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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3044469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6-08-25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여는 글: 집 떠나면 고생이다
2022
영국 부커상 행사
폴란드 바르샤바 한국문화원
싱가포르 작가축제
말레이시아 조지타운 문학축제
2023
스페인 카피툴로 우노 문학축제
프랑스 케 뒤 폴라르 장르문학축제
콜롬비아 보고타 도서전
호주 브리즈번 작가축제
독일 베를린 국제문학축제
폴란드 콘라드 축제
미국 전미도서상 행사
2024
독일 만하임 문학축제
미국 LA 도서전
캐나다 블루 메트로폴리스 축제
폴란드 동브로바구르니차 공립도서관
스페인 살라망카 대학교
캐나다 토론토 작가축제
인도네시아 우붓 작가독자축제
2025
스웨덴 우메오 문학축제
미국 필립 K. 딕상 행사
호주 멜버른 작가축제
폴란드 바르샤바 도서전
프랑스 이마지날 축제
독일 보훔 대학교
스페인 문학의 바다 축제
인도네시아 가자마다 대학교
스웨덴 예테보리 도서전
영국 첼튼햄-셰필드-맨체스터-런던 축제
2026
노르웨이 베르겐 도서전
맺는 글: 소설가로서, 한 인간으로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불 밖은 위험하고 집 떠나면 고생이다. 확실히 말해두는데 나는 출장을 아주 싫어한다. 여행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멀미가 심하기 때문에 어떤 교통수단을 타든 먼 거리를 이동하면 그것만으로도 지쳐서 목적지에 도착했을 즈음에는 그냥 딱 쓰러지고 싶은 마음이 된다. 그런데 출장을 가면 그렇게 먼 거리를 이동한 뒤에 도착해서 일을 해야 한다. (…) 그 일의 내용이란 나의 경우 대부분 외국의 문학축제에서 무대에 올라 외국어로 뭔가 말하는 것이다. 멀미에서 회복하지도 못했는데 길도 모르는 낯선 곳에서 모르는 사람하고 한국어도 아닌 외국 말로 얘기를 하라니 곤란하기 짝이 없다. 빨리 집에 가고 싶다.
지금도 나는 외국에 출장을 갈 때마다 새로운 관점이나 국가 전체에 있어 역사적인 순간을 찾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아주 작거나 잘 알려지지 않았을지라도 그런 인상적인 순간들, 의미 있는 장면들을 종종 목격하곤 한다. 세계는 끊임없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순간들이 평범한 한국인의 일상과는 아무 상관 없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평범한 일상’이라고 생각하는 순간들조차도 쉴 새 없이 변화하는 세계의 일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