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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621227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5-08-15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오늘의 일상을 고마워하며
제1부
귀고리
독도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알밤과 어머니
양은 주전자 속의 사랑
잊혀지지 않는 선물
창고 정리
마지막 휴게소
서로 다른 멍에
제2부
딸의 취임식
빚쟁이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성형수술
조기 유학
마디가 생기는 시간
새 식구 맞이하기
제3부
98학번, 나의 도전기
거울 앞에 서다
공부한다는 것은
교학상장(敎學相長)
그리운 윤흥길 선생님께
기적 같은 날들
상선약수
자유의지와 운명
제4부
내가 지닌 향기는
모퉁이에서 마시는 아메리카노
빈궁마마와 6월의 넝쿨장미
암병동에서
무지외반증
나는 프락치였다
짝사랑 — 문학 노트
압록강가에 서다
연꽃무늬 스카프
청이
투박한 멋
미래를 예측하는 일
길을 묻는다
텃밭과 글밭
산딸기
해설
진솔한 고백이 뿜는 향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어떡하면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을까.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궁리하다가 함께 동화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함께 동화를 읽고 토론을 하다 보니 쓸 수 있을 것 같아 창작에 도전하였으며 MBC 창작동화 대상 수상으로 동화작가가 되었다. 그 덕에 특기자 전형으로 수능시험을 보아 대학에 들어갔고, 만학도로 공부하면서 박사학위를 받아 강단에도 섰다. 그러는 과정마다 아이들이 있었다. 좋은 엄마가 되려면 성장하는 아이들을 따라서 엄마도 준비해야 했다. 아이들이 공부하는 단계보다 2년만 앞서 공부하자고 마음먹었다. 그러다 보면 큰애가 대학에 들어가게 될 때면 나도 혹시 대학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는 하고 있었다. 그런데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는 꿈은 나를 동화작가가 되게 하였고, 그것은 대학생이 되는 지름길이 되었고, 큰아이가 5학년이 될 때 나는 대학교에 입학했다.
그러니 나는 아이들을 가르쳤다기보다는 아이들이 나를 가르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들을 잘 키우려는 과정에서 내가 자랐으니 말이다. 함께 성장한 아이들은 이제 나의 보호자가 되어 이런저런 일을 마주할 때 상의하는 대상이 되었다. 그야말로 교학상장이었다. - 「교학상장」에서
집 안에 가득 찬 행운목 향기 속에서 내 살아가는 모습을 돌아본다. 나는 어떤 모습일까. 보잘것없다고 생각했던 행운목은 사력을 다해 이토록 진하고 아름다운 향을 뿜어 올렸는데, 그 향기만큼은 아닐지라도 내게도 분명 숨어 있는 어떤 향이 있으리라. 행운목처럼 봉오리가 예쁘지 않더라도 나 역시 나의 향을 뿜을 수 있을 때까지 잎이 누렇게 뜨는 목마름을 기꺼이 감내하리라. - 「내가 지닌 향기는」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