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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91191903010
· 쪽수 : 468쪽
· 출판일 : 2021-10-0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목사의 딸
1. 물결을 거스르다
2. 라이프치히 - 자신의 길을 가다
3. 베를린
4. 1989
5. 수습 기간
6. 드디어 총리실로
7. 그가 맞은 첫 번째 미국 대통령
8. 독재자들
9. 총리의 사생활
10. 그리 많지 않은 파트너들
11. 유럽은 지금 독일어로 말하고 있다
12. 우크라이나 전쟁 "메르켈에게 전화 연결해"
13. 림(Reem)의 여름
14. 최악의 사건들
15. 트럼프의 등장
16. "우리나라의 뭔가가 달라졌습니다…"
17. 마침내 얻게 된 파트너?
18. 결말을 향하여
에필로그
감사의 말
추천의 글
참고 문헌
리뷰
책속에서

“학교에 처음 간 날, 선생님은 반 아이들 앞에서 부모님의 직업을 밝히라고 하더군요.” 메르켈은 무신론을 신봉하던 동독의 정권 아래서 목사의 딸로 성장하며 겪은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는 친구들의 조언을 떠올렸다. “그냥 운전사라고 해.” 운전사는 목사보다 더 프롤레타리아적인 직업이었다. “목사입니다.” 그는 선생님에게 대답했는데, 독일어로 목사와 운전사의 발음은 거의 비슷하다.
메르켈은 자신이 세운 목표나 자신이 맡은 공적 의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권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걸 일찌감치 깨달았다. 그는 권력을 결코 추잡한 단어로 보지 않는다. 그는 권력을 이렇게 설명했다. “권력 자체(power per se)는 전혀 나쁜 것이 아닙니다. 권력은 필요합니다. 권력은 ‘만드는 것,’ 무엇인가를 하는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하고 싶다면 적절한 도구가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 집단의 지원이 필요한 거죠. … 권력의 반대말은 무력함(powerless)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