 들여다보기
6장_ 나답다고 느끼는 마음에 대한 탐구
여섯 번째 축 가치
삶의 형태보다 중요한 것은 의미의 흐름
-똑같은 하루하루가 허무한 당신에게
느슨하게 붙잡기
-잘 해내고 싶은 마음만으론 버거운 당신에게
의미를 몰라서 자유로운 우리의 삶
-왜 살아야 하는지 되묻는 당신에게
노력과 결과가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원치 않은 결과에 좌절한 당신에게
악마뿐 아니라 천사도 ‘디테일’에 있다
-살아가는 의미와 힘을 잃은 당신에게
남은 이야기 뒤엉킨 불행과 행복을 기꺼이 마주하기
나가며 완벽하지 않은 우리의 완벽한 날들을 위하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와 내 삶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분석하고, 슬퍼하고,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하지만 풀리지 않는 답답함 앞에 좌절하는 대신 그것이 삶의 일부임을, 그 아픔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도 ‘그럴 만함’을 스스로 위로해주는 것은 어떨까.
굳이 괜찮은 것, 좋은 것으로 삶의 고통을 애써 포장하거나 미화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단지 슬픔을 슬픔 그대로 이해하고 바라봐줄 때 비로소 불완전한 삶의 의미 있고 소중한 순간과 접촉하는 기쁨도 느낄 수 있다는 것. 평생을 살아오며 겨우 이해한, 우리에게 허락된 유일한 행복의 원리다. 삶에 어찌할 수 없는 아픔도 존재한다는 것을 ‘수용’하는 것, 그럼에도 각자에게 허락된 소중한 순간과 그 의미를 온전히 만나고 ‘전념’하는 것, ‘수용, 그리고 전념’이다. _(들어가며)
공황장애로 진단된 환자가 약을 얼마나 줄였는지, 공황 발작의 빈도가 얼마나 줄었는지보다 중요한 것은 그가 사랑하는 아이의 선물을 사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사람이 붐비는 마트에 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증상이 심한지 약한지 역시 핵심이 아니다. 발작의 빈도가 잦고 증상이 발현되었을 때 정도가 심해도 그러한 발작을 일으키는 원리와 그러한 불안(교감)신경의 과민을 유발한 삶의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를 안아주며 기다려줄 수 있는 사람은 병이 깊다고 할 수 없다. 반대로 증상은 거의 소실되었으되 언제 공황이 올지 늘 예기불안에 시달리며 스스로의 증상을 터부시하고 두려워하는 이는 아직 자신의 마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일지도 모른다. 때로 발작적인 불안을 약으로 달래더라도 의연하게 면접이나 시험을 치르는 환자는, 비록 증상이 호전되었지만 늘 다시 공황이 찾아오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하루를 보내는 환자보다 나의 기준에서는 훨씬 경과가 좋은 것이다. _(들어가며)
#1. 지금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려보자. 사랑이라는 말이 부담스럽다면 가장 좋아하는 사람, 소중한 사람도 좋다. 만약 그 사람이 오래된 마음의 상처로 아파하고 있다면 당신은 그에게 어떤 말을 건네주고 싶은가.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떠한 목소리로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가.
#2. 만약 그 사람에게 다른 이가 “네가 힘든 건 의지가 약해서야, 네 마음가짐에 문제가 있어서 그래” “빨리 정신을 차리고 더 노력하면 마음이 괜찮아질 테니 어서 힘을 내” “그렇게 처져 있지 말고 좀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봐, 운동이라도 해봐” 하고 다그치는 모습을 본다면 당신은 어떤 생각이나 감정이 들까. 그 말에 깊이 공감되면서 편안한 마음이 들까, 아니면
그렇지 않아도 힘든 그 사람이 더욱 힘들어지진 않을지 걱정될까. 내가 사랑하는 그 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그에게 화가나고 반감이 들진 않을까.
#3. 당신은 세상 어떤 타인보다, 어떤 존재보다 소중한 것이 자신이라는 사실에 동의하는가.
#4. 그런데 타인에게도 하지 않을 책망과 다그침을 자신에게 무심코 반복하고 있진 않은가. _(늘 자책하는 내가 나조차 버거울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