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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트렌드/미래전망 > 트렌드/미래전망 일반
· ISBN : 9791193638781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5-08-27
책 소개
목차
서문_결국 트렌드
프롤로그_위기와 기회라는 씨줄과 날줄
1. 기획력 : 브랜드가 받쳐 주고 올리브영이 키운다
2. 속도력 : 신유통 타고 가속화하는 K뷰티
3. 주도력 : 20대 MD로부터 나오는 새로운 K뷰티 트렌드
4. 대응력 : 산리오부터 틱톡까지, 콘텐츠에 대응하라
5. 상품력 : 인프라·투자·노력이 만든 글로벌 No.1
6. 덕후력 : K뷰티의 숨은 설계자는 고객이다
에필로그_K뷰티가 선생이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K뷰티의 성공 요인을 “요즘 K팝과 K드라마 등 한류가 인기라서 한국 화장품도 덩달아 잘 팔리는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안이하다. K콘텐츠가 인기 있는 나라와 K뷰티가 잘나가는 나라가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K콘텐츠의 인기가 일종의 플러스 요소가 될 수는 있겠지만 본질 적인 원인은 아니다. 한 상품을 아우르는 기획 - 제조 - 생산 - 마케팅 - 유통의 전체적인 가치사슬(value-chain)이 함께 맞아 돌아갈 때, 비로소 산업적인 성공이 가능하다. 이 책에서는 화장품 산업 생태계 전체의 ‘공진화(coevolution)’를 총체적으로 조명하고자 한다. 다시 말해 까다롭고 현명한 소비자들로 가득한 한국 화장품 시장에서 단련되어온 인디 브랜드사와 고품질의 제품을 빠르게 만들어주는 ODM 제조사 그리고 올리브영과 같은 유통사가 함께 ‘상생’하며 진화해온 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자 한다.
2020년 멀쩡하던 세상이 한순간에 닫혔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은 오프라인 매장에 극심한 타격을 안겼다. 그러나 그 충격은 동시에 엄청난 기회를 선물했다. 온라인 구매에 소극적이던 미국과 일본 소비자들이 아마존이나 큐텐 같은 새로운 쇼핑 채널에 익숙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새로운 플랫폼이 열리면서 기회를 잡은 K뷰티 산업은 머뭇거릴 이유가 없었다. 면세점과 오프라인 매장은 비어갔지만, 이내 온라인 쇼핑을 새로운 돌파구로 삼았다. 디지털· 비대면 채널의 성장에 힘입어 무역수지 흑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2020년 이후 한국의 화장품 수출은 61억 달러를 돌파했고, 2024년에는 102억 달러(약 10조 5,099억 원)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세계 3위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기초 화장품 분야가 생산과 수출 모두를 견인하며, 클렌저·에센스·마스크팩 등 스킨케어 중심의 K뷰티 루틴이 글로벌 트렌드로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