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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3166697
· 쪽수 : 852쪽
· 출판일 : 2024-09-20
책 소개
목차
PART Ⅰ
1 Lights of Home 집으로 향하는 불빛
2 Out of Control 내 뜻이 아니야
3 Iris (Hold Me Close) 아이리스 (꽉 안아 주세요)
4 Cedarwood Road 시더우드 로드
5 Stories for Boys 소년들을 위한 이야기
6 Song for Someone 어떤 이를 위한 노래
7 I Will Follow 나는 따르리라
8 11 O’clock Tick Tock 11시가 되면
9 Invisible 눈에 보이지 않는
10 October 10월
11 Two Hearts Beat as One 하나로 뛰는 두 심장
12 Sunday Bloody Sunday 일요일 핏빛의 일요일
13 Bad 나쁜
14 Bullet the Blue Sky 푸른 하늘을 향한 총알
15 Where the Streets Have No Name 이름 없는 거리에서
16 With or Without You 함께 혹은 따로
17 Desire 욕망
PART Ⅱ
18 Who’s Gonna Ride Your Wild Horses 누가 너의 야생마를 탈 것인가
19 Until the End of the World 세상 끝까지
20 One 하나
21 The Fly 파리
22 Even Better Than the Real Thing 진짜보다 더 좋아
23 Mysterious Ways 불가해한 방식으로
24 Stuck in a Moment 어느 순간에 붙들려
25 Wake Up Dead Man 일어나라 죽은 자여
26 The Showman 쇼맨
27 Pride (In the Name of Love) 자부심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PART Ⅲ
28 Beautiful Day 아름다운 날
29 Crumbs from Your Table 테이블 위의 부스러기
30 Miracle Drug 기적의 약
31 Vertigo 현기증
32 Ordinary Love 평범한 사랑
33 City of Blinding Lights 눈부신 빛의 도시
34 Get Out of Your Own Way 자신의 방식에서 벗어나
35 Every Breaking Wave 부서지는 모든 파도
36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나는 아직도 찾아내지 못했네
37 Love Is Bigger Than Anything in Its Way 사랑은 그 길에 있는 어떤 것보다도 커요
38 Moment of Surrender 항복의 순간
39 Landlady 여주인
40 Breathe 숨쉬다
부록 1. 인용한 노래의 가사와 시 번역
부록 2. 각 장의 드로잉과 사진 설명 번역
후기
후기의 후기
책속에서
이제 분장실을 떠나 복도를 걸어간다. 군중들의 함성이 높아진다. 이 함성이 조그만 생쥐 같은 나를 한 마리의 사자로 바꾸어놓을 것이다. 나는 무대로 걸어 나가면서 주먹을 높이 들어 올린다. 노래 안으로 한 걸음 들어가는 준비다. 이 책에서 나는 노래 안으로 들어간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를 설명하겠지만, 40년의 경험 속에서 내가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 노래 안으로 들어가 거기에 머물 수만 있다면, 내가 노래를 노래하는 게 아니라 노래가 나를 노래하게 되리라는 것. 그리고 공연은 내게 일이 아니라 놀이가 되리라는 것.
내가 옛날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제 나는 남들의 행동보다는 나 스스로의 행동에서 뭔가를 발견하려는 쪽으로 더 노력한다는 점이다. 내가 서서히 이해하게 된 사실이 있다. 우리가 맞서 싸우려고 하는 힘을 제대로 이해하고자 한다면, 우리 스스로가 추구하는 바의 반대 생각에 익숙해지는 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싸움은 그다음에 벌여도 늦지 않다.
위대한 동지애야말로 진정한 밴드의 핵심이다. 동지애가 떠나버리면 보통 뮤즈 또한 그와 함께 멀리 떠나버린다. 나라는 사람은 특히 친구들에 대한 갈망이 지나칠 정도로 큰 사람이며, 특히 협업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나는 내 시간을 소중히 여기기도 하지만, 내가 배운 것을 협업 관계로 가져가서 두 배로 아니 네 배로 키우는 것이야말로 진짜 내 성향이다. 우리 밴드가 없다면 나는 내 머릿속의 음악을 실제로 만들어낼 수 없다. 나는 오로지 협업을 통해서만 성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