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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열대, 공생을 향한 야생의 모험

슬픈 열대, 공생을 향한 야생의 모험

오선민 (지은이)
북드라망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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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열대, 공생을 향한 야생의 모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슬픈 열대, 공생을 향한 야생의 모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2128153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2-07-15

책 소개

‘동화인류학자’를 자칭하며 『그림 동화』에서 삶의 기술을 길어 내 보여 주었던 저자 오선민이 이번에는 ‘인류학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레비-스트로스의 『슬픈 열대』를 탐험한다. 저자는 “『슬픈 열대』야말로 타자를 찾아 떠나는 동화”라고 말하며 ‘타자들이 우글거리는 열대’로 우리를 안내한다.

목차

머리말

인트로_다시, 숲으로

제1부 우리가 정말 다른 것을 볼 수 있을까?
1. 4년의 여행, 20년의 침묵
2. 전체주의의 시대경험
3. 부끄러움과 혐오를 넘어서

제2부 지질학의 문체로 쓴 여행기
1. 해석의 변증법에 반대하며
2. ‘자기’(自己)의 발생학 : 정신분석학, 마르크스주의
3. 초월하는 역사 vs 생성하는 구조

제3부 열대, 어디에나 있는 근대의 타자
1. 남아메리카, 탐욕과 무지의 신대륙?
2. 여행, 자기를 탈중심화하는 길
3. 우리는 모두 식인종이다

제4부 문명은 소외를 반복한다
1. 전신선을 따라 황폐해지는 세계
2. 문화적 토대로서의 인류 무의식
3. 문명의 최후 형태, 카스트의 비인간화

제5부 차이를 욕망하는 야생의 과학
1. 야만은 없다
2. 열대의 세례식
3. 우주적 리듬으로서의 대칭성
4. 야생의 사고, 비적대적 모순의 종합

제6부 증여에는 끝이 없다
1. 열대, 수많은 타자들의 창발터
2. 포식, 얽힘의 총체적 형식
3. 호혜, 상호부조의 기술
4. 창발하는 혼과 감사하는 나

제7부 고유명 없는 자들의 자유
1. 과대한 숲과 과소한 인구
2. 지배와 복종이 없는 우정
3. 위계와 배신을 거부하는 무문자 사회
4. 무한한 말들로 경험되는 고유한 우리

제8부 공생공락의 숲
1. 원시의 사회계약론
2. 관대함, 관계 속의 권력
3. 모두 숲의 인간임을 알다

제9부 인류학, 나의 무지를 알아 가는 공부
1. 탁실라, 무(無)의 근원
2. 필요한 것은 고향을 떠나려는 용기
3. 붓다와 함께

저자소개

오선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화인류학자. ‘인문공간 세종’ 연구원. 대학원에서는 한국근대문학을 전공했다. 마르셀 프루스트와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을 읽으며 위대한 작가가 되려고 했으나 실패!^^ 모든 글은 시도로서의 의미가 있다는 이치 하나를 얻고 근대문학의 산에서 하산했다. 그때부터 어딘가에 있을 훌륭한 진리를 찾아다니는 대신 발밑의 작은 것들을 바라보았다. 지금은 ‘인문공간 세종’에서 만난 친구들과 동화, 전설, 민담 등 옛이야기를 읽으며 밥하고 청소하기의 인류학을 한다. 마르셀 프루스트에 대한 책(『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되찾은 시간 그리고 작가의 길』)과 카프카에 대한 책 두 권(『자유를 향한 여섯 번의 시도: 카프카를 읽는 6개의 키워드』와 『카프카와 가족, 아버지의 집에서 낯선 자 되기』)을 냈으며, 『그림 동화』를 인류학적 시선으로 읽은 책(『시작도 끝도 없는 모험, 『그림 동화』의 인류학』)을 시작으로 『슬픈 열대, 공생을 향한 야생의 모험』과 『신화의 식탁 위로』를 펴내는 등 ‘인류학’을 모험 중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인류학은 다양한 인류사를 채집하는 학문이 아니라, 같은 대상 다르게 보기를 시도하는 공부법이었습니다. 레비-스트로스도 같은 말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타인의 삶이든 나의 삶이든 그것을 읽어 낼 수 있는 방법은 무한합니다. 레비-스트로스는 타인을 ‘내가 살아 볼 수 있었던 그 삶을 사는 자’로 정의했습니다. 이것은 타인의 시선으로 내 삶을 한번 돌아보라는 말이었습니다. 저는 이 생각에 이르렀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들 눈에, 세탁소 사장님의 눈에 저는 과연 어떻게 보일까요? 타인의 관점을 경유하면 나 자신이 좀 어색해집니다. 이런 시점 전환의 시도는 내 모습에 대한 고집을 내려놓게 하고 공생을 고민하게 합니다. (머리말 중에서)


모든 문화는 자기 문화를 기준으로 타문화를 ‘다르다’고 평가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자기’야말로 ‘다른 것들’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구성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옳고 그르다고 보는 모든 것은 어쩌면 인간의 이러저러한 욕망에 따라 제 모습을 취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 자아와 타자란 구성적 이분법에 의해서 생산되는 개념입니다. 내가 동일시하고 있었던 그 ‘자아상’ 안에는 이미 내가 부정했던 ‘타자상’이 들어 있습니다. (「제1부 우리가 정말 다른 것을 볼 수 있을까?」)


레비-스트로스는 어떻게 한 사건의 처음과 끝을, 어떤 장소의 테두리를 정확하게 그리지 않는 여행기를 쓸 수 있었을까요? 나와 너를 이곳과 저곳을 무차별적으로 구별하지 않겠다는 것일까요? 그런데 여행기를 따라가다 보면 레비-스트로스가 각각의 사건과 개별 공간의 차이를 무화시킬 생각은 전혀 없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오히려 레비-스트로스는 자신이 이동하는 중임을 놓치지 않습니다. 달라지는 풍경과 함께 대상에 대해 가지게 되는 관점이 계속 달라진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의 여행기는 가히 풍경의 발생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2부 지질학의 문체로 쓴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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