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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벌거벗은 한국사 : 근현대편](/img_thumb2/9791193401248.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91193401248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4-09-3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특별한 여행을 함께 떠나볼까요
추천의 글: 고난을 영광으로 바꾼 근현대 역사 속으로 --- 최태성
1장 벌거벗은 일본 침략
: 500년 조선왕조를 무너뜨린 일본의 치밀한 계략 --- 홍문기
2장 벌거벗은 3‧1운동
: 열일곱 살 유관순은 어떻게 거리를 태극기로 물들였나 --- 심옥주
3장 벌거벗은 아나키스트
: 일본은 왜 불량 조선인 박열을 두려워했나 --- 신주백
4장 벌거벗은 마지막 황녀
: 고종의 막내딸 덕혜옹주가 정신병원에서 발견된 이유 --- 홍문기
5장 벌거벗은 신여성의 탄생
: 천재 예술가 나혜석은 어떻게 시대의 한계에 맞섰나 --- 소현숙
6장 벌거벗은 저항시인
: 윤동주의 시는 어떻게 일본인의 마음마저 울렸나 --- 신주백
7장 벌거벗은 일장기 말소사건
: 손기정은 왜 76세가 돼서야 태극마크를 달았나 --- 홍문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래서 일본은 조선의 완강한 반대를 받아들여 조약문 서문에 쓰인 ‘일본 제국 황제 폐하’를 지워 ‘대일본국’으로 바꾸고 ‘조선 국왕 전하’를 ‘대조선국’으로 고쳤습니다. 일본이 이렇게까지 조선의 의사를 존중해 주니 조선은 ‘일본은 우리가 충분히 교섭할 수 있는 상대구나’ 생각하고 통상을 위해 상호 합의해 조약을 체결한다고 여겼지요. 그러니까 조일수호조규는 ‘일본의 강요에 의해 억지로 맺은 조약’이 아니라 ‘일본의 속임수에 홀랑 속아 넘어간 조약’으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이처럼 안타깝게도 당시 조선은 조일수호조규가 부당한 조약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조선의 국왕 고종은 이 일을 ‘나라의 큰 위기도 잘 넘기고, 국가의 위신을 지킨 조약 체결’로 평가하기까지 했지요. 그렇게 조일수호조규 체결 이후 조선에서 일본의 영향력은 조선 정부도 눈치채지 못할 만큼 가랑비에 옷 젖듯 매우 조금씩 늘어가고 있었습니다.
<1장 벌거벗은 일본 침략 _500년 조선왕조를 무너뜨린 일본의 치밀한 계략>
그러던 어느 날, 8호 감방 안에서 공기마저 서늘하게 만드는 기묘한 긴장감이 맴돌기 시작했어요.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비장한 눈빛을 주고받은 유관순과 수감자들이 두 팔을 높이 치켜들며 목이 터져라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 만세!”
이들이 이렇게 한마음으로 소리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이날이 1920년 3월 1일! 3‧1운동이 일어난 지 딱 1년이 되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유관순과 8호 감방의 수감자들이 대담하고 용감하게도 감옥 안에서 3‧1운동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만세운동을 펼친 것입니다. 유관순은 ‘아직 우리의 독립운동이 끝나지 않았으며 내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은 당연한 것’이라 말하고 싶었을 겁니다.
<2장 벌거벗은 3‧1운동 _열일곱 살 유관순은 어떻게 거리를 태극기로 물들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