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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나쁜 여자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91193646076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5-07-1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91193646076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5-07-10
책 소개
아르헨티나 작가 카밀라 소사 비야다―소설가·배우·시인이자 트랜스젠더 여성―가 자신의 삶을 토대로 쓴 자전적 소설이다. 출간과 동시에 ‘소르후아나 데 라 크루스상’과 ‘그랑프리 마담 피가로상’등 권위 있는 문학상을 연이어 수상하고, 스페인·라틴아메리카 시장에서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리뷰
책속에서
엔카르나 아줌마는 평생을 트라베스티들에게 둘러싸여 지냈다. 우리를 경찰로부터 지켜주고, 우리가 낙담할 때 조언을 해주고, 우리의 육체만을 원하는 나쁜 애인들과의 관계를 끊게 하려고 애썼다. 그녀는 우리가 자유로워지기를 바랐다. 우리에게 낭만적인 사랑이라는 동화를 믿지 말라고 말했다.
모든 경멸은 두통처럼 며칠 동안 남아 이어진다. 누그러지지 않는 고통스러운 편두통처럼. 모욕과 조롱. 상심과 존중의 결여. 고객들의 사탕발림, 그들의 노골적인 기만, 몸만 바라며 착취하는 애인들, 굴복, 우리가 욕망의 대상이라는 멍청한 착각, 외로움, 에이즈, 망가진 하이힐, 죽음, 살인, 남자를 두고 벌어지는 내부의 불화, 뒷공론, 말싸움.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 구타, 무엇보다도 어둠 속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세상이 우리에게 가하는, 구타. 섹스 직후에 이어지는 구타. 그것이 그때껏 우리 모두에게 줄곧 일어났던 일이다. - 37p
나는 어머니가 화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배웠다. 혼자 있을 때는 거울을 보며 그 의식을 반복하고 어머니의 옷을 입어보았다. 나도 조금은 어머니 같아 보였다. 얼굴에 색조 화장을 하고, 소년 같은 이목구비에서 창부가 된 미래의 내 모습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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