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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가장 사적인 관계를 위한 다정한 철학책](/img_thumb2/9791193235379.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93235379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4-11-25
목차
시작하며 우리의 가장 사적인 관계를 위하여
1부 사랑의 가능성
1. 추방과 축복
2. 사랑은 자유를 구속하는가?
3. 할머니의 흑백사진 한 장이 일깨워준 것
4. 슬픈 어른을 위한 사랑법
5. 당신의 사랑이 괴로운 이유
6. 낭만적 순간의 진실
7. 우리는 어떻게 변해가는가?
8. 사랑은 하나가 아니다
2부 사랑과 실존
9. 한 번 죽고 두 번 살아나는 것
10. 사랑한다면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11. 당신의 MBTI는 무엇입니까?
12. 구두쇠, 포르노, 불륜의 공통점
13. 내 머릿속에는 악마의 편집자가 산다
14. 사랑과 재즈의 공통점
15. 없음의 가능성
3부 사랑과 자본주의
16. 우리들의 전능한 신
17. 사랑은 자기계발이 되었는가?
18. 환승 연애가 흥미진진한 이유
19. 유목민과 파블로프의 개
20. 바보에게서 사랑을 배우는 법
마치며 모든 사랑의 가능성이 이루어지기를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랑의 가치는 감각적 쾌락이나 정서적 만족보다 더 근원적인 차원에 있다. 그것은 무지와 무의미가 뒤섞인 원초적 낙원에서 추방당한 한 존재가 자신과 비슷한 운명에 처한 다른 존재와 함께 거친 세상에 맞서는 여정이다. 너와 내가 함께 그 힘겨운 길을 걸어가며, 혼자서는 결코 깨닫지 못했을 이 세상과 우리 삶의 의미들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_<1. 추방과 가능성>
현실에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자유는 순수한 개인의 자유가 아니다. 언제나 관계 속에서의 자유다. 이기심에 눈먼 사람은 이 관계성을 한계나 구속, 제약으로 느낀다. 무책임한 사람이 사랑에 따르는 관계나 의무를 답답하게 여기는 것처럼 말이다. 반면 누군가를 책임 있게 사랑하는 사람은 이런 관계성과 의무의 토대 위에 설 때 비로소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바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내가 바라는 것과 상대가 바라는 것이 대립 관계를 이루는 게 아니라 서로 조화를 이룬다. _<2. 사랑은 자유를 구속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