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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티베트 불교 > 틱낫한
· ISBN : 9791192476605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2-11-14
책 소개
목차
1 고통을 다루는 방법
2 고통을 알아차리고 안아주기
3 깊이 살펴보기
4 고통 줄이기
5 행복을 기르는 다섯 가지 연습
6 행복은 개인적 문제가 아닙니다
행복을 위한 실천
하나 ․ 열여섯 가지 호흡 연습
둘 ․ 여섯 가지 진언
셋 ․ 강렬한 감정 속에서 현존하기
넷 ․ 종소리 초대하기
다섯 ․ 자비(METTA,자애)
여섯 ․ 깊은 이완
일곱 ․ 다섯 가지 마음챙김 연습
여덟 ․ 걷기 명상
리뷰
책속에서
고통을 당할 때면 생각합니다. 그 순간 고통이 거기 존재하는 모든 것이고, 행복은 그저다른 어딘가, 다른 어느 때인가에 속하는 것이라고 말이지요. 사람들은 종종 묻습니다. “내가 왜 이런 고통을 당해야만 하는 거지?” 그 어떤 고통도 없는 삶을 가져야 마땅하다는 생각은 마치 오른쪽 없이 왼쪽만 존재한다고 여기는 것과 같은 착각입니다. 반대로삶에 그 어떤 행복도 없이 고통만이 가득하다는 생각 또한 착각이지요. 왼쪽이 이렇게 말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오른쪽, 저리 꺼져버려. 난 널 원하지 않아. 세상엔 오직 왼쪽만 존재해야 해.”-터무니없는 이야기입니다. 정말 그렇게 된다면 왼쪽이라는 개념 또한 없어져야 할 테니까요. 오른쪽이 없다면, 왼쪽도 없습니다. 고통이 없다면, 행복 또한 존재할 수 없으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고통과 행복은 분리된 것이 아니다」 중
어린 승려 시절에, 저는 붓다께서 깨달음을 성취하신 후 어떤 고통도 겪지 않았을 거라 믿었습니다. “계속 고통을 겪어야 한다면 붓다가 되는 게 무슨 소용이람?” 순진하게 스스로 되묻곤 했지요. 붓다께서도 고통을 겪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우리 모두와 동일하게 육체가 있고, 느낌과 인지가 있었을 테니까요. 아마도 때로는 두통이 있었을 겁니다. 어쩌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고통을 받았을지도 모르지요. 어쩌다 제대로 조리되지 않은음식을 드셨다면, 복통으로 고생을 하셨을지도 모릅니다. 이렇듯 당신께서는 육체적 고통을 겪으셨을 테고, 또한 감정적인 고통 또한 느끼셨을 겁니다. 사랑하는 제자 중 한 명이 죽었을 때, 분명 당신께서는 고통스러웠을 터입니다. 친애하던 친구가 방금 죽었는데 어떻게 고통받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붓다는 돌덩이가 아닙니다. 그분도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많은 통찰과 지혜, 그리고 연민이 있었기에 고통을 겪어내는 방법을 알고 있었고, 따라서 그 고통은 훨씬 덜했을 것입니다.
「붓다께서도 고통을 겪었을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