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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908519
· 쪽수 : 192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그래도 나는 K-인간
신나게 새롭게
떡볶이란 무엇인가
식사인가 간식인가
시험도 성적도 잠시 잊고
다시 힘내서 다음 일을 할 시간
내 마음속에 저장
쌀떡이냐 밀떡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세상에 나쁜 떡볶이는 없다
그날 우리가 함께 먹은 것은
혼자 사는 어른의 특권
위장을 내놓을 테니 쾌감을 주시오
역시 친구는 위대해!
서툴지만 조금씩
어른의 슬픔
손 없는 날, 아니 일 없는 날
에필로그 왼손에 숟가락, 오른손에 4색 볼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내가 어느 날 외계인에게 납치당해 다짜고짜 한국인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면 일단 “아니 근데 진짜”로 말을 시작한 다음에, 외계인 선생님들 점심은 드셨냐고 물어보고, 양말을 찾으면서 “야항마아알이~ 어디에 이있지~”를 흥얼거려주고는, 떡볶이가 얼마나 맛있는지 역설할 것이다. 어느 정도 맵냐고 하면 신라면 정도 맵기라고 대답하면 된다. 내가 아무리 매 끼니 요거트에 파스타를 먹고 산삼이 새겨진 수저 세트는 애저녁에 나눔을 했더라도 나는 여전히 한국에서 나고 자란, K의 피가 흐르는 한국인인 것이다. 나의 떡볶이 사랑이 그것을 증명한다.
프롤로그 : 그래도 나는 K-인간 중에서
우리가 떡볶이를 맛있다고 학습한 것은 잘못이 아니다. 단맛에 길들여진 것도 잘못이 아니다. 인간은 원래 생존에 도움이 되는 열량이 포함되어 있다는 증거로서 본능적으로 단맛을 좋아한다. 떡볶이를 좋아하는 것이 무슨 문제가 있거나 하등한 취향인 것도 아니다. 나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음식을 사랑하지만, 동시에 떡볶이도 좋아한다. 물론 마라샹궈도 토마토 파스타도 좋아한다. 거기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
떡볶이란 무엇인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