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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92025155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3-10-30
책 소개
목차
여는 글…좋은 기분을 저금하는 혼자 여행에 004
1장_50대는 혼자 여행의 적령기
나, 혼자 여행을 할 수 있을까? 013
처음인 것과 잔뜩 만나는 걷기 여행 024
여행은 짐 꾸리기부터가 시작 034
호텔을 고를 때 중요한 세 가지 조건 048
2장_일본 혼자 여행
여행의 목적은 두 가지면 충분 ─ 도야마에서 히다 다카야마로 059
아즈사를 타고 그분이 잠든 땅으로 ─ 고후 074
호류지에 갔더니 새로운 세계가 펼쳐졌다 ─ 나라 089
역시 좋다니까, 쇼핑 천국 ─ 오사카 103
걸을 때마다 새로운 매력이 보인다 ─ 교토 1 119
버스를 타고 이 도시에 사는 사람처럼 ─ 교토 2 132
하늘과 바다와, 오키나와 수공예품을 느긋하게 즐기다 ─ 오키나와 145
엄마와 갔던 여행을 더듬어 ─ 가나자와 155
나의 사랑하는 고향은 최서단 도시 ─ 나가사키 164
3장_해외 혼자 여행
처음으로 혼자 해외를 간다면 타이베이에 ─ 타이완 183
용기를 내 동경하는 그 거리로 ─ 파리 200
그저 나를 아껴주는 여행에 ─ 방콕 217
4장_내가 여행을 즐기는 방법
그 나라 말을 할 줄 몰라도 여행을 할 수 있다 231
‘좋아요!’ 캠페인으로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 237
아침 러닝을 추천한다 241
가게를 찾을 때는 내추럴 와인부터 찾는다 251
나에게 주는 선물을 사자 260
닫는 글…그때를 떠올리고 마음껏 웃는 기분 좋은 여행을 268
리뷰
책속에서
이 나이가 되면 마냥 기분 좋은 일이 확연히 줄어들어요.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죠. 어떤 일들이 나를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았어요. 우선은 누가 뭐래도 몸과 마음이 건강한 거예요. 건강을 최대한 지키면서 좋은 기분을 잔뜩 저금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다양한 일들을 시도해본 후 얻은 결론이 바로 ‘혼자 여행’이었습니다.
애초에 혼자 뭔가를 하는 것이 서툴다. 혼밥이나 혼술하는 걸 동경해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 혼자라면 그냥 집에서 먹고 마시자고 발걸음을 돌리는 근성 없는 소심한 인간이다. 음, 어쩌면 자의식 과잉이라서 혼자인 걸 과하게 의식하는지도.
또 이 나이쯤 되면 여럿이 뭉치는 것도 좀 피곤하지 않나? 나는 조금 지친다 싶을 때, 종종 혼자 시간을 보내면 마음이 편해진다. 미술관에 가거나 여유롭게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일은 사실 혼자 하면 더 즐겁고, 마음을 잔잔하게 유지하기 위해 가끔은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