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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72610449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4-09-26
책 소개
목차
서문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소원
첫 번째 단계 – 자비란 무엇인가
두 번째 단계 – 한발 물러나 세상을 둘러보라
세 번째 단계 – 나를 사랑해야 남도 사랑한다
네 번째 단계 – 타인의 입장에 서 보기
다섯 번째 단계 – 내 마음 사용법 익히기
여섯 번째 단계 – 일상의 작은 행동부터
일곱 번째 단계 – 우리는 얼마나 무지한가
여덟 번째 단계 – 우리는 서로 어떻게 대화해야 할까
아홉 번째 단계 – 누구든 낯선 곳에서는 이방인이 된다
열 번째 단계 – 모르는 것을 이해할 수는 없다
열한 번째 단계 – 고통을 마주하라
열두 번째 단계 – 원수를 사랑하라
마지막 한마디
부록 각 장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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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그러나 passion은 ‘고통받다, 견디다, 혹은 체험하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patiri와 그리스어 pathein에서 파생된 단어이다. 그러므로 ‘자비(com+passion)’는 ‘다른 사람과 함께 [어떤 일을] 견딘다’는 의미이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 처해 보는 것, 다른 사람의 고통을 마치 나의 고통처럼 느껴보는 것, 그리고 관대하게 다른 사람의 관점을 가져보는 것이다.
현존하는 호모 사피엔스 최초의 문서들은 우리가 종교 체제를 만들었던 것과 동일한 이유로 예술도 함께 고안해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신피질은 인간이 의미를 추구하는 생명체가 되도록 했다. 우리가 처해 있는 곤경의 비극을 예민하게 인식하고, 궁극적인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면 쉽게 절망에 빠지도록 만든 것이다. 종교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예술에서도 자신을 내려놓고 타인에게 다가서도록 이끄는 ‘부드러움’과 ‘유연함’을 북돋아 줄 방법을 추구한다.
우리 인간은 다른 어떤 종보다 훨씬 더 근본적으로 사랑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의 뇌는 남을 보살피고 남의 보살핌이 필요하도록 진화해 왔으며, 만약 이러한 돌봄이 부족할 경우 뇌가 손상될 정도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