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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낯선 여자가 매일 집에 온다](/img_thumb2/979119264204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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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낯선 여자가 매일 집에 온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2642048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3-01-20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2642048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3-01-20
책 소개
치매 환자 눈으로 바라본 리얼한 일상. 내가 설 자리가 사라졌다! 저자인 며느리가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 입장이 되어 써내려간 ‘치매 환자 1인칭 시점’ 에세이. 주인공(나)이 며느리(너)에게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치매 환자 눈에 비친 세상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따스한 봄
1장 너는 나쁜 사람―이듬해 상쾌한 가을
2장 파파몬은 나쁜 사람―섣달
3장 흰옷 입은 여자는 나쁜 사람―새봄
4장 남편은 나쁜 사람―늦겨울
5장 수도 수리공은 나쁜 사람―이른 봄
6장 생선 장수는 나쁜 사람―초여름
7장 나는 나쁜 사람―한여름
8장 모두 나쁜 사람―메모
에필로그―늦여름
저자 후기
한국 독자들에게
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나에게는 설 자리가 없다. 여자가 오면 내가 설 자리가 없다. 방해물 취급을 받으니까 어쩔 수 없다. 쓸모가 없다고, 능력이 없다고 넌지시 말했으니까. 낯선 여자가 집에 들이닥쳐 내가 이제껏 소중히 사용해 온, 깨끗이 쓸고 닦아온 부엌을 마음대로 주무르다니. 이것은 굴욕일 뿐이다.
너에게 한번 물어본 적이 있다. “매일 교대로 우리 집에 오는 그 여자들, 대체 뭐야?” 그러자 너는 “어머님, 그 사람들은 아버님과 어머님의 생활을 도와드리는 분들이에요. 간병 프로죠”라고 하던데, 나는 집안일 프로거든?
나는 벌써 60년이나 주부 일을 훌륭히 수행해 왔다.
분명 아는 길을 걷고 있었는데 그곳이 어디인지 알 수 없어져, 꺾고 싶지도 않은 모퉁이에서 꺾어버린다. 그러면 눈 깜짝할 사이에 내가 지금 어디 있는지 모르게 된다. 하늘을 올려다봐도 표식으로 삼을 건 없다. 평소 현관에서 보이던 하늘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어느 세계에도 속하지 못하는 나는 그야말로 유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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