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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92665191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3-05-10
책 소개
목차
김영효
‘지역-삶-산업-교육 상생의 길’을 찾아 확장하는 기다림의 철학 11
박중록
실천을 중시한 습지와 새들의 친구, 교사에서 습지보전활동가로 31
서민태
품격 있는 사회로 올라설 사다리가 더 많은 세상 만들기 53
조영옥
열정을 행동으로…… 습관으로! 걱정할 시간에 움직이는 행동파 79
유승룡
의지할 데 없는 아이들의 어버이, 골동품 교사 99
이용관
한빛이 생명을 살려내 노동자와 함께 사는 노동인권 지킴이 121
박경이·이인호
청소년의 꿈을 연극으로 키워준 부부 교사 139
구희현
5·18광주와 세월호를 품고 지역 주민과 함께한 교사 163
이부영
이오덕 교육사상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일놀이공부연구소 일꾼 185
박종호
시대의 아픔과 희망을 연주하며 교육에 꽃을 피우는 기타리스트 205
장권호
젊어서 사람을, 나이 들어 숲을 가꾸는 한국의 부피에 229
김윤근
역사는 과거학이나 미래학이라 믿는 향토 역사와 문화지킴이 247
책속에서
타락한 이 시대에 바른 교사로 살아가는 길은 무엇인가? 정치 폭압이 극에 달한 1980년대 일어난 민주화 운동 열풍이 젊은 교사들 가슴 속을 뒤흔들었을 때, 이들은 스스로 묻고 스스로 답을 찾았습니다. 그래, ‘가르치는 것은 싸우는 것이다.’ 교사가 싸우다니?! 지금 이해가 됩니까? 그 시절 교사로서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부끄러움에 괴로워하던 교사들은 체제 순응을 거부하고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습니다. 이들은 엄청난 국가 폭력과 인권 침해를 겪으면서도 차츰 뭉쳐 참교육 운동 새싹을 틔웠습니다. 그리고 정도에서 벗어난 교육 제도와 교육 내용을 상대하여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오랫동안 ‘싸운 교사’들이 한 명 두 명 퇴임하여 이제 ‘학교 밖 교사’로 살고 있습니다. 계간 『우리교육』은 지난 3년 동안 이들 중 열두 분을 찾아 ‘울퉁불퉁 흔들리며 자기 생의 숲에 길을 뚫어낸 위대한 당신’들이 살아온 삶과 퇴임 후 살고 있는 모습을 취재했습니다. 아흔이 넘은 연세에도 봉사활동을 놓지 않고 계신 선생님을 비롯하여 열두 분 모두가 지역과 마을에서 시대정신을 껴안고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취재하는 과정은 그 자체가 치유하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우리 교육은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와 갈수록 커지 는 불평등, 출생률 절벽과 인공지능에 맞닥뜨린 시대에 교사들 참 삶은 어떤 모습일까요? 온고지신이란 말처럼 지나간 시절 경험담에서 새로운 도전에 맞설 지혜 한 토막 찾아낼 수 있을까요?
_머리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