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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예술

아주 사적인 예술

(스캔들 속에서 탄생한 명작 이야기)

추명희, 정은주 (지은이)
42미디어콘텐츠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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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예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주 사적인 예술 (스캔들 속에서 탄생한 명작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예술 통사/역사 속의 예술
· ISBN : 9791192770154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3-05-10

책 소개

음악사부터 미술사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서양 예술사에 지울 수 없는 업적을 남긴 30인의 사생활을 들여다본다. 유명세의 대가로 루머에 시달린 비발디, 금지된 사랑을 꿈꾼 라흐마니노프 등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서 바라본 예술가들의 생은 그들의 작품만큼이나 흥미진진하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음악가의 사생활
01 가짜 뉴스가 부른 참극 - 비발디와 지로
02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 모차르트 부부
03 불멸의 연인에게 - 베토벤과 익명의 여자
04 남편 보물을 박살 낸 아내 - 파가니니와 비안키
05 사랑밖에 난 몰라 - 플레옐과 두 남자
06 사랑이 흘러가도록 - 리스트와 카롤리네
07 사랑을 지나치지 못한 남자 - 바그너와 세 여자
08 증오로 번진 찰나의 사랑 - 웰던과 구노
09 외로워도 자유롭게 - 브람스와 지볼트
10 지친 내 손을 잡아준 그대 - 비제와 마리에
11 잘못한 사랑은 없다 - 차이콥스키의 사랑들
12 사랑이 병명 - 푸치니 부부
13 오직 내일의 사랑뿐 - 드뷔시와 여자들
14 금지된 결혼이라도 괜찮아 - 라흐마니노프 부부
15 사랑의 순간을 사랑했을 뿐 - 스트라빈스키와 두 여자

미술가의 사생활
01 생의 진실 - 다 빈치와 살라이
02 슬프게 살아갈 운명 - 미켈란젤로와 비토리아
03 결혼의 이유 - 세잔과 오르탕스
04 파괴된 우상 - 로댕과 카미유
05 특별한 영혼의 렌즈 - 모네와 수련
06 고통의 선물 - 고흐와 시엔
07 죽음이 낳은 탄생 - 뭉크와 아이들
08 저주로부터의 도피 - 로트레크와 발라동
09 야수와 신사 - 마티스와 리디아
10 사랑과 전쟁 - 피카소와 프랑수아즈
11 에고이스트의 사랑 - 실레와 발리
12 슈퍼 소울메이트 - 달리와 갈라
13 최고의 복수 - 프리다와 디에고
14 예술의 블랙홀 - 워홀과 줄리아
15 살아남은 자의 고독 - 호크니와 피터 그리고 헨리

작가 대담: 사랑의 고통을 원치 않는 시대에서 예술의 미래를 묻다
참고 자료

저자소개

정은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음악 칼럼니스트. 서양 음악사의 음악 외적 이야기들을 칼럼과 방송, 강의로 소개하는 작가다. 가끔 음악회 해설가로 무대에 오른다. 2024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알고 보면 흥미로운 클래식 잡학사전》 《알아두면 쓸모 있는 클래식 잡학사전》 《초등학생을 위한 클래식 음악 수업》 《세상 인문학적인 음악사》(2025년 9월 출간 예정) 《과몰입 예술사》(공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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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명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술 칼럼니스트 미술 작품 애호가로, 꾸준히 컬렉션을 모으고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문학사와 정치학사,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를 마쳤다. 저서로는 『상처받은 사람을 위한 미술관』(2024)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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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런데 저는 모차르트가 쓴 편지들을 읽으면서, 모차르트 부부가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했고 또 콘스탄체가 좋은 아내였다는 쪽에 마음이 더 기웁니다. 실제로 콘스탄체가 몸이 좋지 않아 온천 여행이나 병원 치료비 등에 돈을 많이 썼는데요. 이것은 분명 모차르트가 아내를 위해 어려운 형편에서도 돈을 썼다는 증거로 보입니다. 그가 죽을 때까지 갚지 못할 빚으로 남기는 했지만요. 이 또한 콘스탄체가 모두 갚았으니 부부는 서로에 대한 책임을 다했다고 볼 수 있겠지요. 그리고 모차르트가 자신의 편지에서 밝혔듯, 콘스탄체는 화가 나면 말을 험하게 하는 경향이 있던 모양입니다. 만약 다른 사람들이 콘스탄체의 격앙된 말투를 들었다면, 평소에 모차르트가 아내에게 존경받지 못하고 사는구나 하고 느낄 수도 있었겠지요.


그런데 차이콥스키는 무슨 생각에서였는지 밀류코바와 부부의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는 예비 아내에게 결혼 조건을 몇 가지 제안했는데요. 그 내용들이 다소 황당합니다. 우선 결혼 후, 보통의 부부 사이가 아니라 형제 같은 관계를 지켜야 한다고 못 박습니다. 자신이 사람들을 기피하는 성향에다가 성격도 평범하지 않으며 무척 날카롭고 예민하니 그러한 면면을 잘 파악해달라는 조건도 걸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이콥스키에 대한 오랜 사랑으로 밀류코바는 모든 것을 따르겠노라 약속합니다. 저라면 이 결혼 안 했을 겁니다!


끝날 듯 끝나지 않고 이별과 재회를 반복하던 그들의 관계가 완전히 파국으로 치달은 것은 결국 로댕의 이기심 때문이었습니다. 카미유가 독립된 예술가로서 개인 작업을 시작한 것이 화근이 된 것입니다. 그는 카미유가 로즈처럼 자신에게만 헌신하며 조용히 자신의 아이를 낳고 길러주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태생부터 예술가였던 그녀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었지요. 1889년 그녀가 작품 <성숙의 시대>를 전시회에 발표했을 때 로댕은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작품 속, 마녀와 같은 노파에게 이끌려 가는 늙은 남자의 손끝을 무릎 꿇고 애절하게 붙잡고 있는 젊은 여자의 모습이 영락없는 로댕과 로즈, 카미유의 모습이었기 때문이었지요. 로댕은 자신을 웃음거리로 만들 작정이냐며 공개를 말렸지만 카미유는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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