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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7개 코드로 읽는 유럽 소도시

[큰글자도서] 7개 코드로 읽는 유럽 소도시

(돌·물·불·돈·발·피·꿈이 안내하는 색다른 문화 기행)

윤혜준 (지은이)
아날로그(글담)
39,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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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7개 코드로 읽는 유럽 소도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7개 코드로 읽는 유럽 소도시 (돌·물·불·돈·발·피·꿈이 안내하는 색다른 문화 기행)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2706092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23-04-25

책 소개

풍성한 이야깃거리가 숨어 있는 소도시 문화 기행. 7개 코드를 중심으로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풀어냈다. 문학, 음악, 미술, 종교, 과학, 먹거리, 마실 거리까지 도시만의 독특한 색깔을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온 문화 요소들을 중심으로 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독자 앞에 펼쳐놓는다.

목차

두 번째 여행을 시작하며_ 개성 넘치는 소도시에서 찾은 유럽의 진짜 모습

^^CODE 1 돌^^
01 (기원전 4세기, 기원전 2세기~기원후 1세기|그리스, 카발라와 필리포이) 정복자의 돌길을 걷는 남루한 정복자
02 (10세기 | 스페인, 코르도바) 무슬림이 남겨놓은 돌기둥의 숲
03 (11세기, 13세기 | 이탈리아, 피사) 기울어진 탑과 굶주림의 탑
04 (11세기, 13세기, 14세기 | 이탈리아, 피에솔레) 계곡에서 즐기는 마법 돌팔매질
05 (12~13세기, 16세기, 19세기 | 프랑스, 루앙) 시시각각 달라지는 고딕 대성당의 표정
06 (1세기, 20세기 | 이탈리아, 베로나) 2천 년을 이어온 대리석 객석의 열광
07 (14세기, 20세기 | 영국, 코번트리) 적과의 화해, 역사의 화합

vCODE 2 물^^
01 (1~2세기, 18세기 | 영국, 바스) 고대인은 목욕, 근대인은 댄스
02 (13~14세기, 19세기 | 스페인, 그라나다) 언덕 위 요새의 화려한 물 잔치
03 (17세기 | 네덜란드, 레이던) 물 많은 도시, 운하 교통의 허브
04 (18~19세기 | 프랑스, 생말로) 파도와 함께 태어나 파도 곁에 잠들다
05 (13~14세기, 19세기 | 체코, 플젠) 맑은 물로 만든 맑은 맥주 혁명
06 (16~17세기, 20세기 | 프랑스, 안시) 알프스의 베네치아, 알프스의 로마
07 (19세기, 20세기 | 영국, 리버풀) 짧은 항해, 편한 이민

^^CODE 3 불^^
01 (1세기, 18~20세기 | 이탈리아, 폼페이) 불 뿜는 산, 정지된 삶
02 (12~13세기, 18~20세기 | 프랑스, 샤르트르) 불로 만든 유리의 변치 않는 빛
03 (15~16세기 | 스위스, 제네바) 달아오른 무쇠솥으로 적을 제압하다
04 (16~17세기, 21세기 | 영국, 루이스) 작은 도시, 큰 불길
05 (14세기, 18~20세기 | 영국, 브리스틀) 태워라, 담뱃불은 돈이다
06 (19~20세기 |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커피와 전쟁, 카페와 작가
07 (18세기, 20세기 | 독일, 라이프치히) 시위대의 촛불과 처녀들의 등불

^^CODE 4 돈^^
01 (기원전 5세기, 기원전 1세기, 1세기, 19세기 | 그리스, 코린토스) 사랑의 여신은 돈을 좋아해
02 (13~14세기 | 이탈리아, 아시시) 그가 맞은 신부의 이름은 가난
03 (13~16세기, 19세기, 21세기 | 체코, 쿠트나호라) 흙과 뼈, 은과 돈
04 (15~16세기, 18세기 | 포르투갈, 리스본) 사람의 목에 달아놓은 물건 가격표
05 (18~19세기 | 이탈리아, 크레모나) 장인의 손길, 악기의 영혼
06 (14세기, 19세기 | 모나코) 도박 위에 굳게 선 도시 국가
07 (14세기, 19세기 | 독일, 뤼베크) 물려받은 가업의 신성함

^^CODE 5 발^^
01 (1세기, 9세기, 11세기, 21세기 |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들의 지친 발이 쉬는 그곳
02 (12세기, 14세기 | 프랑스, 아비뇽) 무너진 가슴, 무너진 다리
03 (15~16세기, 18세기 | 이탈리아, 비첸차) 걷기 좋은 집, 걷기 위한 집
04 (19세기, 21세기 | 영국, 케임브리지) 손, 발, 아니면 둘 다
05 (18세기, 20~21세기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떠나고 싶은 발길, 다시 불러들인 고향
06 (18세기, 19세기, 21세기 | 독일, 카를스루에) 달리는 기계, 멈춰선 시간
07 (13세기, 19~20세기 | 스위스, 바젤) 방랑하는 유태인, 돌아갈 곳은 시온

^^CODE 6 피^^
01 (12세기, 14세기, 21세기 | 벨기에, 브뤼헤) 도시의 보물 예수의 피
02 (16세기 | 스페인, 바야돌리드) 야만인 좀 죽인 게 무슨 큰 문제라고
03 (18세기 | 스페인, 세비야) 황소의 피, 마시고 구경하고
04 (19~20세기 | 이탈리아, 루카) 살인자의 고운 아리아, 작곡가의 물새 사냥
05 (16세기, 20세기 | 이탈리아, 파르마) 먼저 피를 짜낸 후, 그다음은 소금과 시간
06 (15세기, 18세기, 20세기 | 폴란드, 그단스크) 피로 얼룩진 도시의 또 다른 이름
07 (15세기, 19세기, 20세기 | 프랑스, 디종) 가장 귀한 피, 가장 귀한 술

^^CODE 7 꿈^^
01 (15~16세기, 19세기 | 이탈리아, 제노바) 그의 꿈은 탐험 그 너머의 구원
02 (17~18세기 | 프랑스, 베르사유) 긴 궁전, 짧은 권세
03 (17세기, 19~20세기 | 스웨덴, 예테보리) 경건한 전쟁광, 그가 낳은 도시
04 (14세기, 16세기, 19세기, 20세기 | 프랑스, 앙굴렘) 종이의 꿈, 꿈의 종이
05 (19세기 | 독일, 바덴바덴) 늘 함께하는, 늘 떠나는
06 (15~16세기, 20세기 | 이탈리아, 페라라) 르네상스 도시의 형이상학적 꿈
07 (기원전 1세기, 9세기, 19~20세기 | 프랑스, 메스) 천년 동안 못 이룬 유럽인의 꿈

여행을 끝맺으며
참고문헌
인명 색인

저자소개

윤혜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2년생. 미국에서 유학하던 1988년부터 지금까지 38년째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현재 연세대 영문과 교수로 언더우드국제대학, 대학원 비교문학협동과정, 학부대학에서도 강의한다. 해외 및 국내에서 출간한 전문 학술서들은 영국 소설과 지성사를 주로 다루고 있으나 시와 맺은 인연도 오래되었다. 서울대 대학원에 셸리에 대한 석사논문을 제출했고, 버펄로 뉴욕주립대 박사과정 재학 중 밀턴과 보들레르에 대한 논문을 출간한 바 있다. 최근에는 T. S. 엘리엇의 후기 장시들을 번역했고, 현재 단테의 「지옥」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나 영국에 3회에 걸쳐 총 2년 반 넘게 방문교수로 체류했다. 이탈리아 피렌체대학에서도 초청 방문교수를 지냈다. 연세대에서 영문학 외에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에스파냐 문학도 가르치고 있다. 프랑스는 한국외대 학부 때 부전공을 통해, 독일은 고등학교부터 들어온 음악과 대학원 때 공부한 철학을 통해, 에스파냐는 학부 때부터 연주했던 기타를 통해 사귀어온 친숙한 문화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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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골리노를 가뒀던 탑은 ‘토레 데이 괄란디’로, 단테의 이야기 덕에 ‘굶주림의 탑Torre della Fame’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오늘날 이 건물은 ‘팔라초 델 오를로지오’(시계탑) 안 돌벽 일부로만 남아있다. 우골리노 가족 3대가 그 탑에 갇혀 죽은 해는 1289년. 중단됐던 피사의 사탑 건설을 재개해 한참 진행하던 시기다. 단테의 저주가 그대로 이루어지는 않았으나 기울어진 종탑처럼 피사 공화국의 운명도 점차 기울어졌다. 피사 대성당 종탑을 완성한 지 한 세대 후인 1406년, 피사는 숙적 피렌체에 함락된다. 피렌체군에게 포위당했으나 꿋꿋하게 항전하던 피사를 무너뜨린 것은 내부의 적이었다. 공화국을 배반한 혐의로 우골리노를 처단했던 피사는 또 다른 배반자로 인해 마침내 몰락한다. 피렌체에 매수당한 피사의 지도자 한 사람이 밤에 몰래 성문을 열어준 것이다. 우골리노를 굶겨 죽였던 피사 공화국은 그렇게 최후를 맞이했다. - <기울어진 탑과 굶주림의 탑>


뮌헨의 양조업자 가브리엘 제들마이어와 빈의 안톤 드레어는 1840년에 맑은 맥주 라거를 만드는 데 성공한다. 이 두 사람에게 새로운 기술을 배운 요제프 그롤은 당시 오스트리아 제국의 영토였던 체코 플젠에 양조장을 낸다. 1842년 그롤의 맑은 맥주를 맛본 플젠의 양조장 겸 맥주집 주인들은 신선한 충격을 받는다. 또한 샘솟는 희망에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날로 횡포가 심해지는 바이에른 양조업자들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단서를 찾은 것이다. 이들은 곧 집단행동을 모의한다. “플젠 시내 중심 광장에 바이에른산 뿌연 맥주를 쏟아 버립시다! 앞으로 플젠 주점들은 맑은 맥주만 제공할 것임을 선포합시다!” 그롤의 기술을 도입한 플젠의 양조장들은 맑은 ‘필스너’ 맥주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1859년에 ‘필스너 맥주’는 도시 상공 회의소에 나무통정식으로 상표 등록을 마친다. 이렇게 탄생한 필스너 맥주 양조법은 유럽과 미국으로 신속히 퍼져나갔다. - <맑은 물로 만든 맥주 혁명>


그러던 어느 날, 합스부르크군이 포위망을 뚫으러 진격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다. 터키군 장군은 휘하 병력을 별로 신뢰하지 못한다. 대포에 쓸 화약과 커피가 많이 남았으나 그는 퇴각 명령을 내린다. 급하게 철수하다 보니 커피 자루 대부분은 그대로 두고 갔다. 빈에 도착한 합스부르크군은 성 밖에 쌓여있는 자루들을 열어본다. 시퍼런 콩이 잔뜩 들어있다. 이게 뭘까? 이때 마침 한 기병 장교가 앞으로 나왔다. 오스만군에 포로로 잡혀 커피 가게 노예로 팔려가 커피를 볶았던 전력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이 자루들을 자신이 가져가겠다고 한다. 쉽게 승낙을 얻은 그는 전역 후 빈에 커피숍을 개장한다. - <커피와 전쟁, 카페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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