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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을 걸으며 생각한 것들

박물관을 걸으며 생각한 것들

(사적인 국립중앙박물관 산책기)

이재영 (지은이), 국립중앙박물관 (감수)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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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을 걸으며 생각한 것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박물관을 걸으며 생각한 것들 (사적인 국립중앙박물관 산책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512037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2-08-31

책 소개

이 시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관람객의 시선으로 사적이고 색다르게 국립중앙박물관과 유물에 접근한 도전적인 감상기. ‘유물’ ‘소장품’ ‘박물관’이라는 단어를 향한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좀더 우리 일상과 연결하기 위해 노력한, 국립중앙박물관 활용법에 가깝다.

목차

여는 말

담아두고 싶은 것들 ─ 봉수모양 유리병
핫한 하루 ─ 꽃과 나비
당신들의 필수품 ─ 주먹도끼
뉘 집 자식들인가 ─ 전 김홍도 필 평안감사향연도
둥근 달 속 달콤하고 아름다운 것들 ─ 백자 달항아리
오늘이 제일 좋은 날 ─ 채용신 필 숙부인 전주이씨 초상
손가락이 긴 남자 ─ 철조여래좌상
다정한 음식의 세계 ─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참을 수 없는 순간 ─ 산수무늬 벽돌
스키니진이 떠나간 자리에 ─ 신윤복 필 여속도첩 중 저잣길
거울 속의 너는 아마도 ─ ‘황비창천’ 글자가 있는 거울
달의 뒤편 ─ 홍길동전
골짜기에 방울 소리가 들려오면은 ─ 청동 방울
울기 위해 낙원으로 ─ 배를 타고 복사꽃 마을을 찾아서
맑은 술 한 잔 ─ 청자 신선모양 주자
고르고 반듯했던 정리 왕 ─ 정리자 활자
잊지 못할 기억 ─ 휴대용 묵호와 붓
즐거운 착각 ─ 단원 풍속도첩 중 춤추는 아이
빗금 대신 무얼 새길까 ─ 빗살무늬 토기
먼 시간 먼 그곳 ─ 청동 투구
조선판 여행 굿즈 ─ 백자 청화 철채 산모양 연적
으리으리한 것에 대하여 ─ 집모양 토기
우리들의 불안한 항해 ─ 경주 향리 김지원의 딸 묘지명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 점뼈
꿈의 여행 ─ 해산첩
어른의 도시락 ─ 백자 동채 삼층 합
이름을 알지만 이름도 모르는 사이인 것처럼 ─ 사도세자 묘지
자주 만나지 않더라도 ─ 김수항, 김창협 간찰첩
모두가 하나씩 가졌더라면 ─ 은제 소꿉 도구
은밀한 것에도 드러난 마음의 방향 ─ 청자 배모양 변기
어머 이건 절대 놓치면 안 돼 ─ 시가 새겨진 청자 완
고양이라 불린 화가 ─ 참새와 고양이
지도의 의미 ─ 대동여지도를 찍어낸 목판
일회용 말고 단 하나 ─ 분청사기 박지 철채 모란무늬 자라병
그 남자들 그 여자들의 하늘 ─ 대한인민국회 깃발
옛사람들처럼 그렇게 ─ 족두리전 수세패
뜨겁게 만드는 것들 ─ 철제 은입사 화로
기도하는 사람들의 광배 ─ 연가칠년을 새긴 부처
책장 안에 단내가 ─ 삼층 책장
포근한 정성 ─ 어미개와 강아지
겨울에 우린 ─ 보신각 종
모든 삶은 아름답다 ─ 반가사유상

이 책에 등장한 소장품
참고문헌

저자소개

이재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존재하는 그림자, 숨 쉬는 유령. 다른 이의 이야기를 글로 만들고 나의 삶을 글로 짓는 대필작가이자 에세이스트. 결국 비밀을 누설한 사람. 지은 책으로는 『아이와 함께하는 서울 나들이』, 『예쁘다고 말해줄 걸 그랬어』, 『여행을 믿는다』, 『오늘도 흔들리는 중입니다』, 『박물관을 걸으며 생각한 것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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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사진)    정보 더보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은 광복을 맞은 1945년 경복궁에서 처음 출발한 이래 지금껏 일곱 차례 이전을 거치며 한국전쟁을 비롯한 대한민국 현대사와 함께 성장해 왔다. 2005년 서울 용산으로 옮겨 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고,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철마다 아름다운 꽃이 피는 정원을 산책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식 공간이자, 아주 먼 옛날부터 가까운 과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선인들이 남긴 발자취와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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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왼쪽 부처는 손에 꽃을 든 미륵부처로 추정되고 오른쪽 부처는 가슴 앞에 낸 손에 약그릇 같은 작은 물건을 쥐고 있어 중생을 치료하는 약사부처로 짐작한다. 바람이 불고 솨, 대숲이 흔들리는 소리가 나면 고양이들이 지나간다. 그 풍경 안에 있는 것만으로 마음의 평화가 찾아온다. 부처상 사이를 지나 다시 대숲으로 사라지는 고양이들을 눈으로 쫓으며 생각한다. 어쩌면 고양이는 약사부처가 쥐고 있는 약을 전해주기 위해 세상에 존재하게 된 게 아닐까?
- 여는 말


연한 푸른빛을 지닌 유리병. 주둥이와 목에 파란 띠를 두르고 손잡이에 정성스럽게 금실이 감긴 목이 긴 유리병. 실용적인 사람의 손에 들어갔다면 물이나 술을 담는 용도로 제 역할을 했겠지만 아무래도 그랬을 것 같진 않다. 아니 반드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것들은 무용하다는 오해를 받아야 가치 있어 보이는 법이니까. 그저 두고 보면서 절대 쉽게 손에 잡히지 않는 것들을 몰래 담아두었기를 바란다. 절대 담을 수 없지만 꼭 담고 싶은 것들. 강아지 털 위에 묻은 오후의 햇볕이나 어떻게 해도 줄어들지 않는 그리운 마음이나 제일 좋았던 시절 불었던 따스한 봄바람 같은.
- 담아두고 싶은 것들


평양 술주정뱅이만큼 아빠 따라 나온 애들이 많다. 엄마 치맛자락 잡고 있는 꼬마들도 보이지만 아빠 등에 업혀 있거나 아빠 손 꼭 잡고 있는 어린이들이 보인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부축하는 아이, 아르바이트 하는 아이, 공부하다 왔는지 책을 든 아이도 보인다. 삿갓 쓴 아버지한테 뭔가 조르는 꼬마도 있다. 평안감사가 애들도 참석 가능하다고 방을 붙였나보다. 만약 저 으리으리한 축제가 ‘노 키즈’로 열렸다면 그림의 재미가 좀 덜했겠다. ‘노 키즈’ 행사가 아니라서, 대동강변이 ‘노 키즈존’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 뉘 집 자식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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