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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이야기
· ISBN : 9791191938944
· 쪽수 : 132쪽
· 출판일 : 2025-06-10
책 소개
목차
제1부 추억 팔기
분교/ 초등학교 운동장에 서면/ 동동구루무/ 검정고무신/ 아부지의 지게/ 추억의 도시락/ 추억의 책가방/ 옥분이/ 흑백텔레비전/ 두만강
제2부 마음을 훔치다
짐이 된 사랑/ 연모/ 반문/ 벤치/ 대답해봐/ 상사화/ 거기까지만/ 쑥부쟁이/ 이별도 내 것/ 춘천역에서/ 물음표만 남기고/ 이 못난 사랑/ 가시/ 사나이 눈물/ 우수/ 알고 갔을까/ 물망초/ 추억이 된 남자/ 얼룩진 마스카라/ 새벽 정거장/ 대전에서 내려야 하는데
제3부 시보다 아름다운 노래
들메꽃/ 지우개 없는 칠판/ 천년목/ 가로등/ 목련/ 찬찬찬/ 여기까지 오면서/ 흙이 되어/ 쓰고 보니 낙서/ 먼 길 오면서/ 꽃가마/ 바람 편지/ 만무/ 을의 세상/ 안동역에서/ 문자라도 보내 볼까
제4부 고향을 가슴에 두다
고향/ 맨드라미/ 촌놈/ 홍천강 400리/ 귀향/ 도시의 남자/ 낙동강아/ 명사십리/ 평택항 철교/ 여기는 원주/ 들풀처럼/ 강진 아리랑/ 진도 아리랑/ 육십령/ 남이포 사랑/ 충무로의 밤/ 종로연가/ 월영교/ 천왕봉/ 을지로 연가/ 느티나무야/ 한강
제5부 세상으로 나가다
남남북녀/ 만년설/ 그놈/ 흥부가 언제/ 삼각관계/ 마부/ 청춘열차/ 대한민국 용됐다/ 시방/ 서울아 평양아/ 내 인생/ 내 인생의 히스토리/ 다 함께 차차차/ 도시의 삐에로/ 인생살이/ 오다 보니 여기/ 꼰대/ 외출/ 딴따라/ 쪽방/ 남도 가는 길/ 사는 동안/ 산에 들에/ 팽이/ 여기서/ 그 다음은 나도 몰라요/ 애증의 그림자/ 저 기차
저자소개
책속에서
안동역에서
―김병걸 작사/ 최강산 작곡/ 진성 노래
바람에 날려버린 허무한 맹세였나
첫눈이 내리는 날 안동역 앞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사람
안 오는 건지 못 오는 건지
오지 않는 사람아
안타까운 내 마음만 녹고 녹는다
기적소리 끊어진 밤에
어차피 지워야 할 사랑은 꿈이었나
첫눈이 내리는 날 안동역 앞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사람
안 오는 건지 못 오는 건지
대답 없는 사람아
기다리는 내 마음만 녹고 녹는다
밤이 깊은 안동역에서
※기적소리가 끊어질 때까지 기다린 바보가 있을까? 2절에 가서야 비로소 오지 않는 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어차피 지워야 할 사랑은 꿈이었나’라고 포기했다. 무릎까지 덮는 눈은 순정의 높이다. 이 노래로 진성은 30년 무명을 벗고 최고 가수로 도약했다. 110년 가요역사상 최고의 히트곡인 <안동역에서>는 나의 실화이다. 이 노래는 노래비를 세웠고 급기야 2021년 안동시에서는 ‘김병걸가요제’를 만들어주었다. 2014년 진성과 나는 MBC 최고 가수상과 최고 작사상을 나란히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