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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각국정치사정/정치사 > 기타
· ISBN : 9791192014005
· 쪽수 : 460쪽
· 출판일 : 2021-09-3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005
한국어판 서문 011
서론 : 중화제국의 귀환 022
1장 5개 독소 집단의 투쟁 042
2장 적군을 무력화하는 100가지 전략 072
3장 중국인이 건설한 캐나다, 캐나다인이 구해낸 중국 100
4장 반가운 외국인과 그렇지 않은 외국인 132
5장 중국이 미국의 뒷마당에 만들어놓은 친구 162
6장 낭만과 현실의 만남 188
7장 냉혹한 현실 216
8장 직접적 피해의 흔적 246
9장 언론 통제 272
10장 사상 통제 300
11장 금권 공세 330
12장 부패를 수입하다 360
13장 중국, 캐나다를 좌지우지하다 388
에필로그 : 캐나다는 중국에 대해 선교사 마인드를 버려야 한다 418
감사의 글 426
참고문헌 430
색인 432
리뷰
책속에서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낙인이 찍힐 것을 두려워하는 분위기 때문에 중공의 공작원들이 캐나다에서 펼치는 활동에 대해 제대로 거론도 하지 못하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이 나라가 잠재적 이민자로 분류되는 중국인과 아시아인을 상대로 인종차별적 법안과 규제를 시행해왔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다. 그런 과거에 대한 후회는, 공적 인사들이 캐나다의 다문화 사회에 대해 조금이라도 우호적인 발언을 내놓으면 무조건 감싸고 도는 태도를 키워왔고, 이것은 중공의 공작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훌륭한 무기가 되었다.
2007년에 위구르계 캐나다인 모임의 회장을 지낸 메흐메트 토흐티(Mehmet Tohti)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그는 시사주간지 「맥클린스(Maclean’s)」 2007년 5월 14일자 발간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중공 공작원으로 의심되는 사람들로부터 여러 차례 전화로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 이전 연도 10월에는 검은색 SUV에 탄 3명의 사나이가 자신의 집을 감시하는 모습을 본 적도 있었다. 물론 그는 이 사실을 캐나다 안보정보청(CSIS)과 외교부에 즉각 신고했지만, 그 이후로 며칠 동안이나 밤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절박한 심정으로 24시간 보안이 유지되는 콘도미니엄으로 이주했지만, “캐나다에서는 이제 안전하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해외의 적대 세력은 중국의 부상을 원하지 않으며 우리를 잠재적 위협이자 경쟁 상대로 보고 있다. 따라서 그들은 수천 가지 계책과 수백 개의 전략을 동원해 우리의 기를 꺾고 억압하려 한다.” 이 말은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가 입수한 통일전선공작부 지침서의 내용으로, 2017 년에 이 신문이 발간한 보고서의 주제이기도 하다. 지침서에 나오는 뒷 문장은 다음과 같다. “통일전선’이야말로 승리를 향한 길에 놓인 1만 가지 문제를 일거에 해소할 ‘마법의 무기(法寶·법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