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유령의 시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3710609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4-09-2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3710609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4-09-23
책 소개
작가 부친의 이야기이자 자신의 이야기를 그린 자전적 소설이기도 한『유령의 시간』은 인간성을 짓밟는 전쟁과 분단이라는 폭압의 시간 속에서 사회주의를 택했던 한 남자의 발자국마다 피가 고인 삶을 핍진감 있게 그려내 “한국 현대사가 흘린 남겨진 진실, 진정성 등을 수습하는 문학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목차
프롤로그
노란 택시를 타고 온 손님들
새우 양식장
영석이네
흔들리는 것들
화투점
다시 길 위로
산12번지 시민아파트
해방촌
지우
사회안전법
유령의 시간
에필로그
개정판 작가의 말 | 초판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비의*
★★★★★(10)
([마이리뷰]우리가 등 뒤로 흘려버린 현대사..)
자세히
누*
★★★★★(10)
([마이리뷰]우리가 살아온 유령의 시간)
자세히
사춘기**
★★★★★(10)
([마이리뷰]「이섭과 중섭」(김이정 소설, 『유..)
자세히
마르틴*
★★★★★(10)
([마이리뷰]남과 북,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
자세히
소온책*
★★★★★(10)
([마이리뷰]가슴아픈 우리 모두의 이야기)
자세히
shu****
★★★★★(10)
([마이리뷰]유령의 시간)
자세히
구단*
★★★★★(10)
([마이리뷰]누구의 울음소리인가)
자세히
sse******
★★★★★(10)
([마이리뷰]엄마가 권해준 책 <유령의 시..)
자세히
자목*
★★★★★(10)
([마이리뷰]헤아릴 수 없는 비애)
자세히
책속에서
고무보트는커녕 낯선 판자 조각 하나 보이지 않았다. 설혹 누군가 모래언덕에 구덩이를 파고 꼭꼭 숨어 있다고 해도 온몸에 곤두선 이섭의 촉수로 금세 알아차릴 것만 같은 그 기척은 끝내 어디서도 감지되지 않았다. 집을 나올 때부터 팽팽히 부풀어올랐던 기대가 일시에 무너져버렸다.
이섭은 매일 아침 모래기둥처럼 허물어지면서도 끈질기게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_「새우 양식장」에서
단단한 투구와 갑옷까지 거창하게 차려입은 채 온몸을 굽히고 손을 모은 자의 비굴함을 보는 것 같아 잡힌 새우를 볼 때마다 기분이 언짢아지곤 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보면서도 언짢음이 쉽게 가시지 않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허약한 것들의 비루함이라니. 생각해보면 허약한 자신에 대한 이섭의 적의는 제법 뿌리가 깊었다
_「새우 양식장」에서
“그럼 저 녀석이 뭘 할 수 있겠어? 공무원이나 선생을 할 수 있겠어, 그럴듯한 회사에 들어갈 수가 있겠어? 취직은 꿈도 못 꿀 일인데 장사나 해야지. 저 녀석이 내 아들인 이상 남들처럼 평범한 삶은 어림도 없어.”
_「화투점」에서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



















