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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92988344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3-10-31
책 소개
목차
머리말
01 사실이 아닌 걸 사실처럼 말한다면
― 창작에 도움을 받아보자! 챗GPT와 함께하는 소설 재구성 수업
아니 이걸 AI가?
소설은 그럴싸한 이야기니까 _소설의 재구성, 챗GPT의 도움을 받아볼까?
얼렁뚱땅 챗GPT 국어 수업의 시작 _[1차시] 험난했던 회원 가입의 길
새로운 도구는 일단 갖고 놀아야 한다! _[2차시] 챗GPT와 친해지기
거짓말쟁이 챗GPT, 동생처럼 가르쳐보자 _[3차시] 소설 줄거리 학습시키기
좋은 질문이 좋은 결과물을 만든다 _[4차시] 소설 줄거리 재구성하기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를 생성해보자 _[5차시] 소설 창작에 필요한 아이디어 얻기
다른 배움의 근육이 필요하다 _웹툰 스토리텔링부터 읽기·쓰기 동시 학습까지
막을 수 없다면, 정면으로 부딪치기
02 챗GPT가 만든 시는 문학작품일까?
― 문학으로 ‘보이는’ 문학, 질문들의 연쇄로 탐구하는 문학의 조건
가장 서정적인 문학, 시
챗GPT에게 물었더니… “시적으로 보이는 텍스트를 생성합니다”
인간 시인 vs. 챗GPT _[1차시] 한용운 〈거짓 이별〉, 챗GPT 〈시들어버린 장미〉 비교 분석하기
충격적인 결과, 챗GPT 시가 더 좋다는 아이들 _독자란 무엇이고 문학성이란 무엇인가
좋은 질문을 만드는 강력한 도구 _[2차시] 4단계 ‘질문 연속체’ 방법 활용하기
그렇다면 정말 문학이란 무엇인가 _[3차시] 챗GPT를 활용해 논리적인 글쓰기
새로운 동반자, 인공지능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참고자료] ‘질문 연속체 만들기’ 활동지
03 누군가 내 마음을 대신 써준다면
― 끊임없는 ‘나’와의 대화, 챗GPT로 다정한 편지글 쓰기
“모두가 글을 잘 쓸 필요는 없잖아요”
자신을 사랑하고 수용하는 글쓰기 _[1차시] 나에게 다정한 편지 쓰기
눈물이 왈칵 날 뻔했다 _챗GPT로 편지 쓰기 실험
글쓰기 과정의 ‘사고 구술’ _[2차시] 챗GPT로 편지 고쳐쓰기
저마다 가볍게 글쓰기의 첫발을 뗄 수 있다면 _챗GPT로 내뱉기, 알아차리기, 다시 말하기
공유와 평가가 두렵지 않다 _챗GPT가 무너뜨린 장벽들
스스로를 감동시킨 글을 갖는 경험
나만의 소크라테스를 만나다
[참고자료➊] ‘나에게 주는 편지’ 수업 활동지
[참고자료➋] ‘나에게 주는 편지’ 수업 후 활동지
04 미디어 리터러시 기르기
― 챗GPT를 반박하라! 확증편향의 시대를 건너는 글쓰기 수업
“챗GPT가 뭔데?”
이제는 지식을 ‘구성’할 때
촘촘한 준비운동 _[1~5차시] 설득하는 글쓰기 A to Z
드디어 파도 위로, ‘챗GPT 더하기’ 활동 _[6차시] 챗GPT의 반박 받기
다른 입장을 비판적으로 이해하기 _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의 새로운 진화
챗GPT의 오류를 증명하라 _[7차시] 재반박을 위한 자료 탐색
새로운 인식으로 열린 문 _[8차시] 챗GPT 반박하기
파도에 몸을 맡겨보기로 했다
[참고자료] ‘챗GPT를 더한 설득하는 글쓰기’ 수업 활동지
05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을 발견하는 일
― 손에 잡히는 진로 설계, 챗GPT로 대입 면접 준비하기
나, 쓸모가 있는 걸까
챗GPT라는 밀키트 _[1차시] 면접 예상 질문 찾기
‘우리 모두의 M’ _[2차시] 면접 답변 고쳐쓰기
소소한 경험을 뛰어난 역량으로 _[3차시] ‘짝 대화’로 면접 대본 완성하기
협업이 남긴 것 _해낼 수 있다는 확신
그리고 ‘우리 모두의 Y’ _배경지식을 요구하는 면접의 경우
낯선 정보 속에서 내 이야기 찾기 _자료 요약과 이해
30분의 기적 _하고 싶은 일의 재발견
쓸모라는 말보다 자유로운
06 아날로그 교사인 나를 살게 하는 것
― 질문을 가꾸는 토의로 인간과 기술의 관계 고민하기
아날로그 교실에 꽃핀 디지털 세상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의 경계를 넘어
챗GPT, 제대로 공부해보자 _[1~2차시] 우리가 정말 궁금했던 것들
학습자 주도성을 보다 _[3차시] 두 개의 질문, 뜨거운 토의
이론에서 실전으로 _챗GPT로 칼럼 쓰기
이 수업은 어디로 가나요 _[4~6차시] 자기만의 챗GPT 활용법
그럼에도, 핵심 질문의 탄생 _[7~10차시] 전 학년 포럼으로 챗GPT 탐구하기
배우는 교사가 도착한 곳 _[11차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 수업
우리의 공존은 이미 시작되었다
[참고자료] 학습자 주도성, 질문, 블렌디드 러닝 수업에 도움이 되는 책
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올 여름, 중학교 1학년 방학 과제로 ‘제시한 성장소설 중 한 권을 읽고 각자 원하는 방식대로 정리해오기’를 내줬다. 몇몇 학생들이 “챗GPT한테 시키면 되겠다”, “아냐, 바드가 더 괜찮아”라고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했다. 중1인데도 챗GPT 같은 도구를 이미 알고 써본 것이다.
챗GPT가 비유와 상징을 넣어 만든 이별 시를 조금 다듬어서 활동지에 실었다. 제목은 〈시들어버린 장미〉. 이 시와 함께 한용운의 〈거짓 이별〉이라는 시를 선택해서 두 작품을 비교해보는 활동지를 만들었다.
(…) 시의 창작자에 대한 정보를 주지 않은 상태에서 (가)와 (나) 중 더 마음에 든 시에 손을 들어보라고 했다. 나는 당연히 문학성이 더 높은 (나)를 선택하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 시가 너무 유치하고 단순하다고 느껴져서 그걸 선택하는 아이들이 너무 적으면 어쩌나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러면 챗GPT를 다루어볼 다음 수업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 수도 있을 테니 말이다. ‘그래도 인공지능이 이 정도면 잘 쓴 거지!’라고 얘기해줘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손을 든 아이들의 숫자를 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두 학급의 50명가량 되는 학생 중 챗GPT가 쓴 (가)가 더 좋다는 비율이 70퍼센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