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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3238974
· 쪽수 : 348쪽
· 출판일 : 2026-08-18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부 2003-2014
인샬라
사막이 들려주는 것들
한 사람의 영원
길들여진다는 것
세상은 사흘 보지 못한 동안에 벚꽃이라네
스러지는 것들의 슬픔
건너편의 일상
모두가 같은 꿈을 꾸는 사회
사랑이 끝난 자리
포트 코친으로 가는 기차에서
사랑의 형태
아, 페르세폴리스!
그 시절, 그곳으로
외로움이라는 숙명
절로 나아가는 기분
온기
그림의 말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미련
카를로스의 말
서울
쓸데없는 생각
산티아고 가는 길
그리운 얼굴
젖은 숲에서는
길 위에서 우리가 배운 것들
잃어버린 것은 무엇일까
슬프고 아름다운 삶
세상의 끝에서
오래된 것들
텅 비어버린
가라앉을 것은 가라앉고
삶의 투명함
하이에나와 사자 그리고 인간
날마다 진보
사랑한다는 것
산
3월
온통 그리움
세상을 건너가는 법
광장에 서서
유배하듯
자유의 냄새
불꽃놀이
뛰어내려
피어 있는 사람들
초여름의 숲
헤어지는 연습
강인함
저마다의 강
모국어와 외국어
돌아보며
여행에 관한 글
인생의 시작
나무에 가만히 귀를 대면
겨울의 초입에서
어떤 마음
나의 화두
새삼스러운 감정
위선
공명하던 것들
여행자
반짝이는 시절
기분 좋은 낭비
몸과 마음의 분열
그해 겨울이 살아온다
비밀에 대하여
이 순간만큼은
8월
소금 사막에 비가 내리면
저녁을 먹다 문득
충분하다
점점 더 나이 든 여자들이 좋아진다
지상 최대의 축제
여행자 연기
비행기 안에서
삶이 그러하듯
빈 것의 아름다움
안도감 그리고 고립감
알 수 없는 질문들
헬싱키행 비행기
걷기
속수무책
누구의 잘못도 아닌
용기
다시, 출발
아침에 나온 집을 왜 못 찾아요?
점심의 심술
오래오래
삶의 틈
다시 길 위에서
2부 2015-2026
약간의 구름과 별들 그리고 보름달
종일 비가 내리고
축복처럼 찾아온 밤
모든 것이 낡았고 바랬고 해진 곳
그저 머물다 갈 뿐인
가득 찬 침묵
텅 빈 날들
여름의 의지
자꾸 딴짓을 한다
어디에나 있다
삶을 견디는 재능
애쓰지 말자는 다짐
응시하는 글, 포기하지 않는 글
혼자서 고요히
상실의 시대
멀어진 거리 탓에
아몬드 나무에게 물었지
지금, 인간답기
이미 있다
내 탓이오
언제나 버거웠다
환한 밤
카미노 북쪽 길을 시작하며
이 단순함
일찍 길을 나서는 즐거움
두고 온 세계
그 말에 기대어
오비에도 대성당
매일
숱한 밤들
알게 되었다
심장이 기분 좋게 뛰는 오후
낡은 서점에서
너무나 많은 것들
커피를 마시며 생각했다
가야 할 먼 길이 있다
완벽한 소진
생선과 영혼
돈에 관하여
모두가 웃는다
지도란 무엇인가
바람이 나를 쓸고 지나간다
과거
예측 불가의 삶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길
이토록 다양한
삶의 어떤 속수무책
신을 믿게 된다면
풍경 속으로
열정적인 사람들
무표정한 얼굴 속
폭풍 쇼핑
행복을 느끼는 기술
숲
인간이라는 존재
견디는 날들
이토록 황홀한 세계
고래를 기다리며
낯설면서 익숙한
완벽해서 슬픈
계속 나아갈 거야
걸어간다
기도
변한 것, 변하지 않은 것
몸의 온도
일상이라는 죄책감
간호
무더위
페이스트리
방과후 산책단을 시작하며
엄마 없는 날들
부재
온갖 소리가 들려온다
기분 좋은 허탈감
남긴 자리
아, 갱년기
아슬아슬
부디
삶의 터전
가장 간소한 것으로
겨울이 왔어
느긋하게
그저 살아내는 날들
여름
오늘은 호스트
불화
꼭 깊은 밤
태양이 뜨지 않았다면
기록하고 싶은 기분
낯선 나
아득해진다
맨날 지지는 말자고
날아온 꽃향기
인간의 품격
아직도 진보냐고 묻는 이에게
가득 피어나는
퍼펙트 데이즈
루마니아에서 시를 읽던 밤
이상한 하루였다
여행의 끝자리
아름다운 문장
보통의 풍경
마침내
피할 수 없는 삶의 길이라면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 공간을 장악해버린 고양이를 보고 있으면 애써 장착했던 계획이나 목표 같은 것들이 내 몸에서 훌훌 빠져나간다. 좀 더 내키는 대로 살아도 될 것 같다. 더 게을러져도 될 것 같다. 좀 더 멍하니 시간을 흘려보내도 괜찮을 것 같다. 있는 힘껏 애쓰지 않아도, 매사에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싶다. 아, 여기 아름다운 생명이 있구나. 살아서 펄펄 뛰지만 삶에 지지치 않은 존재가 있구나. 아직 지지 않은 존재, 길들여지지 않은 존재를 지켜보는 기쁨이 일렁인다.
- <들어가며>
누가 누군가를 안다는 것. 이해한다는 것. 누군가의 내면을 들여다본다는 것. 그건 어디까지 가능한 걸까. 어쩌면 우리는 여름날 오후의 한 자락 짧은 꿈처럼 그렇게 잠시 스친 모습을 한 사람의 영원으로 간직하는 건 아닐까.
- <한 사람의 영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