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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원하는 달콤한 꿈을 꾸고 내일 또 만나자

각자 원하는 달콤한 꿈을 꾸고 내일 또 만나자

황의정 (지은이)
세미콜론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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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원하는 달콤한 꿈을 꾸고 내일 또 만나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각자 원하는 달콤한 꿈을 꾸고 내일 또 만나자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107738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2-11-11

책 소개

개나 고양이가 살고 있는 세대는 이제 한 집 건너 한 집 이야기가 되었지만, 이렇게 많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집은 조금 특별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을 열면 제주에 내려가 부부가 직접 지은 집에서 일어나는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들이 청명한 인디고 블루의 손그림과 함께 펼쳐진다.

목차

프롤로그

PART 1 지구의 동쪽, 제주의 동쪽

제주도로 갑니다
적당한 동네
순희식당
우리의 우주
옛집
오늘의 집
마을길을 걷는다
계절을 알리는 소리
토마토의 계절
각자 원하는 달콤한 꿈을 꾸고 내일 또 만나자
아빠와 두식
인생의 개
기다려
산책 수첩
드림카

PART 2 개와 함께하는 시간

큰 개 두식
채식주의자는 아닙니다
두식이와 두식이
바베시아 바베시아
야채수프
너무 다정해서
덕천에서 왔어요
개 두 마리를 찾습니다
나의 고양이
엄마점 고양이
슬기
똥개 예찬
우리의 견공 1
우리의 견공 2
동네 고양이
동네 개를 잘 아는 사람
우리가 고양이에게 배워야 할
삶을 대하는 태도

PART 3 다시 부는 작은 바람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거리 소품 가게
헬로 인디아
오래된 가구들
목마르지 않도록
BAR 다테야마
잔디인 척
관광지에 산다는 것
접객
노안
휴일엔 숲으로
쓰쓰가무시에 걸리다
취미는 낚시
학꽁치와 블록 프린트
필로스 앤 소피아

저자소개

황의정 (캘리그래피)    정보 더보기
빈티지 숍 엣코너(at corner)의 주인장이었다가 지금은 제주에 내려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파앤이스트(FAR&EAST)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 동쪽의 작은 마을에서 남편과 강아지 넷,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나이 드는 삶에 열심히 적응 중이다. 인스타그램 @farandeast @doodaamee
펼치기

책속에서

직접 지은 집에 산다는 것은 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했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한눈에 들어오는 집을 볼 때마다 원하는 것을 어떻게든 해보려고 안간힘을 쓰던 시간이 떠오른다. 우리는 이 집을 짓기 위해 우리의 시간을 한없이 썼다. 누군가 쌓아 올려놓은 거친 돌벽 위에 우리의 노력과 시간을 더했는데 모든 과정이 지층처럼 쌓여서 이렇게 빛이 나다니. 집을 짓느라 고생도 무지하게 했지만 우리는 젊었으므로 다 괜찮았다.
집은 사는 사람의 취향을 그대로 담고 있다. 그 안에는 저마다의 세계가 담겨 있고, 사는 사람들의 크고 작은 마음이 곳곳에 놓여 있다. 얼기설기 지은 집이지만 꽤 우리답게 완성된 모습이라 맘에 든다. 집을 둘러싼 구석구석 모든 것들이 우리 두 사람을 보는 것 같아 봐도 봐도 신기하다.
‘오늘의 집’ 중에서


특히 사람과 함께 집 안에 사는 개는 사람 같은 표정을 지으며 사람처럼 늙어간다. 늙은 개가 소파에서 파묻히듯 누워 코를 고는 모습을 보거나 뿌웅 하고 방귀를 뀌고서 눈을 껌벅이며 모른 척하는 걸 보면 할 말을 잃게 된다. 개와 함께 살아온 대부분의 사람들은 “으이그.” 하고 말하면서도 귀찮은 온갖 일들을 개를 위해서 척척 잘도 해낸다. 개가 리드 줄을 발밑에 물어다 내려놓고 하염없는 눈빛을 보내면 아무리 추운 날이라 해도 파자마에 겉옷을 대충 껴입고 현관을 나서야 하는 것이 개와 함께 사는 인간의 운명이다.
‘각자 원하는 달콤한 꿈을 꾸고 내일 또 만나자’ 중에서


매일 해야 하는 산책이므로 조금 더 디테일하게 코스를 짰다. 비가 오는 날, 햇살이 뜨거운 여름, 바람이 많이 부는 날, 안개가 많은 날, 눈이 쌓인 날, 한파가 몰아칠 때 각각 가야 하는 길과 갈 수 있는 장소가 달랐다.
그 덕에 우리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숨겨진 숲길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제주의 자연을 마주했다. 계절의 변화를 고스란히 담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아름다운 길을 참 많이도 걸었다. 마치 산책을 하려고 제주도에 이사 온 사람들마냥 산책에 중독되어 개들과 함께 걷고 또 걸었다. 두식이가 선발대가 되어 찾아놓은 길들을 다정이와 덕천이와 슬기도 함께 걸었다. 두식이도 똥강아지들과 함께 걸으면 더없이 신이 나는지 늙은 꼬리를 하늘로 힘껏 치켜올렸다.
‘산책 수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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